시력이 정말 나빠요.
시력에는 마이너스 개념은 없다지만, 그냥 알기쉽게 보자면 왼눈은 -11정도고, 오른쪽은 -9가량...고도근시,난시 다구요.
양안 차이가 너무 나서,
안경으로는 교정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왼쪽눈은 포기하고 오른쪽 눈으로만 보고 있어요.
교정시력이 왼쪽은 0.2정도, 오른쪽은 0.6정도거든요.
라식-라섹 알아는 봤는데 저는 렌즈삽입술만 된다더라구요.
가격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수술은 두려워서요.
눈 자체도 약한건지..
안경만 쓰던때도 단백질이 눈에 잘 끼더라구요 눈꼽이라고 하나요.
하루에도 몇 번씩 눈앞이 뿌애져서 보면 하얀 단백질 덩어리가 까만 눈동자를 막고 있고 ㅠㅠ
병인가싶어 안과를 가봐도 그냥 종종 그럴수 있다, 피곤한가보다...이러고 말아요;
(영등포 김안과인데 명성에 비해 너무 성의가 없었어요.ㅠㅠ)
알러지나 결막염이 생긴적은 없거든요.
다래끼라도 날라치면 시력 떨어지는게 무서워 바로 약먹고 그랬구요.
외모관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교정이 잘 안되서
무던히도 렌즈를 끼어보려 노력했는데 소프트는 물론이고 하드도 어렵더라구요.
이물감이나 그런건 얼마든지 참겠는데..
소프트나 하드나....렌즈를 끼면 낄수록 뿌옇거나 점점 초점이 안맞더라구요.
렌즈 맞춘날 처음-이틀이 제일 잘 보이고 3일..4일...점점 더 초점이 안맞고 눈은 더 건조해지고.
적응하려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 오래 끼라고 하는데
저는 날이 가면 갈수록 낄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구요.
억지로 억지로 끼다보면 점점 더 안보이는데 왜 끼고 있나..이게 적응이 되는건가 뭔가; 이러고 있고.
수술은 부담스럽고,
렌즈는 적응할수가 없고
안경은 교정이 안되고......제대로 안보이니깐 더 피곤해지고, 시력은 안 떨어진다던데 계속 침침하고..ㅠㅠ
블루베리를 몇 통째 처묵처묵하는데 그냥 맛만 좋을 뿐이고 ㅋㅋㅋ
정말 눈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ㅠㅠ
이건 뭐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니깐요.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