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어색하고, 어려운 모태솔로ㅠㅠ 도움요청해봅니다~

작성일 : 2014-06-21 13:54:46
남자가 참 어색하고, 어려운 모태솔로..30대초반 여성입니다. ㅠㅠ

여우과는 아니고..곰과이고, 여고출신, 여자가 대다수인 대학교전공했구요.
외모는 예쁘다는소린 거의 들어본적없고, 남녀노소 모두 인상좋다고..참하다고..순수해보인다, 편안하다는 소리는많이 들었어요.
예쁜건아닌거죠?

인상좋은게 어딥니까? 그게 좋은거랍니다.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못나서 다들 첫인상만 좋아하시고, 인간관계는유지도 어렵고 지속적이지못하네요.

아? 그렇다고 제가 못된성격이나 빈대같은사람이나 그런건아니에요. 오해하시까봐 적어요. 유쾌한사람이나 인기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비호감성격도 아니에요.

제가 조용하고. 재미없고, 답답하고, 남들이 내얘기하고다닐까봐 제얘긴 잘안하고,
함께하는것도 좋아하는데..인상좋은덕에 남들만 좋은일시키고..모자라고 부족한 덕에 전 항상 손해만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함께하는걸 안좋아하기도해요. 괜한 열등감이나 질투같은것때문에 제자신이 피곤하기도 하고, 남들이 제게 질투를 하기도 해서 그런걸 피하고싶어서 그래요. 절대잘나서 하는소리가 아니란거 잘알아주시길..바라고요.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나어라서요ㅠㅠ


이얘길 하는 이유는 이렇게 동성과도인간관계가 어려운데..남자하고는 인간관계 오죽할까싶어서..남자하고는 말도 잘못하고 아는남자가없네요.
그래서 사실 연애도 결혼도 안한다주의였는데..전 혼자살 팔자가 전혀 아닌것같아요. 독립적인성격도 그렇다고 능력자, 골드미스도 아니고ㅠㅠ 너무 외롭고, 저도 사랑주고, 사랑받으면서 좋은남자와 평생동반자를 만나고 싶어요.
그러려면 남자와 좋은인간관계를 맺고싶고, 친해져야하잖아요. 무턱대고 첨본사람과 결혼합시다~ 할순없는거니까요.


아빠와 사이좋은사람이 사회성도 좋고, 좋은남자를 만난다던데..제가 남자를어려워하고, 어색해하는 건..아빠와 사이도 안좋아서 그런것같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남자를 싫어했었어요. 근데 좋은남자도 많다는걸알고..비호감남자만 싫답니다. 지금은
아빠와 사이안좋은 이유는 자기가족에겐 막대하고, 자신 원가족..자신의 형제에게만 남들에게만 잘하고, 저희가족에게 짜증잘내구, 욕하고, 엄마한테는 자식보는앞에서 욕설, 폭력 ㅠㅠ 좋은모습을본적이없답니다. 저도 그런 아빠에게 실망해서 너무 싫어하고요. 지금은아빠와 저 서로 남남처럼 집에서 지내요.
서로 관심없고, 아빠는 오로지 남들, 자신형제들과 그들의 가족에게만 관심있고요.
그래서 사회성도 안좋고, 이런가봐요ㅠㅠ


너무길죠? ㅠㅠ 남자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얘기하자니 여기까지 말하네요.

어쨌든 본론은 곰과인 오래된 모태솔로가 남자를 어색해하거나 어려워하지않고 친해질수있는방법 있을까요?
먼저 이렇게해야 연애든 결혼이든 할수있을꺼같아요ㅠㅠ
도움요청해봅니다~
IP : 114.200.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4.6.21 1:57 PM (114.200.xxx.36)

    너무 길죠? 그럼 맨아래문장만 읽어주셔도 될꺼같기도합니다.
    왜 남자를 어색, 어려워하는가 이유와 현재상황에 대해쓴것이거든요. 긴글은요..
    근데 부족한설명은 없는지 걱정이네요. 지금 주저리 해서요~

    제가 인터넷이 안되서 기본데이터 다쓴 휴대폰으로 인터넷하는거라..요금올라가서..바로바로 확인이 어려울지모르오니..글 지우지마세요! 부탁드릴께요

  • 2. 글쓴이
    '14.6.21 2:01 PM (114.200.xxx.36)

    두고두고 보고, 실천하려고하니..저를 도와주세요~ 정말 외롭고 힘들어서..사랑주고받으면..마음의병도 다나을꺼같아요.

