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모님 아주머니들과 엄청 잘통해요~ 나중에 시어머니랑도 잘지낼수 있겠죠?

랄라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14-06-21 17:39:32
제가 저희엄마랑 대화를 자주하고 친하게 지내서일까요?

낯가림은 없는 편이고
처음보는 사람들과도 말은 잘하고
소심한 성격은 아니에요

근데 상처를 잘받고 좀 예민한 성격이라
대인관계 친구관계가 그닥 좋진 않아요

그런데ㅋㅋㅋ

저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유독 언니들, 이모님들, 어머니친구들 이런분들과 너무 이야기가 잘통하고 마음도 편하고 귀여움도 받아서 좋아요~ㅎㅎ

제또래 동갑 친구들보다 이분들과 대화나누고
이야기도 들어드리고 인생 조언도 얻고 하는게 더 재밌는것 같아요;; ㅎㅎㅎ

제가 작년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주인 사장님이 아마 60년생 이셨을꺼에요
저희어머니보다 조금 많으셨는데
전 사장님이랑 정말 친구처럼 이모처럼ㅋ 가깝게 지냈어요
대화가 끊기지 않아요

한번은 어머니랑 같이 가다가 어머니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저는 처음 보는 분이었거든요
근데 그날 점심도 셋이 같이먹고 저희엄마는 말 별로 오히려 안하고ㅋㅋ 저랑 엄마친구분이랑 농담도하고 대화 더 많이 했어요;

제가 나이많으신분이랑 좀 맞나봐요
회사에서도 또래들보다 선배들 상사분들이랑 더 친하고
경비아저씨나 회사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랑도 이야기 엄청 잘하거든요ㅎㅎㅎ

제 바램이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랑
친구처럼 정말 편하게
놀러도 다니고 격없이 잘지내는건데
제 성격이면 시어머니랑 그렇게 될수있겠죠~?
IP : 112.172.xxx.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4.6.21 5:43 PM (112.165.xxx.25)

    순진한 마음
    결혼20년동안
    지속해 보시길요
    님 정말 순진하네요(긍정의뜻은아님)

  • 2. 아뇨
    '14.6.21 5:43 PM (180.65.xxx.29)

    저도 사회에서 여자직원들이랑 잘지냈어요
    그래도 동서갈등 있어요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은 서로 기대치가 없어요 10원치주면 감사하고 보답하고 싶고
    고부간 동서간은 서로 기대치가 있고 바라는게 있어서 사회랑 달라요

  • 3. 그렇지 않아요.
    '14.6.21 5:45 PM (125.132.xxx.244)

    나이드신 분들과 잘 지내는 것과 시어머니와 잘 지내는건 달라요.

  • 4. ----
    '14.6.21 5:48 PM (175.209.xxx.94)

    고부간 갈등, 가족간 갈등은 반드시 성격차이 때문만은 아니죠. 며느리 시어머니 서로 성격좋고 서로 잘맞아도 가족간 갈등이 (재정, 육아, 살림 모든 면에 있어서요) 생기면 서로 어긋나는 거죠. 그게 간접적인 갈등일수도 있구요.

  • 5. ...
    '14.6.21 5:49 PM (182.226.xxx.93)

    시어머니가 젊은 여자랑 잘 못 지내는 사람이면 어떡해요?

  • 6. 글쓴이
    '14.6.21 5:51 PM (112.172.xxx.24)

    전 최대한 맞춰드리고 해달라는거 해드리고 싶은데....ㅎㅎㅎㅎ 굳이 싫다면 어쩔수 없구요ㅎㅎ

  • 7. ..
    '14.6.21 5:54 PM (220.76.xxx.234)

    잘 지내시겠지요..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해야죠

  • 8. ........
    '14.6.21 5:54 PM (122.62.xxx.139)

    원글님이 결혼하셔서, 남편 시댁 다 먹여살린다면,, 그렇게 될 확율 조금 올라가구요,,
    거기에다 살림 육아도 혼자 기쁨 맘으로 다 하실수 있는 분이라면,,
    시어머니랑 그렇게 될 확율 매우 높아요.. ㅡㅡ;;

  • 9. ㅇㅇㅇ
    '14.6.21 5:57 PM (121.130.xxx.145)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고부 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죠.
    나 혼자 공중에 손 휘둘러봐야 상대가 부딪혀주지 않으면
    헛손질이죠.

