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에 애매한 재능을 보이는 여자아이.. 어째야할까요?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4-06-20 20:06:55

초등 6학년 아이가 어학력은 있어요

외국어재능은 있어서 영어는 거의 최고 수준인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요.

국어는 아주 잘하고

수학은 애매해요

아주 다그쳐서 잡아 족쳐 좀 하면 점수가 잘나오고

그냥 내버려두면 전혀 안해요

영어도 문학적 관심이나 어휘등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말하는 순간을 즐기는 거 같아요

발음은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고 말하기 아주 좋은데

읽고 쓰는 노력은 거의 안하니

에세이는 정말...

 

그냥 관찰하면 몸 움직이는거 좋아하고 무용, 체육활동 너무 잘하고

연예계에 관심 최고고 끼도 있지만

그런 일에 들어갈 정도의 성격이나 그런 아이는 아니에요

 

부모 모두 공부로 죽도록 머리써서 성공했고 그냥 저냥 사회적으로 가장 인사이더들인데

딸아이 보면 넘 당황스러워요.

오직 아이돌 가수에만 관심이 100프로이고 학구적이거나 사고하거나 책읽는것도 거의 없어요

 

이런 아이를 억지로 잡아채서라도 시키고 닥달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저도 타고나길 수재형은 아니고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래도 명문대에 상당한 수준의 사회활동을 했지만

딸아이가 저런 애매한 지점이라 그래도 순종적인 성격이니 범생이자 수재로 갈고 다듬어야 할런지..

자유롭게 그냥 행복하게? 자기 적성을 나중에라도 알아서 찾으라 해야할런지...

 

지독한 성격이 못되는 거 같고 그냥 즐기는거 좋아하는 헐랭이..

부모와는 또 성격이 넘 틀리니..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어떤게 맞을까요?

IP : 220.86.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4.6.20 8:12 PM (116.127.xxx.38)

    엄마 아빠가 공부를 잘했다고 아이가 잘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예전에.."엄마는 뿔났다"란 드라마의 신은경이 한 말처럼
    아이는 랜덤인가봐요..

    요즘은 또 워낙에 애들이 다 똑똑하니깐...ㅜㅜ

  • 2. 원글
    '14.6.20 8:22 PM (220.86.xxx.151)

    제가 헷갈리는건 아이가 어떨때는 상당히 잘해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그냥 관심이 없어요
    저게 적성이나 머리가 안되는 건지,
    그냥 흥미가 없거나 아직 중요성을 스스로 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단 거에요
    그런데 아주 잘하는 아이들은 초등 6학년이면 벌써 독하게 자기 성적이나
    이런 부분은 꼼꼼히 체크 잘하지 않나요? 신경쓰고..

  • 3. ...
    '14.6.20 8:25 PM (121.181.xxx.223)

    그정도면 그래도 공부 시키세요..공부를 완전 아주 못해서 가망 없는건 아니잖아요..어차피 다른곳에 엄청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 완전 못해서 미용이나 제빵기술 배우게 해야할 정도는 아니잖아요..
    열심히 하면 길이 있을것 같은데요...

  • 4. ..
    '14.6.20 8:58 PM (1.232.xxx.27)

    성격이 낙천적인가봐요..
    엄마가 잡아 주면 할텐데 엄마만 스트레스 받겠죠..
    너무 늦지 않게 부모가 공부 잡아줘야 겠죠..
    중등 올라가면 머리 좋아도 공부 안하면 따라 잡기 힘들죠.
    시험에 뭘 걸어서 옌예인 좋아한다니 시험 잘보면 1등하면 콘서트 보내준다 등등..회유책을 써서라도 잡아줘야줘..어직 어리니...

