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런 성격 남편 있으신 분요..?

dd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4-06-23 10:32:47

남편이 작게 사업을 하는데, 작년에도 몇달간 수입이 없었고, 올해도 이번달부터 두세달 급여가 안 들어 올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말할 때 태도가..전혀 미안하거나 위축하는 기세가 없이 당당하다고나 할까요?

 

원래 뻔뻔한 성격은 아니고 좀 성격이 건조하고 감정적이지 않긴 한데, 저같으면 엄청 미안해 하면서 얘기할 것 같아요..

저도 회사를 다녀서 와이프가 일을 하니 저리 나오는 건지 모르겠고, 제 월급으로는 아이 보육비 생활비만 하기엔 마이너스라며 저한테 긴축재정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태도가 정말 아무일도 없는 듯 태연히 말하여, 좀 뭥미했어요.

 

전 정말 헝그리 정신으로 회사 다니는데… 내색은 안해야지 하는데 몇달간 우선 월급 안들어올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우선 저희 남편이랑 비슷한 성격 가지신 분 있으세요?

다행인 건 성격이 다혈질은 아니라 짜증 부리는 성격은 아니네요. 그걸 위안 삼아야 할지…

IP : 193.18.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겠어요
    '14.6.23 10:38 AM (180.65.xxx.29)

    있으면서 안주는거 아닌데

  • 2. 원글이
    '14.6.23 10:39 AM (193.18.xxx.162)

    네..이공계 출신 맞아요..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좀 안달복달, 일희일비 하는 성격이라..남편 다그치거나 부담 주지 않게 조심할게요..ㅜ

  • 3. 어떤 분이
    '14.6.23 10:53 AM (122.34.xxx.34)

    사업을 하시는데 좀 안좋은 생태였나 봐요
    큰 어음 들어올게 있어서 그걸로 급료도 주고 생활비도 줘야 하고 그런 상황
    근데 그 어음 갚아줄 회사가 휘청휘청해서 부도날것 같은 조마조마한 상황
    몇날 며칠을 혼자서 걱정에 걱정 ...너무 힘들고 잠을 못자 정신과 진료 받고
    또 자기가 정신과 진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인게 또 절망이고
    가끔 숨도 잘 안쉬어지고 그런데요
    그런데도 가족들 앞에서는 표시 안내느라 더 힘들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우연히 본 분인데 이제쯤은 그 어음 결말이 났을것 같은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정도로 그분 얼굴이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ㅜㅜ
    그가족들은 전혀 모르고 평안하고 행복하구요
    이게 우리시대 아버지들이 모습
    사업하는 분들이 일희 일비 하며 그것 다 표시내며 어찌 사업을 하겠어요 ?
    정말 죽을 듯이 힘들어도 남들에게 안그런척 의연하게 말하고
    정말 너무 미안해도 그 표시도 잘 못내고 그러더라구요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으니까요

  • 4. 경험자
    '14.6.23 11:26 AM (61.78.xxx.187) - 삭제된댓글

    일부이지만 사업하는 남자들 배우자가 직장생활 하면 돈을 많이 벌 땐 통장 안보여주면서 남은 돈이 없어서 못준다고 하고 못벌 땐 공개하면서 생활비 안주면서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15년이상을 사업한다고 백수와 다름없이 살아온 남편과 함께 한 사람입니다.
    재정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필요 있습니다.
    젊을 땐 남편이 말하는대로 믿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거짓말이 많았어요..
    남편의 사업에 관여를 하세요! 재정상태를 확인하면서 남으면 남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알고있어야
    남편을 이해할 수 있고 사업을 해서 생활비를 못주면 투잡을 하도록 얘기하세요!
    의지가 문제이고 힘들겠지만 돈벌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많습니다.
    돈을 안벌어도 가정이 돌아가니 진짜 백수가 되어갑니다.,,남편이란 존재가 짐덩어리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264 애 둘 키우면서 4/24이혼서류제출하신 분? 14 스누피맘 2014/07/03 4,097
394263 속옷 세트로 입나요? 3 2014/07/03 2,443
394262 겨드랑이살 헬스로 뺄수 있나요?49킬로 가슴둘레 85 A컵도 커.. 6 볼록 2014/07/03 4,512
394261 영어 잘하시는 분들 제가 오늘 욕 들은 것 같은데 12 궁금 2014/07/03 2,766
394260 조선일보 기자님, '한 의원'이 아니라 이완영입니다 2 샬랄라 2014/07/03 1,015
394259 첨 타봐요. 리무진버스 1 여행가요 2014/07/03 854
394258 회사 중년 남자들 8 불쌍 2014/07/03 4,196
394257 미대 대학원까지 나오신분들 계신가요? 2 질문 2014/07/03 4,818
394256 미국 라이센스 가진 의사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7 ㅠㅠ 2014/07/03 1,702
394255 사과드립니다 ㅠㅠ 2014/07/03 1,373
394254 해수부장관 구조중이던 핼기 의전용으로 사용 5 흠.... 2014/07/03 1,241
394253 세월호 국정조사 지금도 합니다. 3 ... 2014/07/03 893
394252 채림은 중국서 어느정도인가요? .. 2014/07/03 1,462
394251 소가 웃는다는 시를 궁금 2014/07/03 808
394250 탕웨이는 한국에서 누구정도 되나요? 9 2014/07/03 4,801
394249 일본 언론 '재정난 허덕이는 미국 위해 일본 공헌 요구' 집단자위권 2014/07/03 1,270
394248 줌인줌아웃 보다가,, 2014/07/03 965
394247 6세 아이, 긴 여름 방학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것 어떻게 .. 3 엄마 2014/07/02 1,376
394246 김기춘은 고려시대로 보면 환관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8 기춘대원군 .. 2014/07/02 2,689
394245 살빼려고 음식조절 시 단게 땡기면 뭘 먹는게 좋을까요 7 .. 2014/07/02 2,718
394244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삿대질" 파.. 2 흠.... 2014/07/02 1,222
394243 엄마랑 여행 ..뉴욕 VS 퀘백 10 여행고민 2014/07/02 2,871
394242 4월16일 청와대는 ‘대통령’만 걱정했다 2 무서운현실 2014/07/02 1,413
394241 수채화를 잘 그리는 방법은 뭘까요? 25 나뭇잎 2014/07/02 5,755
394240 시) 너희들은 왜 9 건너 마을 .. 2014/07/02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