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발레 전공자나, 자녀를 예중,고에 보내보신분

발레 조회수 : 4,715
작성일 : 2014-06-20 17:25:18
저의 4학년짜리 딸이 아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취미로 발레를 했어요.
저랑 달라서 몸도 호리호리하고 유연해요. 입시샘이 뼈 길이를 보시는데 무용하기좋은몸이라고 하셨어요.

 발레클래스에서도 입시선생님께서 제일 잘한다고 하시는데요.

아이는 전공을 하고싶어해요. 저는 아직 어리니까 두고 보고싶고, 또 예체능 시킬만큼 여유있는 형편도 아니구요.

아이는 열정이 있고 독한편이에요. 토슈즈신고 발이 까지고 발톱이 휘고 다쳐도 독하게 연습하고 자긴 즐겁고좋대요.

아이는 예중에 가고싶어해요. 내년초에 중요한 콩쿨도 있구 해서 올 여름 특강 수업도 더 신청해달라네요.

이쯤 되니, 제가 고민이 새ㅇ겨서요.

오늘 어떤 성인반 발레선생님이 예고가서 한달에 500에서 천 정도는 각오하셔야한단 말씀 듣고 

지금 너무 놀랐어요. 실제로 이만큼 드나요?

못갈길인것 같으면 미리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고 취미로만 하게 하려구요.ㅠㅠ




IP : 122.34.xxx.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반적인
    '14.6.20 5:28 PM (218.38.xxx.44)

    월급쟁이라면 전공으로 시키기 힘들어요..
    맞벌이로 그 아이한테만 올인할 수 있다면,가능하기도 합니다..

  • 2. ㅇㄹ
    '14.6.20 5:28 PM (211.237.xxx.35)

    한달에 5~1000은 오바일수도 있지만,
    예중 예고 대학까지 무용과 생각하면 엄청 들건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몸이 중요한 발레나 체조 피겨 같은건 사춘기 지나봐야 알기 때문에
    현재 체형만으로 짐작하시면 안돼요.
    부모의 체형과 아이의 체형을 고려해서 하시고요.
    우선은 취미정도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시누이 큰딸이 무용과 다니는데 어렸을때부터 취미였고, 일반인문계 고등학교 다녔고
    대학은 무용과 에요. 돈은 쫌 많이 들었을겁니다. 레슨시키느라..

  • 3. 친구네
    '14.6.20 5:40 PM (112.172.xxx.48)

    발레 시키는 친구네 있는데요.
    딱히 양가에 돈 있는 집도 아닌데다, 좀 고액연봉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월급받는 집이니 돈 걱정은 꽤 하더라구요. 연봉은 1억5천 정도 되는 거지만 매달 세금떼고 1000만원정도 받는다던데, 초등생때부터 매달 300정도는 애 발레에만 들어가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작품비 몇백 우습고..
    예원 떨어지고 1년 재수시켜서 보내는거 보고, 저는.중학교도 재수하는거 첨 알았어요.
    암튼 재수해서 예원 들어갔는데, 이리저리 알아보고 지금은 독일로 유학갔네요.
    덕분에 아빠는 기러기..
    돈은 대부분 그리 보내고, 아빤 오피스텔서 그냥저냥 사나봐요.

    초등때 예중 목표로 삼으면서부터 그 정도 들었으니 중고등땐 더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 4. 보니깐
    '14.6.20 5:53 PM (1.232.xxx.27)

    경제적으로 그러하면 우선 좋아하니 시키시고 사춘기때를 잘 넘겨야 해요. 부모 체형 나오더군요. 제딸은 그냥 운동 삼아 시키는데 공연 할때 전공자들 보니 확실히 사춘기 학생들보니 몸매가 삐쩍 마른 초등이랑은 틀리더군요.
    공연때 보니 전공자 엄마들 원장님 도시락에 과일에 더우니 부채질에 시시때때 김밥 봉사에.. 공연한다고 무대복에 콩클이 규모가 작음 심사비도 내고 수고했다고 뒷풀이 비도 있고 이래저래 돈이 꽤 들겠더군요. 경력에 한 줄 더 쓸려면 원장 퍼워도 있어야 하고요. 엄마 계속 따라 다냐야 하고요.

  • 5. ..
    '14.6.20 6:08 PM (220.76.xxx.234)

    제 아이도 그런 말 듣고
    대회 두번 나가보고 관뒀어요
    그 시절 생각나네요
    콩쿨 참가해보시면 예체능이 왜 돈덩어리인지 알게 됩니다
    의상 화장 샘 개인레슨비 ..위에 댓글처럼 하루 종일을 진을 빼더군요
    빌려서 할수도 있는 의상, 맞추면 몇배...
    전 제 자신이 예체능 아이 뒷바라지 하는 엄마가 못될게 분명해서 그만뒀어요
    샘이 추천하시는거와 다르게 아이도 그렇게 열정적이지 못해서
    돈 없이 예체능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달픈거 옆에서 지켜봐서 좀 알거든요
    샘은 6학년때 맘이 바뀌면 다시 오라고 했지만
    안하길 잘했다는 맘에 후회한점 없어요
    그아이 이제 고등학생이고 저랑 그시절 얘기하는데
    본인도 아무 미련없어요
    원글님 아이도 대회참가하고 그러다보면 좀 알게 될겁니다
    주위에서는 그때 발레했으면 참 이뻤겠다 이쁜 몸이다 그러는데
    정말 안하길 잘했어요
    지금 열심히 준비해서 한번 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겁니다

  • 6.  
    '14.6.20 7:23 PM (1.233.xxx.88)

    1. 4학년 체형 보고 모릅니다. 러시아 발레학교에서는 부모, 조부모 체형 보고 뽑는다고 하는데, 원글님과 남편분, 그리고 친조부모, 외조부모 체형 다 생각해 보세요. 사춘기 성장 지나고 그대로 괜찮을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때 다리는 그대로 있고 상체만 자라면 끝나는 거에요.

