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가 싫어 제사 가기싫은데
나이차 좀 나는 동서랑 이런저런 일들 있었지만
10여년 잘? 그럭저럭 지냈는데
두달전 그간 쌓인게 터져 일이 생겼어요
서로 상대만 탓하며 안보고 볼일도 없는 상황인데
담주면 제사네요
저는 손이라도 그어서 안가고싶은 맘입니다
속이 어떻든 웃으며 걍 넘길 성질안되구요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과 난리칠 신랑때문에 고민입니다
동서간 관계야 알아서 해라 지만 제사도리는 의무라 여기거든요
안보고 안마주치니 이렇게 좋은데
제사 명절 마주쳐 한공간에 있어야 한다는게
정말 끔찍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1. 제경험
'14.6.21 3:08 PM (112.173.xxx.214)저두 님처럼 제사에 안가면 자식도리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죽으나 사나 다니길 10년..
화병이 생겻어요.
그 여파로 좋던 부부사이도 냉냉하구요.
차라리 안보고 살았으면 저는 병도 안생기고 가정불화도 없었겠죠.
제사는 모시는 사람이 있음 꼭 안가셔도 됩니다.
시모는 따로 다른 날 만나 효도 하세요.
단 남편의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제 경험 잘 말슴 드리고 멀리 보라고 하세요.
저희 부부는 이 일이 오래되어 지금은 서로 이혼을 생각할 정도랍니다.
저두 바보같이 제사는 꼭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는데 내가 참 어리석었어요.
주위에 형제불화 있음 집안일에 안오고 따로 부모만 만나는데 세월이 지나니
다들 그렇게 이해하고 살아요.
남 사는거 욕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시간 지나면 관심도 없고 그러려니 합니다.
님 맘 가는대로 사세요.
사람도리 따지다가 내가 죽습니다.2. 원글이
'14.6.21 3:11 PM (222.104.xxx.160)제가 아랫동서입니다
윗형님이랑 사단이 난거예요
첫글님 말씀대로 좋은게좋은거 하며 지낸 10년인데
이젠 너무 싫으니 어쩌면 좋을지
답도 없네요3. 헉
'14.6.21 3:11 PM (175.211.xxx.206)동서 문제는 둘 사이에 풀든지 말든지 할 일이지만...
제사는 동서와 큰 상관없는 .. 시댁과 원글님 사이의 일 아닌가요?
아무 상관 없는 두 일 사이에 어떻게 '동서 보기싫어 제사 안간다'란 이유를 대시는지 모르겠어요. 이유가 뜬금없어요.4. 두 며느리다
'14.6.21 3:14 PM (180.65.xxx.29)시댁안오겠는데요 . 형님 보기 싫어 안가고
한사람은 동서도 안오는데 하고 그사이 새우등 터지겠네요5. 댓글중에
'14.6.21 3:18 PM (58.120.xxx.56)제사는 모시는 사람 있으면 안가도 되고 시부모님은 나중에 따로 만나 효도하라고요?
제사 모시는 사람은 뭐 정해져있나요?
안 가면 남편 손에 전이라도 부쳐 보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사는 동서가 할테니 난 안가도 되고 시부모는 따로 만나 효도?
그럼 혼자 준비하는 동서는 뭔가요?6. ...
'14.6.21 3:21 PM (14.46.xxx.209)암튼 며느리가 잘못들어오면 형제우애 다 갈라놓는듯
7. 제사 모시는 걸
'14.6.21 3:29 PM (112.173.xxx.214)왜 동서에게 이야기 하나요?
동서가 님에게 제사 모시라고 강요했나요?
고충이 있음 남편에게 이야기 해서 시부모랑 상의를 하세요.8. 남자들이 멍청하면
'14.6.21 3:30 PM (112.173.xxx.214)아내가 힘들고 며느리들 사이에 쌈이 납니다.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그런게 아니라..9. 중수요리사
'14.6.21 3:38 PM (121.167.xxx.214)남자가 착해도 며느리 잘못들어오니
이상하게 변하던데요.
여자가 원인제공해서 패가망신하는거 봤어요
여잔 여자대로 지팔자 지가 꼬구요.
결혼하면 기본도리는 하고 살아야할듯!10. 솔까 사위 잘못들어와
'14.6.21 3:41 PM (175.223.xxx.85)형제사이 갈라놓는건 그다지 없죠.
