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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사람을 죽였으므로 용서받을 수 없다.

.. 조회수 : 9,454
작성일 : 2014-06-23 01:01:03
군대 문제가 개선 안되는 이유가 저 것 때문같아요.
문제 개선을 요구하면 안하고 버팁니다. 그러다가 저런 사고가 나면
"다른 군인들도 군 생활하면서 자살충동과 살인충동을 느끼지만 다들 참고 넘어간다. 그런데 너는 못참고 사고를 쳤으니 이건 너 개인에 국한된 문제일뿐이다"

아까 방송보는데 조준사격을 강조하더군요. 정신병환자로 보기엔 침착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겠죠.
허나 다른 기사를 보니까 평상시에 늘 불안해하고 안절부절을 못했다고 해요.

군인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보살펴주면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도 나태해져서 정신질환 걸린척 할테니
정신질환이 있는 군인들을 보듬어 줄 수 없다라고 말하는 윗대가리들
군인들을 혹독하게 굴리면서 정신력만 있으면 아무리 힘든 육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도 이겨낼수 있다
만약 못견뎌내면 그건 정신력이 나약해서 그런거다 같은 무지한 마인드. 
나이가 젊어서 아무리 혹독하게 굴려도 버텨낼수 있을거다란 "청춘혹사 당위론"

하지만 젊은이들도 힘들어하고 못견뎌내는 사람이 나오고 그들은 결국 소수자로 방치됩니다.
군대 문제보면 부조리의 종합세트같아요.
군대에 부조리가 있는 건 맞지만 너는 사람을 죽였으므로 이 사안에서 부조리문제를 짚을 필요는 없다.
이번 사건에서도 결국 교훈이란 건 없고 원인분석과 대책수립 모두 없이 넘어갈 거 같네요.

꽃다운 학생들이나 군인들이 죽는 걸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억장이 무너진 부모들은 또 어떻구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란 개x리가 떠오르는 밤이에요.
IP : 116.37.xxx.19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아웃
    '14.6.23 1:03 AM (112.155.xxx.80)

    꽃다운 학생들이나 군인들이 죽는 걸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억장이 무너진 부모들은 또 어떻구요.. 222222222222222222

  • 2. 구구절절
    '14.6.23 1:06 AM (175.223.xxx.36)

    동감합니다.
    결과가 너무나 불보듯 뻔해서
    무지 속상하거 화나고 답답합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이런것들 바꿀 수 있는건지ㅠ

  • 3. 이기대
    '14.6.23 1:12 AM (59.28.xxx.28)

    썩은 군대. 김관진 김장수 모두 옷벗기고 개혁해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수법이죠. 베트남전 죽은 장병들 아직 시체도 안찻습니다. 미국은 다 찾습니다. 북한에서도....박정희가 애들 죽여 그 핏값으로 재벌 만들엇습니다. 그리고 그 재벌들이 우리를 죽이고 잇습니다. 모병제 해야 합니다. 미친넘들. 싼값에 사람 쓰니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는 넘들입니다. 고위장성들은 로비스트로 무기 구매 관여해 국민세금 뜯어먹습니다. 장병들은 1945년 수통을 지금도 쓰고 잇다고 합니다. 용서할수 업는 악마새키들.

  • 4. 하지만
    '14.6.23 1:12 AM (220.85.xxx.242)

    군인은 군인이죠.
    군대의 부조리는 반드시 개선되어야하지만,
    군인이 동료를 살상한것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 5. 이기대
    '14.6.23 1:13 AM (59.28.xxx.28)

    문제 잇으면 제대 시켜야지 미친넘들.

  • 6. 쓸개코
    '14.6.23 1:16 AM (122.36.xxx.111)

    동감해요. 이기대님이 올려주신 글도 그렇고요.

  • 7. 조준사격
    '14.6.23 1:21 AM (126.162.xxx.245)

    조준사격은 남초사이트 보니까 보복사격일 것이다 도망친 방향을 보니 살 생각이 없네 등등 동정 의견도 있구요
    그리고 문제 사병 되면 좀 편한 곳으로 보내지므로 모든 사병들이 그런 척할 수도 있다. 군대에서 솔직히 정신질환 파악 정확히 하기 어렵다 이런 댓글도 봤구요 ...
    어느쪽이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여하튼 옛날에 비해 마음이 병든 사람이나 사이코패스가 많은 현대사회니까 총기 다루는 군대도 대책이 좀 달라져야 할 거 같아요. 무서워요
    전 사실 대학원에서 엄청 억울한 일 당했는데 도무지 하소연할 곳이 없고 해결할 수가 없어 화병과 스트레스로 쓰러져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심정이 .. 내가 만약 지금 미치면 그사람 차에 불지를것같다는 말을 했었어요.
    지금은 다 잊었지만.. 치유하는데 십년은 걸린듯.
    사람 갑자기 도는 것도 한끗 차이니.
    정상인인지 뭔지도 모르고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는 거 참.. 무서운 일인 거 같아요.
    이번 사건은 정말 차라리 원래 극악한 사이코패스가
    저지른 일이라면 속이 편하겠어요. 하지만 밝혀진 것도 없고 이대로 영원히 이유조차 묻혀버릴 수도 있겠죠..