    허나
    어른 어려워하는 성격보다는 잘 지낼 확률이 조금은 높습니다.

    예전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김지수가 어른께 살갑게 굴고 싹싹해서 시할머니가 이뻐하셨죠.
    하지만 그 시어머니는 싫어했어요.
    성격이 안 맞는 거죠.

  • 10. 글쓴이
    '14.6.21 5:58 PM (112.172.xxx.24)

    혹시 지금 남친 어머니랑 사이 좋은건 나중에 변할 수 있나요?ㅠㅠ 5 년동안 뵈었는데 정말 좋은분이신데~

  • 11. ----
    '14.6.21 6:00 PM (175.209.xxx.94)

    재정, 육아.. 특히 용돈 문제에서 조금이라도 삐걱거리면 갈등의 여지는 언제든 생길수 있죠.

  • 12. ..
    '14.6.21 6:04 PM (121.190.xxx.96)

    전 아저씨들하고 친한데.
    아빠가 많이 이뻐해서 그런가.
    여자 선배하고는 사이 안좋구요.

  • 13. ㅎㅎ
    '14.6.21 6:07 PM (211.177.xxx.205)

    해맑으셔서 좋겠어요.. ㅎㅎ

  • 14. 저요!!!
    '14.6.21 6:14 PM (223.62.xxx.3)

    저 이모님들, 아이돌보미 선생님, 청소아주머니, 경비아저씨 등등 어르신들에게 정말 싹싹하고, 잘하고요. 혼자 기쁜맘으로 살림, 육아 혼자 다 하구요. 단지..전업이라는것과-아기들이 어립니다, 친정에서 한재산 끌어오는거 못하네요.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와 최악입니다. 시어머니가 돈욕심과 막말을 일삼으시는 분이라서요. 결혼전에 사회생활할때도 결혼하면 정만 지혜롭게 잘 할거라고 주변분들이 그러셨는데, 시어머니 돈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말 주체를 못하시니..뭐.....잘지낼수가없네요

  • 15. ,,
    '14.6.21 6:15 PM (175.117.xxx.138)

    사회생활 하면서 연장자들과 잘지내는 것은 원글님 성격이 친화력이 좋아서 그렇겠지만

    시어머니랑은 전혀 다른거죠. 그 사람들은 내 인생에 크게 관여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일단

    아무리 좋은 분이라도 시어머니로 만나면 내 삶이 변화되기때문에 여려운거죠.

    며느리.시어머니로 기대치도 다르고. 시가집은 백 번 잘해도 한 번 못하면 말나오는 곳이라

    어떤 풍파를 겪든 평생을 잘하고 살게 아니라면 기본해아할 도리만 잘하고 적당한 선을 두고 사는게 나은 듯.

  • 16. ....
    '14.6.21 6:27 PM (112.155.xxx.72)

    시어머니가 넘 좋아서 남편이 미운데도 참고 사는 여자도 봤어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면 잘 지내는 거고
    이상한 분이면 힘든 거죠.
    이제까지 봐서 괜찮은 분이시면 잘 지낼 확률이 높은 거라고 봐요.

