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꿇리지 않으려는 우리나라 국민성이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14-06-22 15:00:33

우리나라에서 쭉 살면서 사람들에게 느낀것은..

'아 저 사람이 자기 꿇리지 않으려고 참 노력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 같아요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비교의식이 강한 나라라 그런지

절대 지지 않으려는 , 그런 의식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동반되는 방법이 결국 남 깍아내리기, 질투, 등등..

 

사실 , 현실에서 진짜 남에게 꿇리지 않고 자랑할만한 스펙만 가진사람은

정말 산수적으로도 1~2%남짓될까 말까 하잖아요.//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타인에게 별로 자랑할만한 스펙을 가지지 못한다는건데

문제는 그걸 속시원히 쿨하게 인정하고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든 사실을 부풀리거나 거짓말하거나 그런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몇년전 떠뜰석했던 학력위조사건도 다 같은 연장선에서 나온 거겠지요.

 

가까이 지냈던 사람으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사실은 거짓이거나

부풀려 졌다는 사실을 알게될때가 가장 허탈해요

가령 50평대에 산다더니 알고보니 30평대에 사는건 애교에 속하고

오빠가 명문대를 나와 사시에 합격했다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촌오빠더라,

아빠가 대기업 임원이라더니 알고보니 대기업 하청업체의 계열사 임원인것도있고,

 

재밌는게 자랑할꺼라는 사돈의 팔촌꺼리도 자랑을해요.

자기 친척이 성공한 얘기는 말할것도없고

자기 친구의 언니가 판사라는 얘기는 도대체 왜 하는건지

그거 알리면 자기 스펙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건지..

 

저는 개인적으로 성격이 자학적이라는 평가 들을 정도로 포장 허세 안하는 성격이라

사실 나름대로 내세울만한 스펙,자랑거리도 있는데 오히려 말 안하고 지나간 경우도 많거든요

저같은 성격은 참 한국에서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울러 저런 성향의 대부분의

사람들 보면 너무 불편하구요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남 의식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IP : 59.5.xxx.2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2 3:03 PM (49.50.xxx.179)

    그런거 보면 국민성이 미개 하긴 미개하죠 ㅎㅎ

  • 2. 일부 동감
    '14.6.22 3:03 PM (124.56.xxx.186)

    저는 선입견이 없는 사람이었고... 좀 둔감??내지 경 받아들이자는 성격이었는데...
    외국 생활 5년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는 국민성을 님처럼 느끼게 되었어요.
    그게 다 경쟁 교육이 원인인가 같아요.

  • 3. ,,,
    '14.6.22 3:08 PM (118.211.xxx.154)

    공감,, 원글님같은분은 외국으로 나와사시는게 딱이에요,,
    저도 5년전에 나와서 영주권따고 사는데 좋네요,, 남눈치안보고

  • 4. ......
    '14.6.22 3:13 PM (203.226.xxx.79)

    공감이요. 유모차부터 경쟁하고 사니 원...몇년 타지도 못하는데 소득수준 안되는 사람들도 수백만원짜리 중고로라도 사고 승차감이 좋다나 애를 위한건지 엄마를 위한건지 구분안될뿐이고
    그리고 남자는 자동차요. 친구한테 생활비 오십만원도 겨우 내놓는 개차반 친구남편 기어이 중고로 외제차 샀어요 삼십대 중반에 아반테 쪽팔려 못탄다고. 월급 삼백도 안되면서 ㅡㅡ;;

  • 5. 동감
    '14.6.22 3:22 PM (106.146.xxx.11)

    없어 보이면 무시당한다는 강박관념이나 설움이 오랫동안 굳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리고 뭐든지 완벽주의요.
    그리고 우리 민족이 원래 굶어죽어도 때깔 중시하고 겉치레 체면 중시하잖아요. 자존심이 강한가..?
    일본과 비교한 방송을 들은 적이 있는데 성형대국이 된 이유도, 일본은 근본을 바꾼다기보다는 메이크업에 신경을 엄청 쓰는 반면, 한국은 근본부터 바꿔서 완벽하게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강한 거 같다고 하고요.
    한국 아이돌 보면 다 뒤로 놀라자빠지는 게 , 보통은 얼굴만 꽃미남이거나 노래만 잘하거나 한 가지만 잘하는데
    한국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얼굴이면 얼굴, 그리고 뭔 배우들 학력이 그렇게 높고 인터뷰하면 말까지 잘하냐고.. 완벽하다고 그러네요. 일본 남자들은 2프로 모자란 여자 아이돌을 선호하고(완벽하면 거리감) 한국 남자들은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완벽한 여자를 좋아하죠.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가..^^
    한국에서 하잘것 없어도 일본에 있거나 하는 경우도, 일본인들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모자란 부분을 본인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좋아한대요. 팬들이 키우는 느낌? 인가 봐요.
    어쨌든 완벽체로 보이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없어 보여서 꿀리는 걸 죽음보다 두려워하는 민족 같아요 .
    근데 민족마다 장단점이 있듯이.. 다른 나라도 좋은 점이랑 이상한 점이 있죠.
    한국인의 그런 욕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런 겉치레 의식 때문에 서로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심해져서 점점 이상해져가는 것 같기는 해요.. 씁쓸..

