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관련 질문인데, 조언 부탁드릴게요. ^^;
1. ..
'14.6.21 9:30 PM (121.189.xxx.247)미안한 게 아니라 개념없는 거죠.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나는 학생이고 우울증이고 어쩌고 어쩌고..
그 친구들 다~~~ 사는 게 바빠서 님 결혼식 못챙길테니까 그냥 사세요.
이날까지 연락안하다가 결혼한다고 연락해서
부주한 친구들과만 연락도 잘하고 지낼라나.2. 많이 싫죠
'14.6.21 9:31 PM (222.119.xxx.225)아무리 친했던 애라도 3년만에 연락오니까 진짜 뭔가 싶던데..
진심으로 축하해줄것 같지 않네요 괜히 연락했다가 상처받으실까 싶습니다3. 흠
'14.6.21 9:33 PM (223.33.xxx.39)좋게 보지는 않아요. 이유아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남의 경사에는 나몰라라 하고 본인 경사에 부르는 거니. 결혼식 이후 연락하면 친구가 그리워 연락했다는 진정성이 생길듯.
4. 민폐예요
'14.6.21 9:34 PM (223.62.xxx.100)본인이 필요할때만 부르는거... 참 기분나빠요
그냥 가족끼리하시거나 친구빼고 부모님 지인만 부르게 하세요5. 안와요
'14.6.21 9:34 PM (112.173.xxx.214)연락해도 안옵니다.
나 결혼식에 와도 결혼해서 애 딸림 친구 결혼식에 귀찮아서 안가는 여자들 많은데
연락두절 하다 몇년만에 결혼하는데 와라 하면 참 어이가 없을 것 같아요.
식 올리고 나면 또 연락두절 할 거 뻔한데 뭐하러 만나요.
하객 품앗이 알아보세요.6. ...
'14.6.21 9:34 PM (112.155.xxx.92)친구들이 섭섭해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잖아요. 이제부터 잘 하겠다 하지만 결혼식 초대 앞두고 그런 소리 누가 믿을까요? 암튼 친구들이 와주면 정말 고마운거고 안와도 님이 욕할 입장이 못된다는 것만 알아두셔요.
7. ?????
'14.6.21 9:36 PM (175.180.xxx.191) - 삭제된댓글3년정도 한번도 연락을 않고 사신건가요.
전화든 이메일이든 말예요.
일년에 한두번 연락은 하던 친구가 있다면 이야기는 꺼내보세요.
시간이 되면
축의금같은거 필요없고,와서 축하해주고 밥만 먹고 가라고요.
그렇게 다시 연락돼서 잘지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죠.
완전 연락 끊고 살다 그러면....
차라리 결혼식 끝나고 부담없이 연락 주고 받으면서 서서히 관계회복하는게 좋겠고요.8. 원글
'14.6.21 9:36 PM (141.70.xxx.7)아무래도 그렇죠? 처음 생각대로 초대 안하구 나중에 연락하고 만나서 결혼했다고만 알려야 겠네요.
옛 친구들 만나고 싶은데, 괜히 만나서 우울한 기운만 주고 그럴까봐도 못만났거든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더 진심이 전해질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9. ...
'14.6.21 9:40 PM (14.63.xxx.68)그런 경우라면, 정말 비싸고 좋은 맛있는 곳에서 원글님이 식사를 사면서 청첩장을 주고, 부조를 전혀 필요없다고 확실하게 말하시면 올 친구는 있을 겁니다. 그 뒤로 원글님의 진심을 보여주시면 되구요.
10. 네
'14.6.21 9:49 PM (141.70.xxx.7)결혼하고 다시 나와야 해서 괜히 더 애틋하네요. 몇 년간 잠자다 깨어난 것 같은데, 그러고 나니 친구들이 보이네요.
심한 우울증 한 번 겪으니 인간관계가 말이 아니에요. 후회도 되지만, 앞으로라도 잘하고 살자고 마음 먹었어요.
조용히 결혼식 치르고 서로 좋은 마음만 가지고 다시 만나고 싶네요.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11. 저는 갔는데..
'14.6.21 9:55 PM (203.247.xxx.20)고딩 때 아주 친했던 친구였는데, 제가 재수하면서 연락 끊기고,
그 후 5년만에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도 친했던 친구라 반가워서 갔어요.