    2. 레슨비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경력 위해서 콩쿨 나가야 하는데 입었던 옷 또 입지 않더군요. 어우... 거기다 아이 체력 위해서 별거 다 하고..........

    돈 많으면 시키세요. 진짜로요.

  • 7. **
    '14.6.20 8:49 PM (27.1.xxx.241)

    제 아이는 초등때는 밸리댄스를 했는데요. 1년에 대회 2번정도 나갔는데 대회 함 나갈때마다 레슨비, 의상비, 무대화장,헤어, 대회참가비등 백오십만원정도 들더군요ㅜㅜ
    콩쿨 몇번 나가보면 보이실거예요~ 내 아이의 재능과 어느정도 돈이 드실지...중학교 올라가서 본격적으로 현대무용을 하고 있는데요~ 작품비 400만원 한달 학원비 80만원 거기다 대회나가니...일년에 들어가는 돈이 장난아닙니다. 그나마 이제 경험삼아 대회 참가하느라 같은 작품으로 여러대회를 나가니 적게 들어가는거라네요(입상을 못하다보니..)무용하시는분들 무용에서 발레가 돈 제일 많이 든다고 하니...현대무용입문한 아이도 1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작품비+레슨비등 2천만원 가까이 밀어넣었네요.ㅜㅜ
    예전에 댄싱9에 현대무용한 잘생긴 청년이 누나랑 둘 무용 뒷바리지 하느라 부모님이 집도 팔았다고 하며 울던거 실감합니다. 재력없이 일반 직장인의 월급으로는 예능 정말 쉽지않을듯해요. 거기다 재능 많은 애들은 얼마나 많은지...

  • 8. 안무비...
    '14.6.20 9:13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그나마 괜찮아요. 예중, 예고 올라가서 콩쿨나가게 되면 안무비가 제일 무섭습니다.
    레슨비, 의상비도 몇백수준이지만 안무비도 후덜덜해요.

  • 9. 끝까지
    '14.6.21 1:31 PM (118.36.xxx.171)

    뒷바라지 못할거면 어설프게 시작하는 건 안되요.
    사회에서 예체능 전공자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783 문참극... 국방부에서도 버렸네요. 15 무무 2014/06/21 4,147
390782 세월호 기억팔찌 받았어요 5 캠페인참가 2014/06/21 1,596
390781 빕스샐러드바에 있는 달달한 갈색호두는 7 어떻게 2014/06/21 1,765
390780 전기오븐은 어디브랜드가 좋은가요 1 제빵제과 2014/06/21 2,007
390779 이사할때 오래된 가전을 버리려는데 처리를,,, 12 안녕~ 2014/06/21 2,601
390778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택시비용이요..? 5 살빼자^^ 2014/06/21 13,274
390777 자스민님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 8 ... 2014/06/21 7,316
390776 친정 엄마에 대한 마음이 참 괴로와요, 14 12 2014/06/21 5,355
390775 생각이 많고 후회가 많은 사람 8 .. 2014/06/21 3,909
390774 신대방삼거리역에생기는 조합원아파트? 3 .. 2014/06/21 1,874
390773 운동하는 도중에도 자꾸 집안일할것이 생각나요ㅠㅠ 3 운동 2014/06/21 1,499
390772 요즘 돌잔치에는 2 돌반지 2014/06/21 1,992
390771 선우용녀 며느리 이쁘네요 9 이쁘네요 2014/06/21 9,702
390770 수안보 근처 가볼만한 곳 1 초2맘 2014/06/21 6,436
390769 "국회가 실종자 버려…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2 브낰 2014/06/21 1,229
390768 옆집에 성범죄자가 이사왔어요. 30 으악 2014/06/21 13,758
390767 당뇨 고협압 잘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4 노을 2014/06/21 2,434
390766 일산에 맛집 좀 소개해주세요 10 아줌마 2014/06/21 2,983
390765 지금 sbs 송윤아 나왔네요 6 .. 2014/06/21 4,706
390764 아사이베리 어디 제품이 좋은가요? ee 2014/06/21 1,974
390763 문창극같은 사람을 총리후보로 하니 일본이 말바꾸네요 1 바부탱이야 2014/06/21 1,273
390762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목욕을 할수 없나요? 3 게으름뱅이 2014/06/21 2,679
390761 고용보험 수급좀 여쭤볼께요 4 고용보험 2014/06/21 1,507
390760 EMF 광고.허세에 과시욕 근성쩌네요. 1 ㅡㅡ 2014/06/21 2,009
390759 오늘 뭐하실꺼예요..? 8 .. 2014/06/21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