  • 6. ...
    '14.6.22 3:24 PM (182.218.xxx.194)

    달리 표현하면 열등의식에 쩔은 국민성이죠.

  • 7. 13
    '14.6.22 3:37 PM (175.209.xxx.22)

    달리 표현하면 열등의식에 쩔은 국민성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저도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요

    여자 혼자 나가서도 살길이 있다면 참 좋겠는데말이죠
    저는 매일 혼자 나가서 살수 있는 길이 있을까 그거 연구하고 있는데
    아무리찾아도 그럴만한 껀수(?)를 잘 못찾겠더라구요
    무슨 좋은 방법 알고 계시는 분, 조언이라도 받고 싶네요

  • 8. 저도
    '14.6.22 3:48 PM (1.244.xxx.244)

    의식 안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그런 말들 많이 하고 제 의사랑 무관하게 저를 평가하는 사람들........
    이 나라 살고 싶지 않을때 많아요.

    해외이민 간 친언니 한국사람들 남 의식 많이 한다는 얘기 자주 했어요.
    저도 공감하구요. 해외사는 언니 가끔 한국 들어 올때 외모 신경 안 쓰고 사는 그 나라 방식 그대로 들어 오면 사람들이 좀 없이 사는것처럼 그런 눈빛으로 대하니.........

  • 9. 저도
    '14.6.22 3:56 PM (137.147.xxx.23)

    이민생활 5년차...부정할수 없는 현실이네요.

    남의식 지나쳐서 서로 힘들어해요. 그러면서도 조금만 힘이 나면 남의식 또 시작...

    생활비 없어 돈 빌리면서도 어마어마한 저택 사는 허세 부리는 사람도 많아요.

    남 눈에 돈 잇어 보이고 싶어하고, 학벌 높아보이고 싶어하고, 얘들 공부도 부풀려지죠.

    쩝...

    한국교회 한국커뮤니티에 발길 끊고,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느꼈어요.

    전 이효리가 왜 행복한지 이해하는 일인이예요.

  • 10. 댓글도 외국비교하는 사람
    '14.6.22 4:17 PM (39.7.xxx.179)

    수두룩하구만 ㅋ
    본인들 비교질 모르나봐요 우리나라 외국 비교는 비교질 아닌가요

  • 11. .....
    '14.6.22 10:50 PM (223.62.xxx.42)

    저도 체질이 외국이 맞는듯...

    근데 하두 그런사람이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구요.

    걍 형편 서로 아는 지인들하고는 오픈하고 지내도
    서로 호구조사 시작하는 순간 그놈의 허세질들 지겨워서
    이젠 호구조사 질문은, 하지도 받지도 않고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273 컴터 모니터에 붙이는 보호필름 어디서 파나요? 2 gii 2014/09/17 767
418272 나무 그릇... 3 ^^ 2014/09/17 1,310
418271 '폭식투쟁' 일베 회원 소금뿌리고 밀친 세월호 유가족 입건 15 ... 2014/09/17 2,598
418270 결혼선물 6 지인아드님 2014/09/17 1,392
418269 정말 정말 도움이 필요해요 세돌지난아이 키우기 6 새댁임 2014/09/17 1,348
418268 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7 소원 2014/09/17 2,896
418267 가장맛있게먹은 샌드위치 4 자랑 2014/09/17 3,695
418266 여성분들 향수 어떤거 쓰시나요? 13 향수 2014/09/17 3,582
418265 급질: 한국서 미국 계좌 닫기 4 ㄷㄷ 2014/09/17 3,610
418264 서화숙 특강- 시민들이여, 독해지자 특강 2014/09/17 813
418263 영어 학원 면접을 봤는데요..나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1 2014/09/17 1,523
418262 대구분들 사투리좀 부탁드려요^^ 12 사투리 2014/09/17 1,561
418261 재산 백억정도라면 미국 캐나다서 사는게 훨좋겠죠? 23 2014/09/17 7,069
418260 초3아이와 단둘만의 제주여행 도와주세요 6 세잎클로버 2014/09/17 1,209
418259 온다더니 2주째 연락 안받는 사촌동생.. 심리가 뭘까요? 5 ??? 2014/09/17 1,828
418258 영어 내신이 유지되는데 4 ㅁㄹ 2014/09/17 1,294
418257 해외 배송 관부가세 냈어요 ㅜ 5 공업자 2014/09/17 2,151
418256 결혼17년만에 부엌정리 안쓰는거 잔뜩 버렸어요 5 .. 2014/09/17 3,568
418255 허리아프신분들 신세계 경험.. 1 케일 2014/09/17 2,637
418254 영어못하는 이과지망 고1아들. 절망합니다... 14 로사 2014/09/17 3,273
418253 이 증세면 종합병원 신장내과 갈만할까요? 3 고민 2014/09/17 1,873
418252 남자들 바람에 대해 친한 이성친구와 나눈 이야기.. 13 말의힘 2014/09/17 5,826
418251 대전에 괜찮은 애견호텔있을까요? 1 대전 2014/09/17 1,439
418250 주택에 대한 재산세, 1년에 한번 내는 거 맞죠? 12 ㄴㅇ 2014/09/17 3,199
418249 소파베드 수면시 허리 많이 아플까요? 4 알려주세요 2014/09/17 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