  • 17. 주은정호맘
    '14.6.21 6:36 PM (1.254.xxx.66)

    님이랑 사이좋은 어른들도 본인 며느리랑은 사이안좋을수도 있어요
    주변에 고부갈등 겪는 시어머니랑 며느리분들 따로 따로 보면 다 좋은 사람들이예요 서로 안맞아서 그럴뿐이죠 나중에 님도 결혼해 보시면 내가 참 철없는 소리했다 싶을거예요 저도 20년전에 님하고 똑같은 소리하고 다녔어요 지금 시엄니랑 나쁜사이는 아닙니다만 고부사이는 한쪽만 잘한다고 되는 사이가 아니예요

  • 18. 아마도
    '14.6.21 6:56 PM (211.173.xxx.141)

    보통의 평범한 시어머니라면 분명 잘 지낼수있을겁니다.
    투닥투닥하면서도 며느리가 먼저 친정엄마처럼 대하니깐
    시어머니도 그렇게 대하는 집을 알거든요.

  • 19. ㅎㅎㅎㅎ
    '14.6.21 6:57 PM (218.151.xxx.96)

    이제 문제가..님이 아니라 님남편될 사람이나 시어머님 될분 아량이 중요해요.
    저..어른들..부담스럽고..말 잘안하거든요.

    시댁가면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어요 말 잘안하고. 그런제 시어머님께서 대화를좋아하세요.
    말씀하시면..-시아버님..죄송합니다.-시아버님..뒷담화를.....어쨌든..속말씀을하세요
    제남편이지만 아들욕도 하시고..

    그래도..저에게 이렇다저렇다말 안하세요..
    오죽하면..제 친정엄마도..제 시어머님처럼 며느리에게 잘 못해주신다구

    -잘해주시거든요- 결국은......시어머님.아량과..남편의.불효(?)하는 일에 달린듯..

    남편이 못하니까..제가 조금만해도...돋보여요.
    남편.미안..

  • 20. ..
    '14.6.21 7:47 PM (115.79.xxx.217)

    그거랑은 다른거 같아요. 전 말도 별로없고 붙임성도 안좋은데 시어머니와 사이 좋아요.

  • 21. 달라요
    '14.6.21 8:03 PM (223.62.xxx.10)

    예 다릅니다 남한테 뭐 아쉬운게 있어서 나쁜 소리하겠어요 그저 좋다좋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듣큰 사람도 좋아하고 또 나한테도 싫은 소리 안하니 인상 구기지 말자 싶어 좋은 얘기만 하고 자리 파할 수 있지만 가족이되면 다르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봐야하고 싫은 꼴 미운 꼴 안 좋은거 좋은거 다 봐야합니다
    그 상황에서 좋다좋다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나올까요?
    아니죠...오만 싫은 소리 안 좋은 얘기 다 나옵니다
    친구끼리 방 얻어 같이 사는거 보면 답 나오죠
    서로 죽고 못사는 친구도 같이 방 얻어 살면 틀어져요 사람 밑바닥을 보여주는 순간이 오거든요
    가족이 되면 밑바닥이 아니라 지하 100m까지도 보여주게 되는걸요

  • 22. 하하하~
    '14.6.21 9:26 PM (218.38.xxx.174)

    그저 웃지요~~

    저도 결혼전 엄마 친구분들이 모임에 저 데리고 나오라고 엄마한테 따로 부탁하실 정도였어요~~
    아주머니들과 친화력이 뛰어난^^;;

    지금도 시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나이드신 분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3년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은 저보다 14살 많으신데 가족들에게 저를 베프라고 소개하셨다네요^^

    암튼,, 미래 시어머님과도 잘 지내신다면 아주 좋은거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는 명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23. 시어머니가 정상이면
    '14.6.21 9:58 PM (1.240.xxx.189)

    잘지낼수있어요!!!
    진짜루!!

    잘 베풀고 잔소리안해대고 서로 조심하면서 원글이 같은성격이면 두루두루 잘지내요...
    저도 어른들이랑 진짜 잘지내는 성격이예요~~시이모님들이랑도...근데..시어머니는 아닙니다요...

    시어머니 인품이 별로면 내가 암마 서글서글하고 싹싹해도 정내미떨어져 억지로 잘안되더라구여.