이렇게 다시 인연 이어져 좋은 친구 찾으면 좋겠다 싶었고,
친구 신행에서 돌아와 집들이 할 때 불러서 또 집들이 선물 사들고 갔었고,
쌍둥이 낳고 아이 돌잔치에 불러서 갔어요.
제가 바보였다는 거 그 후 알았어요.
그렇게 몇 년을 저 필요할 때만 불렀고,
제가 밥 한 번 같이 먹자 연락하면 매 번 바빴고, (시댁에 직장에 친정에.. 바쁘기도 했겠죠)
아이 돌잔치 때까지 정말 위에 쓴 그렇게 그 친구 필요한(?) 행사에만 불려다녔어요.
그리고 그 후로는 연락 없더군요.
그렇게 끝났어요.
원글님이 이제부터 잘 지내고 싶다고 하지만,
그 마음이 결혼하고 상황이 복잡해지면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될 수도 있어요.
제 경운 저 친구 말고도 그렇게 연락 오래 끊겼다 다시 연락해 온 다른 경우도 결국은 이어지지 못 하고 일회성으로 끝났어요.
오래 일상을 공유하지 않고 텀이 뜨면 오래 된 친구라도 다시 절친이 되긴 어렵더라구요.12. 원글
'14.6.21 9:59 PM (141.70.xxx.7)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은데... 예전에 친구도 많고 잘 챙기고 그렇게 살다가
어떤 계기가 있고 아무한테도 못알리고 침대에서 멍하니 살다가 조금씩 나아지니 다시 친구들 보고 싶어요.
결혼식 아니어도 그래요. 그래서 저번에 들어갔을 때 가까이 사는 친구는 몇 명 보고 들어왔는데, 전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도 좀 멍하고 제가 기운 빼는거 같아서 다른 친구들 더 보려다가 말았거든요.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친구들한테 상처나 실망주기 싫어요. 차라리 잊혀지는 편을 택해야 겠네요.13. ,,,
'14.6.21 10:06 PM (203.229.xxx.62)결혼식은 연락 하지 말고 조용히 치루시고요.
몇년후에 다시 한국에 들어 오면 그때 가서 만나세요.14. 원글
'14.6.21 10:07 PM (141.70.xxx.7)댓글 읽다보니 제가 다 미안해지는 마음이 드네요.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전 또 나름대로 제가 그 친구들 힘들 때 옆에 있어주었는데, 저 힘들 때는 아무도 옆에 없구나.. 생각도 들어
서운한 마음도 들다가 그냥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잊혀지는 거겠지 하는 마음도 있어요.
옛친구는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요. 서로 다시 만나서 서운한 마음만 갖게 되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네요.
제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꾸짖는 마음이나 혹은 또 저에게 해주시고자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 계속 댓글 부탁드릴게요.15. 원글
'14.6.21 10:13 PM (141.70.xxx.7)친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하려구요, 하객 알바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16. 흠...
'14.6.21 10:22 PM (93.82.xxx.146)저라면요 신랑이랑 같이 친구들 만나서 소개도 시켜주고 밥도 사주겠어요.
대신에 청첩장은 보내지 않고요.
좋은 소식으로 만나는거니까 친구들도 진짜 친구라면 좋아할거예요.
저라면 소식 안 전하고 결혼하면 더 섭섭할거 같은데.17. 정말...
'14.6.21 10:28 PM (211.201.xxx.173)결혼식 하객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친구가 그리워서 그런거라면
식 끝나고 연락해서 만나세요. 아니면 너무 염치없는 사람 되는거죠.
친구들 결혼식에 직접 참석이 어려우면 축의금이라도 보냈어야죠.
우울증이네 뭐네 핑계를 대셔도 어디 병원에 입원하거나 일상생활도 못하고
사신거 아니잖아요? 결혼후에 또 외국으로 나가야 하신다니 앞으로도
돌잔치니 뭐니 경조사 못 챙길텐데 많이 이기적인 행동이 되는거죠.18. 아마
'14.6.21 10:29 PM (175.223.xxx.64)그중에 몇 몇 올사람은 오겠죠. 정말 보고 싶어 그런거면 한국 들어왔다고 보고 싶다고 불러 밥 한 번 사세요. 대부분은 몇 년 연락없다가 결혼하느라 연락하면 안 좋게 생각해요. 결혼도 일종의 품앗이라 자기 결혼식만 불러들이고 내 결혼식은 일있다고 나몰라라 하면 사람 다시 보이더라고요.
