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좋아하는 남편과 주말부부
중독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14-06-22 00:38:03
남편은 오늘도 술을 마시나봐요 어젠 본인 생일이라 저랑 오랜만에 집에서 한잔했었는데 말이죵 저두 술 좋아합니다 음주코드가 맞으니 결혼전에 힌트가 있었음에도 몰랐지요 제 친정아버지가 술을 넘 좋아하셔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결국 술때문에 돌아가셨구요 신혼초엔 술때문에 많이 싸웠었어요 지금은 술 마시는거 같음 방문 잠그고 잡니다 안그럼 피곤하게 하고 저 화나고 결국 싸움이 될거니까요 술도 약한 사람이 만취상태가 되도록 마셔요 근데 마흔이 넘은 남편 한테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술취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더 싫고 화가 나요 술 도박 외도는 못고친다는데 걱정이예요 저는 경기도 신도시에서 중1 딸아이와 4살 남매둥이 키우며 사는데요 남편이 서울 친정언니 근처로 애들 교육을 위해 이사 가라고 하네요 남편은 개인사업 하는데 회사에 잠잘수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 지내겠다고 하구요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저런 남편을 두고 주말부부를 해야할지 그래도 아직 어린애들 생각해서 여기에 있어야 할지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큰애는 전학가는거 상관없다고 하구요 사업을 정리하지 않는한 최소 10년은 주말부부로 살아도 괜찬을까요? 이런 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도 안받는걸 보니 또 정신줄놓고 술을 마시나봅니다 긴글 횡설수설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237.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중독
'14.6.22 1:11 AM (1.237.xxx.184)아직 여자문제는 없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지라 ...
근데 지금은 그것보다 술때문에 혼자 놔둬도 될런지 사람 하나 버리는거 아닌지 참 꼴뵈기 싫은데 걱정이 되네요2. 사랑하면 못가죠
'14.6.22 1:28 AM (112.173.xxx.214)미우면 술병으로 죽던지 말던지 그냥 가는거구요.
교육이 중요해도 부부가 떨어져 살면서까지 자식에게 올인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법륜스님 말씀이 부부가 떨어져 산다는 건 불행을 자초한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힘든 일이 많을거란 말씀이겠죠.3. 안됩니다
'14.6.22 5:44 AM (117.111.xxx.177)원글님 남편과 비슷한분 그렇게 주말부부 하다가 춰장암으로 돌아가시는거 봤습니다...혼자 두시면 술은 몇배 더마시게 됩니다...잘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8203 | 인터넷으로 코트 3개 사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37 | .. | 2014/11/19 | 25,577 |
438202 | 초딩 숙제입니다.전라도사투리 아이를 뭐라하나요? 17 | 베고니아 | 2014/11/19 | 4,003 |
438201 | 혹시 성대 1 | 12355 | 2014/11/19 | 1,217 |
438200 | 며칠전부터 30대 후반들 연애/선 실패담 계속 올라오는데.. 6 | // | 2014/11/19 | 2,285 |
438199 | 않좋으니, 않보는게 - 틀리는 사람 뭔가요? 10 | .. | 2014/11/19 | 1,773 |
438198 | 정신 나간 엄마.... 3 | ........ | 2014/11/19 | 2,686 |
438197 | 아 밑에 동생 의사부부 글보다가 혈압이 확 올랐네요 18 | ㅇㅇ | 2014/11/19 | 18,401 |
438196 | 피부과 유감 3 | 월월이청청 | 2014/11/19 | 2,006 |
438195 | 집에서 청국장만든거 찌개 가능한가요? 4 | 청국장 | 2014/11/19 | 1,136 |
438194 | 조카용돈 | 가을이 | 2014/11/19 | 1,308 |
438193 | 사랑니 뿌리깊어서 종합병원가라는데...도움부탁드립니다. 10 | 써근니 | 2014/11/19 | 2,829 |
438192 | 하아.. 사정상 주말부부를 거의 3년째 하고 있는데.. 4 | 주말부부 | 2014/11/19 | 2,691 |
438191 |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2 | 소지 | 2014/11/19 | 1,686 |
438190 |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저녁거리 뭐 있을까요 25 | ... | 2014/11/19 | 4,995 |
438189 | 요양할 수 있는곳...아시는분 계신가요 4 | 사르르 | 2014/11/19 | 1,731 |
438188 | 텔레그램 궁금한거 있어요.. 2 | remy | 2014/11/19 | 1,273 |
438187 | 용서란 대가를 치룬 다음 하는 게 용서다. 7 | 퓨쳐 | 2014/11/19 | 2,381 |
438186 | 고리원전 인근 수산물서 방사능 물질 검출 | 방사능 | 2014/11/19 | 1,070 |
438185 | 콩나물 비빔밥에 어울리는 반찬 좀?? 3 | 부탁드려요 | 2014/11/19 | 3,124 |
438184 | 갑자기 넷째 손가락이 많이 저리네요 2 | .. | 2014/11/19 | 1,276 |
438183 | 생각의 반전에 먹먹해진 한마디 8 | 뱀이 | 2014/11/19 | 2,238 |
438182 | 단감나무와 홍시가열리는 감나무 종류가 다른가요? 16 | 궁금 | 2014/11/19 | 6,259 |
438181 | 크린* 짜증나 죽겠어요 3 | 내 꼬리곰탕.. | 2014/11/19 | 1,731 |
438180 | 이 정권 들어서 빈자가 된 느낌이 넘 강해요. 2 | 크리스탈 | 2014/11/19 | 1,259 |
438179 | 유치원 아는 엄마... 아버지 돌아가셨다는데 21 | ㅇㅇ | 2014/11/19 | 4,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