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병간호 문제 여쭤 봐요

... 조회수 : 5,545
작성일 : 2014-06-20 16:26:56

조심스럽게 여쭤 봅니다.

시아버지가 입원하셔서 수술받는데 시어머니가 병간호를 거부하십니다.

두 분 사이 안 좋고 저 결혼 전에 이혼 말도 몇 번 나왔으나 현재는 그럭저럭 살고 계시는데, 시어버지가 다리 수술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셔서 입원하시고 적어도 한 달 이상 계셔야 하는 상황인데 본인 힘들다고 내려가 버리셨어요.

시어머니는 50대 후반이시고 아프신 곳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신랑은 밤에 10시 다 되야 퇴근하고 저는 주말에도 나가야 하는 직장이라 애도 친정에서 봐 주는 상황인데 시어머니가 병간호를 못하겠다고 하시니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간병인을 쓰자니, 병원비도 부담스러운데 간병인비까지는 솔직히 감당하기가 어렵겠고 시아버지가 한쪽 다리만 기브스를 하셔서 간병인이 꼭 24시간 있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 본인도 불편하다고 거부하시네요.

시어머니는 아들더러 (저희 남편) 니가 알아서 하라고 내려가 버린 상황인데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지혜를 좀 주세요...

IP : 222.117.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리면
    '14.6.20 4:29 PM (180.65.xxx.29)

    최대 일주일만 간병인 쓰시면 되요. 아니면 3일정도
    다리수술 환자랑 손수술환자 같은 병실 쓰는데 서로 돕고 간병인 그리 안필요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보니 그랬어요

  • 2. ....
    '14.6.20 4:30 PM (121.160.xxx.196)

    시누이는 없나요?

    언뜻 듣기로 간병인 필요없는 병동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곳 있었던같아요.
    그런 병원 알아보시든가요.

    시어머니 강적이시네요.

  • 3. 병실간병인
    '14.6.20 4:32 PM (110.5.xxx.147)

    병실간병인이 있는곳을 한번 알아보셔요.
    요즘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아니더라도 다리쪽 수술하는 병원엔 병실간병인을 두는 병실이 따로 있더라구요.

    병실간병인 있는곳의 도움을 받으시고, 남편이 수술 1주일정도는 수고스럽더라도 하시던가..
    아니면 처음 수술하고 3일정도만 간병인 구하시면 됩니다.

    다인실 쓰시면 그분들끼리 서로 서로 돕고 하셔서 꼭 남편이 없어도 되기도 하구요.

    절대로 며느리가 나서서 간병인한다 하지마셔요.

  • 4. 댓글
    '14.6.20 4:33 PM (222.117.xxx.61)

    형제만 있어요.
    남편이 큰 아들이고 남동생 부부는 지방 사는데 동서도 직장 다녀서 못 올라와요.
    저희는 주말에 가려는데 한쪽 다리 못 쓰시고 통기브스 해야 돼서 식사며 화장실 문제 어떻게 해결하실지 너무 스트레스네요.
    병실에서 독거 노인으로 볼까 봐 걱정스럽기도 하고...

  • 5. 포탈에
    '14.6.20 4:38 PM (222.112.xxx.188)

    우리동네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검색해보세요.

  • 6. 원글
    '14.6.20 4:45 PM (222.117.xxx.61)

    시아버지 수술이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당뇨 때문에 악화된 거라 일부러 그 쪽에서 잘한다는 분 찾아 서울에 오신 거라 해당 병원에는 간병 서비스 같은 게 없네요.

  • 7. 안되는데
    '14.6.20 4:50 PM (112.154.xxx.217)

    그냥 두세요. 간병인비도 자식들이 내야하시는거 같은데...
    본인이 괜찮다하셨다면서요. 그럼 그냥 놔두세요.
    아들들이 퇴근 후에나 잠시 들려보면되겠네요. (매일같이 10시는 아니겠죠.... 하루정도는 8시 퇴근하라 하세요).
    식사나 화장실이나 주변에서 좀 도와줍니다. 나중에 병실에 음료수랑 좀 돌리고 인사하세요.

  • 8. @@
    '14.6.20 5:0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간병인 두셔야해여,님이 전업주부라해도 옆에 가서 하루종일 봐야하는데 힘들어서 못해요.
    저희 큰언니 시어머니 한쪽 다리 수술했나 그랬는데 언니 정말 딸같다할 정도로
    잘 챙겨드렸으나 결국 힘들어 간병인 썼어요, 그게 머리도 감겨드려야하고 누구 하나 부축해서
    화장실도 모셔가야하고 소소한게 너무 많아 간병인은 필요합니다,
    지금은 수술전이니 필요없다 그러죠, 수술하고 한쪽다리 기브스해서 활동의 제약있음
    선택의 여지 없어요..그리고 옆에서도 도와주는게 한두번이죠.. 나중에 민폐덩어리됩니다.