11. 원글이
'14.6.21 3:41 PM (222.104.xxx.160)차라리 제가 손위면 윗님 말씀대로 불러
왜 서운한지 서로 풀자하고 이야기라도 하겠어요
근데 윗동서는
네(저요)가 그냥 따라야지 어디 의견질이야! 라는 태도에
그래 너 그래봐라 나 아쉬운거 없다
네가 그러든지 말든지 거든요
아마 마주쳐도 못본척 할꺼예요
전엔 저도 형님 왜저러나 하고 전전긍긍 했는데
이젠 저도 그러기싫은거예요12. ...
'14.6.21 3:42 PM (121.157.xxx.75)애도 아니고 동서싫다고 제사를 어떻게 안갑니까?
동서 미운건 미운거고 시댁 제사는 제사죠..
사춘기아이 친구싫다고 학교 안가겠다는것도 아니고13. 원글이
'14.6.21 3:43 PM (222.104.xxx.160)네 윗님 ㅠㅠ 맞아요
헌데 그냥 삐뚤어지고 싶다고나 할까요 -_-14. 마나님
'14.6.21 3:46 PM (116.126.xxx.48)저도 님처럼 같은 상황에 12년동안 힘들었는데 , 시어른들 다 돌아가시고 한판 하고 안갑니다
남편이 완전 이해 해줬구요
평생 안보기로 했답니다 , 신랑이랑 애만 갑니다
애도 안가다가 올해 처음 아빠의 간곡한부탁에 따라갔네요
그정도 스트레스면 신랑하고 얘기 잘하셔서 안보도록 하세요
부모님은 한번씩 따로 뵈면 되니까요
전 동서 스트레스 없으니 살거 같아요15. 그냥
'14.6.21 3:51 PM (115.139.xxx.65)그래도 제사는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우선 남편분에게 윗동서와 사이가 안좋은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제사 때 마주치는게 좀 껄끄러울 것 같다, 하지만 당신 체면도 있고, 시부모님도 계시니 제사에는 꼭 참여할 거다라고 꼭 말씀하세요.
대신, 만약 큰 형님 내외가 원글님한테 뭐라고 할 경우, 나는 시부모님 앞에서 큰소리 내기 싫으니 남편이 나서주면 좋겠다고 하세요. 남편 좋아하는 요리도 좀 해주고 하면서 분위기 봐가면서 조근조근 말하면 남편이 알았다고 하겠죠.
그리고 만약 음식 준비할 때 윗동서랑 한 공간에 있는게 심히 껄끄러울 것 같으면, 시어머니한테 집에서 음식 중 어떤 종류들 만들어 가겠다고 하고, 제사시간 맞춰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행동하세요. 윗동서가 설마 시부모님 계시는데서 뭐라 하겠어요?
어쨌든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16. 사위야
'14.6.21 4:00 PM (112.173.xxx.214)솔까놓고 처가가 남이라 간섭 안하니 형제간에 쌈 날 일이 없죠.
지가 처가에 와서 일을 하나 돈을 주나..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나요.
처가 재산 탐 내면 성질 날 일도 있겠지만 이런 사위들은 드물구요.
하지만 며느리들은 싫어도 그놈의 며느리 도리로 억지로 봐야하는데
남편들이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못하면 여자들은 피곤하죠.17. ..
'14.6.21 4:13 PM (218.147.xxx.148)혹여 안가시게되더라도 어머님께 전은 제가 해보낸다하시고 부쳐서 보내심이..
저희집 작은 어머니가 이래저래해서 안오시는데 암것도 안해보내니 결국 일하기싫어 안오는걸로들 말합디다18. 시위야님
'14.6.21 4:20 PM (175.223.xxx.85)처가에 사위가 돈안주나요?
여기 친정만 생활비 준다는집도 엄청많고 금액도 100넘어가는 집도 많이 있던데요. 친정에 냉장고 사준가 침대사준다 에어컨 사준다 하는 글은 못보셨는지
아침에 지워진글 친정엄마가 사돈집 외식횟수까지 알고
사위구박하는 글도 올라오던데19. ...
'14.6.21 4:31 PM (180.229.xxx.175)눈 딱 감고 몇시간만 참고 오세요...
다녀오셔서 스스로에게 충분한 선물하시구요...
