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아 유치원생이에요.
그저께 참관수업을 갔는데요.
수업 끝나고 엄마들끼리 차한잔하는데
다른 엄마들은 시키는게 왜이렇게 많을까요..
창의력수학, 사고력 수학 (두개의 차이는 뭔지)..미술..영어..가베.. 수영..
등등등...이름도 기억나지 않은 방문수업이랑 학원들....
방문하나 안하고 엄마표로 한글뗀게 다구요.
미술 하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급해지기도 하고..
엄마 아빠는 (저희 부부요) 다른 재능이 딱히 없고
내성적이어서..공부만 쬐끔 나름 잘한 사람들인데...
저희 시절 생각하고 사고력이 어서 커주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근데 유치원 다른 애들이랑 일단 지식의 차이도 크고..
경험의 차이도 크고..
이대로 이 차이가 그대로 점점 벌어지는건가.. 싶어서
조급해지더라구요.
그래도..너무 쓸데없는 것 까지 시키는거 아닌가..
의구심도 들구요.
괜히 애한테도 짜증나고 줏대 없는 저한테도 짜증나고..
누군가 그런거 다 부질없는거야 위안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
육아는 참 어려운것 같아요. 엄마가 조급해지지 않으려면
아니... 어떤 아이라도 사랑할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수련이라도 받아야 하나...
집앞에 날아온 수련원 전단지 가지고서..
폭풍 검색중입니다..ㅜㅜ
근데 수련원은 왜이렇게 비싼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