19. 원글
'14.6.21 10:36 PM (141.70.xxx.7)최근에 연락되었던 친구가 중학교 모임, 고등학교 모임 공통으로 소속되어 있어서요. 중학교 때 친구들은 동네에 아직 그대로
있어서 지난번에 보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흩어져 살고 해서 못만났거든요. 중학교 때 친구들만 부르면 그 친구 입장이 곤란해
지려나 싶은 걱정도 들고 하네요. 제가 확실하게 이야기 해야 겠어요. 그동안 연락못하다가 결혼식에 초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중에 따로연락하겠다.. 하구요. 제가 아는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안알리면 그것도 섭섭해할 것 같기도 한데..객관적으로 봤을 때 축의금을 안받는다고 하더라도 댓글 주신 분들 글 읽어보니 옳은 행동이 아닌 것 같네요.20. ..
'14.6.21 10:42 PM (117.111.xxx.130)원글님 글 바로 위에 10년전 자기결혼식왔는데
자주 안본다는 이유로 안가려고 하는 글도 있네요.
뒤에서 욕은 욕대로 하고 안온다에 한표겁니다.21. 무지개1
'14.6.21 10:45 PM (14.52.xxx.120)님이 더 잘 알지 않나요 적당히 정리된사람, 다시 연락해도 웃으며 어제 봤던 사람처럼 반겨줄 친구..
구분해서 연락해보세요22. 네
'14.6.21 10:47 PM (141.70.xxx.7)저도 글 읽었어요. 그래도 카톡으로 연락해오다니 ㅠㅠ 저희 엄마도 엄마 친구 아들 결혼식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속상해 하셨는데, 결국 다녀오셨어요. 그래도 식 끝나고서는 전화도 오고 그랬나봐요.
23. 아....
'14.6.21 10:50 PM (141.70.xxx.7)다시 연락해도 웃으며 어제 봤던 사람처럼 반겨줄 친구..
들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저와 마음이 다를까봐서요..
적당히 정리된 사람들은...아예 생각도 안해봤어요..
무지개님 댓글보니 마음이 좀 녹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24. 원글님
'14.6.22 12:36 AM (1.233.xxx.232)원글님께 궁금한 점이 있는데 ...
전 밝고 명랑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긍정적이고 쾌활하다 ...
이런 평가를 받는데 아직 미혼이예요.
그런데 우울하고 사람과도 안 어울리는데 어떻게 사람 만나셨나요?
진심으로 궁금해요.25. ㅇㅇ
'14.6.22 12:58 AM (141.70.xxx.7)우울증 걸리기 이전의 저는 긍정의 아이콘이었어요.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잘 어울리기도 했고, 그래서 친구들도 무리 무리로 많았어요.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아했지만,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다니고 그랬어요.
어느날 훌쩍 혼자 생각정리 겸 여행 떠났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과 만나게 됐어요.
아무도 제 주위에 없다고 생각될 때, 저도 제 모습이 너무 이해 안가고 무섭고 이상해 보일 때 ...
너의 원래 모습을 내가 안다고.. 넌 좋은 사람이라며 곁에 있어준 사람이에요.
적다보니 눈물이..ㅠㅠ
전 친구들이 많이 저를 따라주기도 했고, 선배들도 절 친동생마냥 예뻐해주기도 하고 했는데
여자로의 매력은 별로였나봐요. 누가 절 좋아한다 소리만 몇 번 들었을 뿐 연애 잘 못하다가
이렇게 만나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네요.26. 원글님
'14.6.22 7:45 AM (39.7.xxx.141)원글님
이야기 고맙습니다
결혼은 역시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네요
예비 배우자님이 참 좋은 분 같아요
행복하세요27. 샤
'14.6.22 12:02 PM (112.150.xxx.31)저도 외국에 10년 있었는데 친구들 다 끊어졌어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