  • 3. 00
    '14.6.21 2:09 PM (218.48.xxx.71)

    다 거두절미하고 요즘남자들은 의존적이고 징징거리는 여자 싫어해요 글쓴이 글에서 그런게좀느껴져서 피곤해요..; 좀 예쁘지않으면 어때요? 좀더 자신감을 갖고 자기 커리어를 쌓으세요 자기일에 자신있음 당당해져요 이성대할때도 그렇게변하고.. 일단 이성생각안날정도로 열심히 일하세요..

  • 4.  
    '14.6.21 2:13 PM (1.233.xxx.88)

    일단 너무 남자, 남을 의식하지 마세요. 생각만큼 남들이 님을 의식하지 않아요.
    님이 김태희 정도 된다면 몰라도, 님을 내일이면 기억하지도 못할 수 있어요.

    무언가 잘 하는 것을 잘 하시면 자존감도 확 올라가고,
    그 이후에 남자를 '야채' 보듯, '동성' 보듯이 보세요.

    결혼해야 하기 때문에 남자 만나면, 남자들은 여자가 결혼에 목매는 거 다 알고 싫어하거든요.
    사람을 만나는 게 꼭 결혼해야 하기 때문에 만나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무 의미 없이 목적 없이도 동성 이성 다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롭고 힘들어서 사람 만나는데, 외로움이 사라진 후엔 이혼하실 건가요? 아니잖아요.
    마음의 병이 있으신데 정상적인 결혼생활 못해요. 상대는 병 치료 의사가 아니에요.
    마음의 병이 있다면 그걸 먼저 상담이건 뭐건 치료한 후에 결혼하셔야 해요.

  • 5. 닥아웃
    '14.6.21 2:15 PM (112.155.xxx.80)

    그냥 형제있나요? 남동생이다라고 보세요.
    얘는 남동생
    남동생... 이렇게요.
    일단은 마음이 편해야 말문도 트이고 대화도 가능하겠지요.

  • 6. ....
    '14.6.21 2:21 PM (124.58.xxx.33)

    글로배운다고 연애가 되면, 너도나도 연애박사게요. 님이 만나서 편한사람을 찾으세요. 상대방도 님을 편하게 여길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은거구요. 힘들고 어색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술술 잘 풀리는 남녀들이 있어요.

  • 7. ..
    '14.6.21 2:35 PM (122.36.xxx.75)

    대학입학 후 동아리가입했는데 공대남자들이 많았어요
    여중ㆍ여고를 나왔던터라 말은 어째하겠는데 다같이 밥먹는데 주변에 남자들이 둘러쌓여? 밥먹으니
    짬뽕이 코에들어가는지 입에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불편하게 먹었어요
    그런데 계속 지내다보니 어색함이 풀렸어요
    원글님은 첨부터 선보러나가면 어색해서 눈도 못마주치고 말도 어색하게 할거같으니
    첨엔 맛집동호회라던가 취미동호회가입해 보세요 남녀만나다보면 어색함을 깰수있어요
    그리고 나는 소극적이고 뒷말듣기싫어서 가만있다보면 움추러져서 더 불편해지니
    자신감가지세요 그까이꺼 뒷말좀들으면 어떻나요

  • 8. 글쓴이
    '14.6.21 2:49 PM (114.200.xxx.36)

    모두들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댓글 하나하나 잘보고, 기억할게요. 친해지는 방법 구체적으로 또 마구마구 많이 알려주세요~ 나중에 또올꺼니까 댓글들지우지마세요!! 계속 보고보고하려구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 9. 성격
    '14.6.21 2:50 PM (220.86.xxx.82)

    상관없어요. 일단 남자 많은 곳을 다니세요.

  • 10. ...
    '14.6.21 3:07 PM (218.234.xxx.109)

    저는 40대 중반임. 저 중고등학교 때는 남자 만나는 여학생=불량학생..
    그런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고 들으세용..