  • 5.
    '14.6.20 9:03 PM (121.167.xxx.109)

    그래도 연예인깜은 아니니 공부 시켜야지요, 뭐. 이 땅에서 뭐 달리 할 게 있을까요? 제 나이에 해야할 것들 성실하게 해서 그나마 분명히 잘 맞는 전공이 있을 거예요. 그 전공으로 좋아하는 것 하면 되지요. 그 정도 애매한데 무리하게 강요하고, 기대하고, 억지로 안 맞는 전공 시키고 그러면 인생 망치구요, 그냥 지켜봐 주면서 뭘 좋아하는지 잡아채주는 게 엄마의 가장 큰 임무 같습니다. 연예인 좋아하면 그것 관련 일을 알려주면 동기부여 해 보세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좋아보이더라구요. 거기 말고도 엔터테인먼크 마케팅 학과 패션 마케팅학과, 광고학과 등등 좋고, 어학 소질 있는데다 연예인 관심있는 성향으로 보아 호텔경영 이런 것도 좋아보이네요.

  • 6. 공부
    '14.6.20 9:37 PM (125.143.xxx.200)

    공부 시켜야죠~ 엄청 닥달하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압박은 해줘야해요. 제가 딱 저런 성격인데요ㅜㅠ
    느긋하니 큰 고민이 없어요. 안해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고 다음번에 조금 못해도 에이 안한것치곤 잘했네. 이러고 넘겨요.. 근데 공부는 머리보다 노력이잖아요.
    부모님이 어느선까지는 규칙을 만들어서 지키라고 하세요.
    그런데 이런 성격이.. 본인은 편하고 행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480 채림은 중국서 어느정도인가요? .. 2014/07/03 1,283
393479 소가 웃는다는 시를 궁금 2014/07/03 684
393478 탕웨이는 한국에서 누구정도 되나요? 9 2014/07/03 4,631
393477 일본 언론 '재정난 허덕이는 미국 위해 일본 공헌 요구' 집단자위권 2014/07/03 1,128
393476 줌인줌아웃 보다가,, 2014/07/03 810
393475 6세 아이, 긴 여름 방학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것 어떻게 .. 3 엄마 2014/07/02 1,223
393474 김기춘은 고려시대로 보면 환관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8 기춘대원군 .. 2014/07/02 2,542
393473 살빼려고 음식조절 시 단게 땡기면 뭘 먹는게 좋을까요 7 .. 2014/07/02 2,552
393472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삿대질" 파.. 2 흠.... 2014/07/02 1,092
393471 엄마랑 여행 ..뉴욕 VS 퀘백 10 여행고민 2014/07/02 2,730
393470 4월16일 청와대는 ‘대통령’만 걱정했다 2 무서운현실 2014/07/02 1,264
393469 수채화를 잘 그리는 방법은 뭘까요? 25 나뭇잎 2014/07/02 5,566
393468 시) 너희들은 왜 9 건너 마을 .. 2014/07/02 1,507
393467 늙어 죽어서 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간다면... 5 질문 2014/07/02 1,941
393466 초록홍합추천부탁 드립니다 1 홍합 2014/07/02 1,618
393465 제 인생 어쩌면 좋을까요? 8 답답해서 2014/07/02 3,575
393464 샐러드 마스터 어떤가요? 4 궁금 2014/07/02 2,567
393463 감자를 지난주에 한박스 샀는데 10 볶아먹고 지.. 2014/07/02 3,589
393462 퇴근길에 만난남자...세번째 이야기, 질문이요??? 2 .... 2014/07/02 1,829
393461 낼 기말 시작인데 3 ... 2014/07/02 1,388
393460 뼈대가 크신 분들, 여름 옷 어찌 입으시나요? 1 뼈무게만50.. 2014/07/02 1,379
393459 징그러운 큰빗이끼벌레, '이명박 벌레'라 부르자 9 4대강재앙 2014/07/02 1,796
393458 78일..11분외 실종자님들 모두 돌아와주세요.. 16 bluebe.. 2014/07/02 524
393457 왼쪽 옆구리 쥐어짜는 듯한 통증, 왜 이럴까요? 10 ... 2014/07/02 72,468
393456 지루성 두피 있으신분들 샴푸 어떻게 하시나요 8 ..... 2014/07/02 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