안가시면 돈을 많이 드리던가 해야하는데
결국 욕먹고 돈쓰고 좀 그렇죠~
그리고 사위야님~
처가에 사위가 돈을 왜주죠?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여기에 갖다 붙이시는 이유가 뭔지...
아드님이 처가에 돈을 많이 써 속상하신 일이 있으셨는지...20. ‥
'14.6.21 4:35 PM (122.36.xxx.75)아직까지는 장서갈등보단 시집갈등이 많은게 사실이죠
사위는 오기만 해도 좋아하는데 며느리는 도리따지며 힘든게사실이에요21. ...
'14.6.21 4:37 PM (180.229.xxx.175)사위야님 아니고 시위야님이네요...
22. 그니깐
'14.6.21 4:55 PM (112.173.xxx.214)일도 안하고 돈도 안주니깐 처가에 지 손해 날 일이 없으니 쌈 날 일이 적다는 말이죠.
며느리는 시댁에 일도 하고 돈도 주면서 억울한 소리 다 들어야 하니 복장 터지구요.23. 아랫동서
'14.6.21 4:59 PM (210.96.xxx.254)저도 아들 둘 있는 시댁에서 아랫동서예요. 형님은 전업, 전 직딩... 서로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자란 환경, 학력, 외모, ... 정말 공통점이 거의 없어요.
누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친해지기 정말 어려운 구조예요. 시어머니 안계신 탓에 형님이 제사 모시고... 형님 댁은 시아버님 댁에서 1시간 거리..저희집은 차 안막히면 3시간, 차 막히면 5 ~ 6시간.. 물론 정말 막히는 연휴나 명절엔 7~8시간이죠...
저는 직딩에다 가사 도와줄 친정엄마나 여타 비빌 언덕 없고.. 중딩, 초딩 아들 둘... 자연히 시댁에 자주 못가죠.. 그래도 1년에 최소 6번 정도 갈 거예요. 명절 2번, 제사 2번, 어버이날, 아버님 생신 각 1번, 중간에 또 1번 정도.. 7~8번 되겠네요.
그래도 형님 입장에선 일 못하는, 별 도움 안되는 동서, 안 이쁜 동서... 시댁에서 도움 받은 것도 없이 맏며늘 역할 .. 억울해 하는 거 같아요.
그 입장 전혀 이해 안되는 것도 아니구요. 저라도 그런 생각 들 거 같아요.
근데 저희 형님 어떤 스타일이냐면... 정말 저의 작은 허물도 캐치하면 바로 바로 지적질에 퉁박주고, 다른 시댁 식구 앞에서 까발리고.. 한마디로 저를 상무지렁이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해 한달까... ㅋ
암튼 요점은 누구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서로 절대 친해지기 어려운 사이가 있어요. 그럴 땐 그냥 그래 어쩔 수 없다...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자.. 그거 밖에 없을 거 같아요.
형님이 아무리 싫어도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 가야죠. 그래야 두고 두고 님 마음도 편하고 떳떳할거예요.
저도 죄 받을 소리로 아버님 계신 동안만 서로 큰 소리 안내고 살다가.. 그 후엔 그냥 남으로 살려고 해요.24. 내용이상
'14.6.21 5:00 PM (117.111.xxx.91)손위면 형님이지 동서라 칭하니 이상하네요.
손윗동서라고도 아니고 동서라니. . .25. 글쎄
'14.6.21 5:06 PM (210.96.xxx.254)지금 호칭이 중요한가요? ㅋㅋㅋ 참고로 사전 검색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동서 同壻
1 .
시아주버니의 아내를 이르는 말.
2 .
시동생의 아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3 .
처형이나 처제의 남편을 이르는 말.26. 글쎄
'14.6.21 5:07 PM (210.96.xxx.254)사전대로라면 1번에 해당하니 동서라고 하는게 맞네요.
27. 글쎄
'14.6.21 5:09 PM (210.96.xxx.254)가끔 손위 동서를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좀 웃긴다 생각 들 때 있어요. ㅎㅎ 조폭이 연상되서... 아니 형님이 조폭 같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제가 형님, 형님 하는 게 영화에 나오는 똘마니 같아서 ㅍㅎㅎ
28. 울시모 말이 맞음
'14.6.21 5:38 PM (180.65.xxx.29)아들은 씨할놈(?)한놈만 있으면 된다
둘이상이면 며느리끼리 싸우던가 자식끼리 싸우던가 싸움만 난다고 ㅠㅠ29. ,,,
'14.6.21 5:48 PM (203.229.xxx.62)남편하고 대화해서 남편이 동의하면 가지 마세요.
