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든 아기를 보며..

하루8컵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14-06-21 21:51:05
딸아이 두돌 넘었지요.한참 이쁜짓할때..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오늘은 장본김에 요리를 했지요.
아이는 거실에 혼자 놀게하고
호박나물 버섯볶음 메추리알조림 미나리나물 진미채무침 옥수수도 삶고..이걸 한시간안에 한거예요..
전처리며 썰고 데치고 볶고 끓이고 .....뒷정리까지 해가며..
중간중간 아이가 풍선불어달라 우유달라 간식달라 손씻는다
등등 민원처리 해가며..
결국 아이는 짜증을 냈고 저또한 정신없는통에 아이에게
화내고 말았어요...가스불에 음식은 타들어가고 있고
제감정조절은 안된거죠..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며 너무 한심스럽네요..
반찬 까짓것 적당히 사먹고 아이에게 좀더 집중할걸...
제몸도 임신7개월차라 허리도 아프고 지쳤나봐요.
육아와 집안일은 해도 끝도없고 표도 안나지만
신경안쓰면 더 표나는..
IP : 112.140.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1 9:58 PM (211.237.xxx.35)

    저도 살림 오래한 아줌마고, 집안 대소사 다 겪은 맏며늘이라 음식할때 어지간히 손 빠른 편인데
    저거 한시간안에 다 못할것 같은데요?
    채소들이라서 씻고 다듬고 썰고 하는데만 해도 한참 걸리고;;;;
    메추리알조림 이건 깐메추리알을 사왔어도 불옆에 딱 붙어있어야 하는건데;;
    게다가 아기보면서..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ㅠ
    적당히 하세요. 게다가 임신7개월에 장까지 봐오셨으면 무거운 몸으로 지쳤을텐데 아기랑 놀아주면서
    ㅠㅠ

  • 2. 릴 렉~ 스
    '14.6.21 10:03 PM (182.216.xxx.154)

    너무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저도 젊었을 때에는 아기들 데리고
    그렇게 살았는데...
    좀 후회가 되네요. 좀 쉬면서 사세요.

  • 3. 아이고
    '14.6.21 10:06 PM (183.96.xxx.174)

    저를 보는것같네요. 저는 밑에 두돌넘은 첫째랑 신생아 갓지난 둘째있다고 글쓴 사람이에요. 내 몸은 무겁고 아이의 요구사항은 점점 많아지고 정말 힘드시죠. 저같은 경우는 첫짼 낳고나서 멘붕이었는데 둘째는 낳고나니 오히려 좀 낫네요. 그래도 힘든건 매한가지지만 내몸이 안무거운게 그나마 좀 낫다싶어요. 조금만 지나면 둘째나오고 그럼 아무래도 관심을 분산해서 줘야하니 지금 아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집안일까짓꺼 안하면 티나고 한건 티안나고... 반찬은 사먹고 청소는 조금 쉬엄쉬엄...해도 죽지않아요.

  • 4. ..
    '14.6.21 10:17 PM (211.36.xxx.167)

    주변에 애키우면서 스트레스받고 애한테 소리지르는 친구들 보면 다들 육아외에 다른것에 정성을 많이 쏟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힘드니 애한테 화가 가고요. 애어릴때는 육아에 집중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576 끝없는 피폭과의전쟁(終わりなき被曝との戦い) 4 .. 2014/07/12 1,213
396575 ㅎㅎ 눈 깜짝 않고 거짓말을... 김기춘 7 헐~~~~~.. 2014/07/12 1,713
396574 만두 만들때 고기 부위 1 .. 2014/07/12 1,304
396573 한전 부장급 정도면 년봉이 1억이넘겠죠? 3 궁금 2014/07/12 3,510
396572 위대한게츠비 어디서볼수있을까요? 1 영화찾기 2014/07/12 908
396571 어제인가 긴머리 학원강사 남샘 이야기 보고 내 남동생이 생각나요.. 5 코스모스 2014/07/12 1,979
396570 국정조사 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4 궁금 2014/07/12 1,047
396569 대한민국 군인이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니.. 1 통탄할노릇 2014/07/12 1,015
396568 급질>노트북을 갑자기 사야 해요. 8 싼 곳 찾아.. 2014/07/12 1,752
396567 집에서 아이스커피 맛나게 타는 법좀 알려주세요 11 맹물 2014/07/12 4,222
396566 올 여름은 안더운거 같죠? 73 *** 2014/07/12 12,172
396565 빼지 못하는 가시 갱스브르 2014/07/12 948
396564 성체조배 4 성당 2014/07/12 1,516
396563 셤끝나도 스캐줄 빡빡해요 5 .. 2014/07/12 1,474
396562 냥이 고수님들 ㅜ 눈물로 도움청해요 ㅜ ㅜ 10 연어알 2014/07/12 1,571
396561 살을 빼려고 노력해도 효과가 없어요 5 Dd 2014/07/12 2,149
396560 82에는 제발 이런 미친 엄마가 없기를 바랄 뿐이네요 1 ㅁㅁㄴㄴ 2014/07/12 2,050
396559 홍명보 까는 글들 웃겨요. 57 수준들 참~.. 2014/07/12 4,516
396558 아멘충성교회의 이인강 목사님의 웃음치유 3 pdoc 2014/07/12 7,589
396557 여성스런 남자 7 직장 2014/07/12 2,023
396556 한국 애니메이션 방영의 흑역사 2 mac250.. 2014/07/12 1,151
396555 7억대 예산이면 서울의 새아파트 몇 평형 살 수 있나요? 9 7억 2014/07/12 3,999
396554 강수진씨랑 비교하면 최수진씨는 어느 정도급 무용가인가요? 3 헬레나 2014/07/12 6,385
396553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ㅠㅠ 2 gkdk 2014/07/12 1,406
396552 자영업 하다보니 성격이 점점더 나빠지네요 7 ㅁㅁ 2014/07/12 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