    제가 여중여고여대 나와서 회사에 떡 하니 입사했는데 정말 남자선배들하고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요.
    (대학 시절 소개팅 몇번 하고 몇번 만난 남자도 한둘 있었을 뿐, 남자들하고 같이 지낸 적이 없었어요.
    그때 많이 순진했어요. 대학4년 동안 남자 손 딱 한번 잡아봤네요.
    대학 때 유일하게 사귀었던 남자애하고 헤어진 게 그 남자애가 제 어깨에 팔 두른 게 징그러워서..)
    남자형제가 위아래로 있는데도 그거하고 다르더라고요.

    대학 때 소개팅 나가도 남자들한테 틱틱 쏘아대니 별로 인기 없음. (외모 지적은 안당했음.)
    그런데 이 틱틱거리는 게, 내가 긴장해서 그런 것임!!!

    남자들하고 있으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고 너무 긴장하다보니 그거 안들키려고 틱틱거리는 것임.
    (자존심은 강하고..)

    그런데 직장생활도 시작하고 업무 때문에 PC통신이라는 걸 처음 접해서
    신기한 마음에 동갑내기 동호회 활동 시작..
    2년 정도 흐른 후 단체 소개팅을 나갔는데 남자 네명 중 세명이 저를 찜하는 사태 벌어짐
    (워워~~ 다들 돌멩이 잠깐 내려놓으시고..저도 놀랐음)

    = 제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한 결과, 2년 동안 직장에서 남자선배들하고, 통신 동호회 남자 동갑내기들하고 어울려 지낸 것이 주효함. 그 전처럼 남자들 대할 때 스스로 긴장하질 않음.
    긴장하지 않게 되니까 대화도 편하게 할 수 있고 남자의 말에 유머러스하게 받아칠 수 있음.
    그 전에는 본인이 소심+긴장=공격적 말투로 남자들 대하니
    그 남자들은 자기를 싫어한다거나 내 성격이 지롤같다고 생각한 것임.

    결론...남자들하고 사심없이 어울릴 수 있는 동호회 나가서 그냥 분위기를 익히세용..
    그리고 남자를 별개의 외계인 같은 생물이라고 생각하지 마셈..그래야 편해져요.
    남자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여자와 똑같다고 생각하셈..
    (남자니까 뺨맞아도 되고 남자니까 덜 창피하고 이런 건 없어요.
    남자도 똑같이 고백하는 거 두렵고 맞으면 아프고 자존심 상하고, 타인의 말로 상처 많이 받아요.)

  • 11. 인간은 다 똑같아요.
    '14.6.21 3:09 PM (121.147.xxx.125)

    1. 자존감 자신감을 갖도록 연구(?)해보세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 개성 그런걸 연구해 보세요.

    뭔가 나만 할 수 있는 특기라도 좋으니 만드세요.

    상대방이 어~~의외내...할 수 있는 취미를 갖던가~~

    뭔가 남보다 내가 잘하는 걸 가졌다는 걸 깨닫게 되면 자신감이 조금씩 생겨요.

    자신에 대해 뿌듯하게 느끼기도 하죠.

    요리 아니 제과라도 배우던가 빙수라도 종류별로 만들어 서빙해보세요.

    그림 노래 등등 뜨게질도 좋겠군요.

    책을 열심히 읽고 분위기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구요.



    2. 자신의 성격을 밝게 아니면 잘 웃는 얼굴로 만들어보세요.

    어색해도 자꾸만 거울 보고 웃는 연습을 하세요.

    웃는 얼굴만큼 아름다운 얼굴은 없어요,

    김태희도 징징거리고 있거나 찡그러거나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있으면 별로일 겁니다.

    아침에 세수 후 양치질하면서 계속 거울보면서 자신을 향해 웃고 또 웃어주세요.

    아무도 나를 향해 웃어주지않는다면 더더욱

    그런 나를 향해 아주 좋아 죽을 듯 웃어주세요.

    기분이 좋아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랍니다.

    내 기분이 좋아야 날 보는 다른 사람들도 기분 좋게 나를 봐주는 거에요.


    3. 늘 웃는 얼굴로 누구에게라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라도 말을 걸어보세요.

    주변의 동네 꼬마들이 가장 말붙이기 좋은 상대일거에요.

    그냥 안녕? 으로 시작하면 되지요. 그러면서 뭐든 칭찬을 하나씩 해주세요.

    아니면 나이드신 동네 어르신들 만나뵈면 모르는 분이라도 오늘 고운 옷 입으셨네요.

    모자가 이쁘시네요. 며느님이 선물했군요등 그냥 인사해보세요.