시댁에서 제사 지내시면 어머니와 통화 하고 못 가는 사정 얘기 하시고
직접 얘기 할 용기가 없으면 남편 시켜서 얘기하게 하고 뭐 필요한것 맡아서
남편 편에 보내겠다고 하세요.
과일 사와라 하면 과일 사가시고
전하고 생선 해 와라 하면 만들어서 남편 편에 보내세요.
형님댁에서 제사 지낼 경우는 남편이 형수나 형에게 전화해서 필요한것 물어 보고 해 가세요.
제사비가 문제가 아니라 노동력을 요하는거라 모른척하면 이중으로 욕 먹어요.
남편도 같이 제사 참석 안할거면 몰라도요.
남편과 아이만 음식 들려서 보내면 설거지 문제 때문에 또 욕해요.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까지 억지로라도 참석 하세요.
대 놓고 면전에다 욕 안 하는 이상 다니세요.
정말 싫다 못 가겠다 싶으면 남편 설득 하시고요.
남편이 재래식 한국 남편이면 부부 불화 원인이 돼요.30. 그냥
'14.6.21 6:07 PM (58.233.xxx.57)투명인간 취급하고 시어머니만 보고 얘기하고 제사지내고 오면 되죠. 어려운 일도 아니겠구만.
31. 님은
'14.6.21 6:25 PM (93.82.xxx.134)상사가 싫다고 회사 안가실래요? 좀 어른이 되세요.
32. 가지마세요.
'14.6.21 8:47 PM (211.173.xxx.141)저도 마지못해 다니던 일인인데요.
형님은 끝까지 모르더라구요.
가지마세요. 저처럼 두고두고 속병 생겨요.33. ..
'14.6.21 9:16 PM (118.221.xxx.62)딱 그시간만 참고 있다 옵니다
입 닫고요34. 음
'14.6.22 1:14 AM (223.64.xxx.41)동서때문에 가기 싫은맘 이해해요.
하지만 결국엔 가시게 될거라는것도 알고요.
저도 동서끼리 잘 지내려했지만 서로 부담주거나 조심 안하면 금방 무너지는게 동서사이더군요.
이런글에 며느리 잘못 들이면 망한다는둥 댓글 다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요.
며느리가 시댁 부품도 아닌데, 서로 안맞거나 맘상하면 사이 나쁠수도 있죠.
원글님도 결국엔00제사에0 가게될거고, 안간다해도 다 과정인건데, 도리 어쩌고 말하는건 웃기는거죠.35. ,,,
'14.6.22 8:39 AM (1.246.xxx.108)그냥안가면 님만 이상해져요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님의 입장에서 기분 나쁜것 이래저래해서 못가겠다
설명해야죠 그리고 음식 몇가지해서 보낸다고 하시고 남편에게 들려보내세요
사람사이 다시 좋아지지않아요 병와요 몸이 반응하더라구요36. 어휴
'14.6.22 9:17 AM (112.165.xxx.25)저같 은 분 여기 또 있네요
저도 징그런 동서 보기 싫어 죽겠는데
제사 명절 그거 대체 왜하는지 법으로 없애면 좋겠어요
보기 싫은 인간들을 다 봐야해요37. ..
'14.6.22 11:07 AM (180.230.xxx.83)해야할일
하고싶은일 이 있듯이 어른들 계인데 아무리
형님이 싫어도 본인의 할일은 해야 하는것 아닌지..
옛날엔 어른들 앞에서 다투면 그것도 예의없는
거라고 했는데..38. ..
'14.6.22 11:34 AM (182.224.xxx.29)시댁에 가고싶어 가는 사람도 있나요?남편은 회사때려치고싶어도 갑니다.아이는 시험치는날 결석하고싶어도 갑니다.제사 하루도 못참고 결혼생활 어찌하나요.
39. ............
'14.6.22 1:18 PM (180.71.xxx.92)동서 갈등중에는 시어머니의 역활이 중요한데 그 역활을 못했을때는 더 심각하게 되더군요.
우리집도 저를 포함 며느리가 셋인데,
세째 며느리가 아주 별난 사람이 들어오고, 시어머니가 눈으로 보고도 나 몰라라하니 집안이 엉망이 되었답니다.
동서지간의 관계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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