  • 8. 전역 두달 앞둔 병장이
    '14.6.23 1:27 AM (188.23.xxx.83)

    왜? 도대체 왜?
    뭔가 이유가 있겠죠. 그걸 알고 싶어요. 조작하지 말고 진실을 알고 싶지만
    이것도 다 덮히겠죠.

  • 9.
    '14.6.23 1:38 AM (112.145.xxx.27)

    나라 구석구석이 썩을대로 썩은 집단투성이지만
    군대만큼 비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사고나면
    윗대가리들이 사바사바 해서 덮어버리고
    개인의 잘못으로 돌려 개죽음 만드는 집단이 있을까요?

    고위직이나 권력주변에 있는 것들은 지 새끼들 하나같이 미필이고,월급 십만원에 2년을 허비하게 보내고 고생 죽어라 하는 젊은이들은 전부 서민의 자식들 ....이 갈립니다.

    모병제 해야합니다.

  • 10. 이기대
    '14.6.23 1:43 AM (59.28.xxx.28)

    부패 상징 방위사업청의 비리....이런 돈만 아껴도 군인들 심리치료 복지 개선 충분히 될겁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48...

  • 11. 무무
    '14.6.23 1:43 AM (112.149.xxx.75)

    우리 나라 군대는 가서 모욕을 참는 법을 배우고
    흔히 말하는 선진국 군대는 가서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배웁니다.

  • 12. 22사단만
    '14.6.23 1:44 AM (211.36.xxx.210)

    관심사병이 1800명이 넘고
    A등급만도 300이라던데
    군 인력부족으로 1만4천?명 정도 인원이 필요한데 1만2천정도로 꾸려간다더군요
    그렇게 부족하다면서 선거때 정치권은 어김없이 복무기간단축 얘기 나오고
    전방에선 인원부족으로 병사들은 고생하고

  • 13. 동료를 죽인건
    '14.6.23 1:52 AM (211.36.xxx.210)

    용서할수 없는 행위 맞아요
    군의 사병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개선해야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철저히 파헤치되
    군에 문제가 있다고해서
    살인에 일부?라도 감정적으로 면죄부를 주면 안됩니다
    살인이에요

  • 14. ᆞᆞᆞ
    '14.6.23 1:56 AM (175.223.xxx.90)

    모병제는 재정적으로 불가능
    군복무기간 단축은 정치권의 뻘짓
    지오피 근무요건은 개선해야함
    사람살곳이 아님
    관심사병이라고 특별대우해서 편한보직주거나
    편한부대로 보낸다면 나라도 관심사병처럼
    행동했을것임
    저건 동정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고
    사형시켜야함
    외국이라고 군대가서 자긍심만 배우는거아님
    이스라엘 20대 최대인터넷커뮤니티가
    군대안가는법정보교류하는싸이트임
    늘 언론에서 비추는거랑 실상은 다름

  • 15. 살인은 죄 맞아요.
    '14.6.23 1:56 AM (188.23.xxx.83)

    근데 진짜 임병장이 범인일까요? 감정적 면죄부가 아니라 사실파악부터 진실부터 알고 싶어요.
    조작정부 아무 것도 못 믿어요.

  • 16. 몽즙이가
    '14.6.23 2:12 AM (125.176.xxx.188)

    박원순 시장에게
    네. 아니오.
    로 대답하라고 했던가요
    딱 그 일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 17. 무슨말인지
    '14.6.23 6:20 AM (82.28.xxx.224)

    군대 뿐 아니라 사회에는 다 법과 질서가 있어요. 부조리는 개선해야 하지만 개인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죠.
    그래야 사회가 유지됩니다. 심지어 부모가 자기 자식을 죽인 살인자를 죽여도 감옥에 가요.
    그런데 자기가 억울하다고 무차별적으로 여러 사람을 죽인 사람에게 어떻게 면죄부를 주나요.
    부조리 문제는 부조리 문제대로 짚고 개인의 잘못은 개인의 잘못대로 처벌해야지요.

