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좋아하는 남편과 주말부부

중독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4-06-22 00:38:03
남편은 오늘도 술을 마시나봐요 어젠 본인 생일이라 저랑 오랜만에 집에서 한잔했었는데 말이죵 저두 술 좋아합니다 음주코드가 맞으니 결혼전에 힌트가 있었음에도 몰랐지요 제 친정아버지가 술을 넘 좋아하셔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결국 술때문에 돌아가셨구요 신혼초엔 술때문에 많이 싸웠었어요 지금은 술 마시는거 같음 방문 잠그고 잡니다 안그럼 피곤하게 하고 저 화나고 결국 싸움이 될거니까요 술도 약한 사람이 만취상태가 되도록 마셔요 근데 마흔이 넘은 남편 한테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술취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더 싫고 화가 나요 술 도박 외도는 못고친다는데 걱정이예요 저는 경기도 신도시에서 중1 딸아이와 4살 남매둥이 키우며 사는데요 남편이 서울 친정언니 근처로 애들 교육을 위해 이사 가라고 하네요 남편은 개인사업 하는데 회사에 잠잘수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 지내겠다고 하구요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저런 남편을 두고 주말부부를 해야할지 그래도 아직 어린애들 생각해서 여기에 있어야 할지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큰애는 전학가는거 상관없다고 하구요 사업을 정리하지 않는한 최소 10년은 주말부부로 살아도 괜찬을까요? 이런 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도 안받는걸 보니 또 정신줄놓고 술을 마시나봅니다 긴글 횡설수설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237.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독
    '14.6.22 1:11 AM (1.237.xxx.184)

    아직 여자문제는 없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지라 ...
    근데 지금은 그것보다 술때문에 혼자 놔둬도 될런지 사람 하나 버리는거 아닌지 참 꼴뵈기 싫은데 걱정이 되네요

  • 2. 사랑하면 못가죠
    '14.6.22 1:28 AM (112.173.xxx.214)

    미우면 술병으로 죽던지 말던지 그냥 가는거구요.
    교육이 중요해도 부부가 떨어져 살면서까지 자식에게 올인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법륜스님 말씀이 부부가 떨어져 산다는 건 불행을 자초한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힘든 일이 많을거란 말씀이겠죠.

  • 3. 안됩니다
    '14.6.22 5:44 AM (117.111.xxx.177)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분 그렇게 주말부부 하다가 춰장암으로 돌아가시는거 봤습니다...혼자 두시면 술은 몇배 더마시게 됩니다...잘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621 가해자에게 너무 관대한 나라 2 00 2014/08/07 814
404620 한국사 능력 검증 시험 단계별로 혹은 한 번에...? 2 ... 2014/08/07 1,080
404619 국제사회 '위안부 문제' 전방위 압박…日 고립무원 1 세우실 2014/08/07 576
404618 ipl하려는데 요즘 비용이 어느정도인가요? 1 .. 2014/08/07 1,867
404617 엑스페리먼트'란 영화를 보면 인간본성이 적나라하게... 2 윤일병 사건.. 2014/08/07 1,134
404616 순금의 땅 악마 정애리가 순금이 불러 놓고 독약 탄 오미자차를 .. 4 .... 2014/08/07 1,992
404615 이틀 동안 아이봐주실 분을 어디서 찾죠? 6 나무그늘 2014/08/07 1,678
404614 어린 아가들도 얼굴에 점이 날수 있나요? 3 2014/08/07 1,242
404613 홍보용 머그잔 사용 안전할까요? 6 안전 2014/08/07 1,289
404612 추모를 하는건지?? 축제를 하는건지???? 4 ..... 2014/08/07 1,060
404611 재산 물려줄 자식도 없는 저는 돈 모을 필요도 없을까요? 25 독신녀 2014/08/07 6,725
404610 디플로마라는 학위는 어떤건가요 2 d 2014/08/07 1,544
404609 제 증상이 어떤건가요? 1 222 2014/08/07 991
404608 면생리대 쓰시는분들께 궁금 12 에궁 2014/08/07 1,999
404607 아들이 군대에 가 있습니다. 16 군대보낸엄마.. 2014/08/07 2,762
404606 82쿡은 참 잔인한사람들많아요 14 2014/08/07 2,835
404605 목표의식 없이 살아간다는것..? 4 음.. 2014/08/07 1,346
404604 신임 경찰청장에 청와대 출신 정치경찰 강신명 내정 1 초고속승진 2014/08/07 1,021
404603 분당,판교,강남쪽 층간 소음 심하지 않은 아파트 알려주세요(주복.. 3 ... 2014/08/07 3,868
404602 알바들인가요? 13 .. 2014/08/07 1,260
404601 선물받았어요. 1 랄랄라 2014/08/07 629
404600 프랑스구매대행사이트나 블로그? 1 프랑스 2014/08/07 1,108
404599 한국 정부 사형 만류도 물거품…1심서 사형선고 한국인 20여명 .. 5 세우실 2014/08/07 1,405
404598 정말 이래도 괜찬은 건지????? 10 .... 2014/08/07 2,847
404597 용평리조트 16 수영 2014/08/07 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