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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 엄마가 인강과 프린트물 찾아서 보라고 갖다 주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4-06-23 08:49:30

어제 애 공부좀 시키려고 도서관에 같이 갔어요.

열람석이 30여개 정도 되니까 누가누가 왔는지 한 눈에 다 보여요.

한 중학생 엄마는 애와 책 펴 놓고 계속 설명중이고

다른 한 엄마는 애가 책 보는 동안 컴퓨터로 인강 찾아서 아이가 가지고 있던

파일에서 프린트물 딱 찾아서 같이 보라고 주고 그러네요.

 

우리애 공부 못하는게 저런 엄마 못돼서 그럴까요? 

도서관 가서 3시간 있다 왔는데 우리 애는 자리에 5분도 앉아있지 않았고

저는 애 찾으러 가지도 않았어요. 

강단있어서 애를 잡기나 하든지, 여유와 인내가 많아서 끈질기게 애 습관

잡아주든지,, 이도저도 아닌 제가 참 싫네요.

 

 시험기간중에는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올까봐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3 8:55 AM (110.70.xxx.164)

    멀쩡한 다른집 애엄마 욕해서
    자기아이 못하는거 위안이 되나보죠?

  • 2. 참 이상하게 꼬인 사람들 많아요
    '14.6.23 9:02 AM (218.38.xxx.9)

    다른 엄마들처럼 못 하는 자신을 탓하는 글인데 윗님은 반대로 읽으셨나봐요
    왜들 이렇게 남의 맘 후비는 걸 좋아하는지...
    그러지들 맙시다

  • 3. 그래도
    '14.6.23 9:03 AM (211.114.xxx.233)

    애 공부시키려고 도서관에 같이 가고, 아이도 엄마랑 같이 가기라도 했네요.
    저는 주말 이틀을 아이가 도서관 간다고 하면서 친구네 집에 갔다 왔네요. 안봐도 비디오..
    집에 엄마도 없는 집이라 아마 게임도 하고, 실컷 놀다가 왔겠지요. 어제만해도 8시간을 나갔다 왔는데..공부해온 꼬라지를 보니..
    토요일 하루 그렇게 했을때 제가 점검을 해서 일요일이라도 집에서 하도록 했어야 했는데..
    아이 없으면 저도 편하니까..그래 갔다 와라 했더니..참, 화가 나더군요.

    다시는 친구집에 시험기간에 가지는 않기로 했어요.
    솔직히 주말 내내 아이 없으니 편하기는 하다 하면서 나혼자 잘 놀았으니...어찌보면 그 엄마에 그 딸.
    그냥 제가 그 시절에 혼자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 친구네 집에서도 같이 열심히 했던 기억때문에 믿고 맡기는데... 꿈 깨야지요.
    저도 원글님 하고 똑같은 마음이에요. 엄마로서 제가 강단도 없고, 끈기도 없고. 일하느라 바쁘고..
    6년터울 큰 애..이런 찝찝함 속에 중고딩 보내다 아이가 고3되면서 반짝 정신차려 노력대비 결과 괜찮게 인서울 했는데, 둘째 데리고 또 5-6년 정신노동할 생각하니 아휴...늙습니다. 늙어요.

  • 4. 에고
    '14.6.23 9:04 AM (116.32.xxx.137)

    이런글에 여기는 엄마들이 많아 그런지 늘
    그래봐야 그런 애들은 정말 못 될거야
    언젠간 못 하게 될거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거 참 못 된 심보 같아요
    그래도 잘 될 수도 있는 거고, 아이가 엄마의 열성과 상관없이 스스로 하기도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는건데 늘 악담부터 올라오더군요.

    이왕 아이 공부하는 거 보러 가셨으면 인강 프린트 애가 못챙기면 좀 챙겨주시고 옆에서 남들 뭐하나 보지 마시고 책 보시며 내 아이 어려워 하는 건 없나 그거 보세요

  • 5. ...
    '14.6.23 9:13 AM (121.160.xxx.196)

    물음표 3개님,
    제가 나름 개똥 교육 철학이 있어요. 공부 좋아서 재미있어서 하는 애는 0.1%이고 나머지는
    외부 조건으로 싫어도 마지못해 하는것이라는거요.
    그리고 부모 입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때 되면 한다, 할 애는 그냥 둬도 다 한다.. 이런 말 무책임하거나 아니면 책임 전가성 발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네요. 우리애도 가능성은 있다라는 미련때문인지도요.

  • 6. ^^;
    '14.6.23 9:20 AM (14.53.xxx.1)

    그런 열성적인 엄마를 욕하는 게 아니라
    결국 공부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한다는 뜻이겠죠.

  • 7. ㅡㅡㅡ
    '14.6.23 9:20 AM (121.130.xxx.79)

    어제 제가 집에서 그러고있었네요 그런데 하면서 계속 설명해줘요
    이건 이래서 어디서 찾는다고 이건 왜필요하고 너혼자할때 할수있게 여러가지 방법 기억해서
    좋은쪽을 택하는거다 실질적인 외우고 문제푸는것 외의 말이 더 많은것같을정도로
    공부가 본인이 하는 것 맞지만 제 어릴때 기억에 주변에 모델이 되어줄 아무런자원이 없었다는거 정말 아쉬웠거든요
    중학교는 공부하는 방식을 갖춰갈수있게 도와주고싶어요

  • 8. ...
    '14.6.23 9:45 AM (211.202.xxx.237)

    성향상 그런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것 같아요. 뭐든 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따라오는 아이요.

    엄마가 이끌면 순수히 따라 오면서 공부머리도 있는...
    주변의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자발적으로 잘하는 아이들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내자식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말도 안맞는것 같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게 중요하지만.
    중 1이면 엄마의 도움도 필요한듯 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혼자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게 중요할듯요.

  • 9. 잘보셨어요
    '14.6.23 1:06 PM (121.140.xxx.57)

    강단이 있어서 애를 잡거나 인내가 많아서 끈질기게 애 습관을 잡아주던지
    바로 그거에요~
    많이들 하시는 말씀---애를 기다려주고 놔둔다구요? 거의 실패합니다.
    적어도 공부습관 정도는 초등때 잡아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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