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uffingtonpost.kr/2014/06/17/story_n_5501584.html?ir=Korea&utm_hp_...
김영한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이 검사 시절 만취한 상태에서 동석한 기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기자가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은 단독보도를 통해 “김영한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1991년 10~11월 경 자신을 포함한 공안부 검사 4명과 검찰 출입기자 3명 등 모두 7명과 함께 당시 서울지검 앞의 한 보쌈집에서 저녁식사를 가졌다”며 “이후 2차로 자리를 이동, 카페에서 술자리를 하면서 동석한 한 중앙일간지 A기자에게 맥주병으로 폭행했다고 A기자와 김 수석 본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A기자는 16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나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으로, 평생을 그것 때문에 피해자로 살아왔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있다”며 “잘못한 것도 없는 내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그 당시엔 뇌에 큰 손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그 후유증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채 지내왔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