  • 24. ,,,
    '14.6.21 10:44 PM (203.229.xxx.62)

    원글님이 상대에게 맞추는 타입 같아요.
    표면적으론 잘 지내고 원글님이 기본이 된 사람이니 타인에게 잘 지내는 걸로 보일수 있어요.
    근데 원글님 모든것 받아 드리려면 속이 부글부글 스트레쓰 엄청 쌓여요.
    잘 지낼려고 생각 하는 순간에 벌써 을의 입장에 서게 된다는게 모순이예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의 마음을 금방 간파 하실거예요.

  • 25. 글쓴이
    '14.6.21 11:10 PM (112.153.xxx.95)

    당연히 시어머니가 좋은신분이고 큰문제없다는 전제하에죠ㅋㅋㅋㅋ 왤케 미리 저주들을 하시는지ㄷㄷ
    좋은 시어머니 당첨(?) 되는게 힘든거겠죠?ㅠㅠ....

  • 26. ...
    '14.6.22 12:51 AM (118.221.xxx.62)

    아무래도 유리하지요
    다들 부정적인건 본인 경우때문이고요

  • 27. ...
    '14.6.22 2:49 AM (58.141.xxx.126)

    전 시어머니와 잘지내고 아직 마음상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같이 살지않고 서로 예의를 지킨다면
    고부간에도 좋은 사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104 갑상암인데 폐전이됐어요.... 26 가랑비 2014/09/16 16,272
417103 새치기하는 할머니 8 ㅇㅇ 2014/09/16 1,937
417102 국가경쟁력이 노무현대통령 때보다 15위나 떨어졌네요 8 나라꼴 2014/09/16 1,055
417101 40대 후반 실비보험 어느회사가 나을까요? 9 ^^ 2014/09/16 1,583
417100 와이셔츠 잘 고르시분 팁 좀 주세요 2 감사 2014/09/16 1,145
417099 세월호 천막 농성장에 '오줌 테러' 11 ... 2014/09/16 2,092
417098 이불 어떤게 더 예뻐요? 둘다 세사(알러지 방지 이불 브랜드) .. 3 soss 2014/09/16 2,094
417097 어묵요리를해버렸는데요ㅜ 5 이런 2014/09/16 1,713
417096 정말 이제는 정신차리고 살을 뺄때가 되었나봐요....ㅠㅠ 5 아휴 정말 2014/09/16 2,338
417095 아쉬 보위 어떤가요? 6 혹시 많이 .. 2014/09/16 1,882
417094 양상추 많이 비싸지요? 8 .. 2014/09/16 1,490
417093 침대 처음 사보는데요 5 챙피하지만 2014/09/16 1,556
417092 루이까또즈 와이셔츠 품질 어떤가요? 3 ㅎㅎ 2014/09/16 6,320
417091 여행일정 좀 봐주세요. 전북 강천산과 담양 5 여행일정 2014/09/16 1,601
417090 길냥이가 밥을 먹고도 집안을 기웃대는 이유는? 7 안알랴줌 2014/09/16 1,332
417089 82 장터 를 열어요~~ 조계사에서 52 phua 2014/09/16 4,862
41708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9/16pm]정치통-박영선은 왜? lowsim.. 2014/09/16 463
417087 아기 돌잔치 10 가을빛 2014/09/16 1,412
417086 아무것도안넣은 미역국 맛나게 끓이는 법 아세요? 16 ... 2014/09/16 5,821
417085 박영선의 '묻어둔 이야기'…중진들 '나 떨고 있니' 19 뻥튀기 문 2014/09/16 2,908
417084 남편과 몇 살 차이 나세요? 23 급질 2014/09/16 3,169
417083 하루에 당근 3개를 어떻게 먹죠? 14 단호박 2014/09/16 3,433
417082 벌레잡으면서 이런 말 하는게 이상한가요? 10 gg 2014/09/16 1,564
417081 초등 4학년 여아 친구 문제 엄마 2014/09/16 1,388
417080 세살터울이 편할까요 네살터울이 편할까요 21 터울고민 2014/09/16 6,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