    밝고 이쁘고 귀여운 목소리로 ~~

    연습이 충분하면 식구들에게 아침마다 칭찬 한 마디씩 해주세요.

    아빠 오늘은 흰 머리가 정말 멋지네요~~ 엄마 이번 열무김치는 정말 짱이에요~~

    등등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 만날때마다 좋은 덕담 하나씩 해주는 거에요.


    이런 여자분을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어떻게 사귀고 싶지않겠어요.

    이젠 주변 다수 남자들에게 친절하게 덕담 하나씩 가끔 해보는 거에요.

    어색해서 오그라들더라도 한 마디씩 뱉어 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 잘 쳐주는 거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덕담해주고 칭찬해주는데 친절하게 대하지않는 사람들은 없겠죠.


    자 이제 남자들에게 그냥 평소 동네 꼬마나 어르신들에게 하듯 말해주는 거에요.

    아주 못생기지 않고 잘 웃고 친절한 말씨만 가져도 남자들 관심 갖습니다.

    오나미 늘 웃는 모습이라 못생겼지만 괜찮다고 하는 남자들 꽤 있답니다.

    이제 거기다 상대방에 말할 때 맞장구를 잘 쳐주고 받아주고 하다보면 어색함이 줄어들겠죠.


    젊어서는 특별한 분 빼고는 어떤 여자라도 남자와 어색하지않게 대화를 나누는 일이 힘들죠.

    나이를 먹으면 자동 그렇게 된답니다.

  • 12. ...님말이 정답
    '14.6.21 3:13 PM (220.127.xxx.197)

    강추임!!!

  • 13. 글쓴이
    '14.6.23 12:54 PM (114.200.xxx.36)

    진심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말씀들 잘새겨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199 회사 법인화 되고나서요.. 2 휴우~ 2014/06/21 1,846
390198 pd수첩에 스폰서검사요..협박하던사람..울산출마한대요! 4 역시성누리당.. 2014/06/21 1,681
390197 주진우 기자를 본것 같은데.. 16 닮았는데.... 2014/06/21 3,437
390196 거의 유통기한(?) 다돼가는 백화점 상품권 8 .. 2014/06/21 2,975
390195 박현숙, '알아주는 삼성, 돈 좀 벌자고 들어갔는데...' 2 반도체노동자.. 2014/06/21 2,151
390194 아파트 단지안에 오리가 살더라구요 10 .... 2014/06/21 3,021
390193 질투 많은거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13 마음 가다듬.. 2014/06/21 4,824
390192 이사하려니 돈이 넘 많이 드네요ㅠ 4 이사 2014/06/21 3,643
390191 주말마다 시댁봉사하는 남편 뭐라고말해야 할까요? 8 에휴 2014/06/21 2,546
390190 1가구 2주택인분들.. 종합부동산세.. 2014/06/21 1,676
390189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 20 Kbs fm.. 2014/06/21 3,104
390188 여름용 쇼퍼백 추천좀 해주세요. ㅎㄹ 2014/06/21 973
390187 양파망같은 원단 어디에서 파나요? 2 키미 2014/06/21 2,047
390186 흰색 가죽가방 때 많이타나요? 1 지니 2014/06/21 2,408
390185 동유럽 패키지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2 둥둥 2014/06/21 1,866
390184 부페먹는 순서 부탁드립니다. 11 열심히오늘 2014/06/21 5,717
390183 헬스장 트레이너 ㅆㄱㅈ 는 아줌마들이 만들어놓은듯... 5 갈비탕 2014/06/21 7,349
390182 한국이름 지안을 영문이름 ZIAN으로 해도 될까요? 13 .... 2014/06/21 7,960
390181 전 이모님 아주머니들과 엄청 잘통해요~ 나중에 시어머니랑도 잘지.. 27 랄라 2014/06/21 3,788
390180 코스트코에 오트밀이나 귀리파나요? 1 라인 2014/06/21 2,452
390179 역사에 관심많은 초3 아이..뭘해주면 좋을까요 9 역사 2014/06/21 1,643
390178 개인연금이냐?장기적금이냐? 8 초록나무 2014/06/21 3,133
390177 주진우기자, 안희정을 만나다 2 ........ 2014/06/21 2,443
390176 매실 어디서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7 ... 2014/06/21 1,621
390175 좀 죄송한 질문~~ 너무나 개인적인 -.- 2014/06/21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