  • 18. 용서받지 못할 범죄맞습니다
    '14.6.23 7:48 AM (119.71.xxx.132)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있어서는 안될 일인데
    임병장이 게임 중독자여서 실전에서 연습을 한것이든 다른 병사들이 못살게 군건지 아님 원래부터 정신질환이 있었던건지 아님ㅓ또다른 문제가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군대갈 아들을 키우는 부모는 이도 저도 다 걱정이네요
    학교도 군대도 어디하나 마음편히 믿고 보낼수가 없네요총체제 난국이네요

  • 19. .....
    '14.6.23 8:40 AM (220.76.xxx.3)

    용서할 수 없는 죄 맞습니다.
    그건 그거대로, 전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죠.

    그런데, 그건 그거고, 과연 2년이 멀다하고 사람들이 그 부대에서 총기사고, 자살 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근무여건에 문제가 있는지, 관심사병을 그쪽에 근무시킨 게 문제인지, 인력난이 문제인지, 관심사병을 만들어내는 군 시스템이 문제인지,
    제대로 파헤쳐서 그걸 해결해 줘야죠.
    그래야, 다음 사건이 안 일어날 거 아녜요.

    세월호도, 그냥 해경 해체할 일이 아니잖아요.
    그 원인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대책마련해야 되는데,
    해경과 선장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우고, 그들만 처벌하면 끝나는 문제? 그런 거 아니죠...
    그들도 잘못했고, 그들도 제대로 처벌하고, 그거랑 별개로 또 다른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샅샅이 조사해야죠,.

  • 20. ...
    '14.6.23 4:00 PM (121.167.xxx.86)

    군대 보낼 아들 엄마들은 정말 잠이 안 오네요.

    가장 혈기 왕성한 20대 초반 아이들을 집단으로 모아 놓고 ....거의 2년동안을

    아휴~~~~이 나라 정말 어떻게 돌아갈런지 앞날이 캄캄...어른들은 부정부패에 서로 아웅다웅..

    어디 한군데 제대로 돌아가는 기관이 없으니~~정말 답이 없는 나라인가???

  • 21. 군인엄마
    '14.6.23 9:39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

    군대보낸 엄마도 심란합니다
    그것도 아들 둘 보내놓고 매일이 걱정입니다
    이런 뉴스라도 나올라치믄 심장병 걸릴 것 같습니다
    안경벗음 암것도 보이지 않는 아들인데도 현역으로

    재발 삼발하는 동안 무대책인 국방부와 정부가 원망스럽습니다

  • 22. 저두 심란합니다.
    '14.6.23 10:07 PM (210.205.xxx.161)

    아들내미친구들은 다들 벌써 제대하여 복학을 했는데...
    이제 입대한지 2달남짓.

    저두 아들이 이 뉴스를 안접했으면 하는 심정이랍니다.

    안경이야기가 나와서..
    정말정말 안경벗으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황인데..군인이 안경쓰면 뽀대안난다고 행사때 벗기고 하더라구요.
    안경이 자체 눈인데...정말 멋으로 쓴다고 생각하는 인간도 있나봐요.
    안경벗고는 다들 가위바위보가 되지도 않는 상황인데...그냥 약간 불편하다는 생각인가봐요.

    요즘 눈좋은 아이들이 더 없으니...아무말않고 다들 보내는데...그 심정을 눈나쁜 입장만 알려나...

    사계절 버티기 힘든 우리나라...이제 비오고 장마지면 궂은 빨래까지 입어야할터인데...
    그기도 사람사는 사회이니...잘 이기고 돌아왔으면 합니다.

  • 23. 221.138
    '14.6.23 10:15 PM (39.119.xxx.149)

    분란 종자인가. 그게 지금 이 상황에 맞는 소리요?!

  • 24. ㅠㅠ
    '14.6.23 10:27 PM (218.55.xxx.96)

    서민의 자식만 군대간다 댓글다신분 있어서 헌마디 합니다
    저희는 서민..은 아니고 웬만큼 사는 집인데
    아들 군복무 중이에요
    더잘사는 집 아이들도 다 갑니다
    영주권자 시민권자도 가는데
    군복무 해야 이중국적 유지하고 군대안가면 하나만 선택해야한대요
    그래서 앞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던데요
    요새 20대 아이들 군 기피하고 그런 분위기 아니던데요

  • 25. ㅠㅠ
    '14.6.23 10:30 PM (218.55.xxx.96)

    뉴스보며 잠못자고 가슴아픕니다
    사망한 병사들 다 어린 젊은이들 울아이 또래입니다
    우리애도 얼마전 gop훈련갔다왔다했어요 ㅠㅠ
    이런비극이 ㅠㅠ

  • 26. 아까 들으니
    '14.6.24 12:35 AM (125.138.xxx.176)

    임병장 새로 옮긴데서 아래병사들이 수군거리고 그랬대요
    우리반에 이상한 사람이 들어왔다고..
    보나마나 왕따에 하극상에..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요
    전역 세달남았는데 왜.?.라는 말 하지마시길
    죽음보다 더한 고통일텐데
    세달이 아니라 삼일도 견디기 힘들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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