  • 9. ,,,
    '14.6.20 5:08 PM (203.229.xxx.62)

    간병인 이삼일이라도 쓰세요.
    수술하고 이삼일은 대소변 침상에서 받아 내요.
    그리고 움직일수 있다고 목발 짚고 다니다가 엉덩방아라도 찧으면 고관절이나 허리 골절 돼요.
    다인실에 있을경우 다른 환자 보호자들에게 민폐예요.
    하루 3번 식사 수발은 누가 드나요.
    밥은 혼자 잡수신다 해도 식사후 식판은 환자가 내가야 하는데 혼자 하실수 있겠어요?
    약 드실려면 식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 물도 아버님이 떠드 드실수 있겠어요?
    다른 사람들도 돈 들어도 간병인 쓰는 이유예요.
    자기 환자 돌보고 병원에서 숙식 해결하고 간병 하는게 힘든데 그 사람들이 도와야 하기 때문에 남에게 민폐 끼치는 거예요.
    한 두번 해줄수 있지 싶어도 하루 식사 3번이고 이주는 입원 하셔야 할텐데 기타 자질구레하게 도움 받게 돼 있어요.
    형편이 안 돼서 간병인 둘 형편이 안된다면 남편 여름 휴가라도 당겨 사용 하세요.
    일주일 간병 해드리면 그다음은 시아버지 보고 살살 움직이라 하세요.
    병원비와 간병비를 동생네와 같이 부담 하세요.
    간병하는 사람 없이 시아버지 혼자 수술 받게 하면 대놓고 뭐라고 하지 않지만
    같은 병실 보호자에게 피해가 가기때문에 원글님네 가족 전체가 막장 드라마 주인공이 돼서
    욕 먹어요. 간병인 쓰시던가 휴가 얻어서 아버지 간병 하세요.

  • 10. ,,,
    '14.6.20 5:12 PM (203.229.xxx.62)

    공동 간병인 병실이 있나 물어 보시고 이용해 보세요.
    1/3 가격이면 사용할 수 있어요.
    6-8명 다인실에서 2명의 간병인이 공동으로 간병 해 줘요.

  • 11. 이해안돼
    '14.6.20 7:04 PM (180.70.xxx.78)

    남편아픈데 나몰라라 하신 시엄니
    좀 이해가 안돼네요.
    간병인 쓰는방법밖엔 없네요.
    수술후 몇일만 쓰면 될것같으네요

  • 12. 간병인
    '14.6.20 9:18 PM (182.212.xxx.51)

    간병인 쓰시고 비용은 형제끼리 나눠 내세요 시어머님도 간병인비 하루 8만원인거 아시면 생각 달라지실걸요 직장생활 하면서 간병하는거 정말 힘들어요 수술후에는 간병인 쓰시고 기간이 길어지면 공동간병인 있는 요양병원가시는 방법도 있어요
    요양병원에 재활치료차 오시는분들 많아요 공동간병인 있어서 비용ㅈ은 많이 절감됩니다

  • 13. .....
    '14.6.21 1:18 PM (125.133.xxx.25)

    시부모님 생활비는 무슨 돈으로 하시는 거예요?
    생활비 있으시면, 어머님더러 간병인 비 달라고 하세요.
    둘다 일하느라 가기 어렵다고.
    만약 생활비를 원글님네 부부가 드리는 거면, 생활비에서 간병인비 내고 남는 돈 드린다 하세요.

    그러면 어머님이 간병하시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846 코스트코에 오트밀이나 귀리파나요? 1 라인 2014/06/21 2,481
390845 역사에 관심많은 초3 아이..뭘해주면 좋을까요 9 역사 2014/06/21 1,671
390844 개인연금이냐?장기적금이냐? 8 초록나무 2014/06/21 3,172
390843 주진우기자, 안희정을 만나다 2 ........ 2014/06/21 2,471
390842 매실 어디서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7 ... 2014/06/21 1,664
390841 좀 죄송한 질문~~ 너무나 개인적인 -.- 2014/06/21 1,477
390840 3호선으로 화정가는게 강남에서 좌석버스 타고 2 고양시 화정.. 2014/06/21 1,912
390839 주말(오늘)엔 대청소를 해야하는 날인데 으아~~ 6 흐린날씨탓... 2014/06/21 1,784
390838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님의 말씀 11 파밀리어 2014/06/21 2,860
390837 어제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14 세월호 2014/06/21 4,669
390836 간장이나 식초로 짱아치할때 간장끓이는 이유가 뭔가요 10 망고 2014/06/21 6,084
390835 블로그에요..스크랩해서 넣을때요. 1 캡쳐 2014/06/21 1,012
390834 일본어질문이요... 1 。。 2014/06/21 1,576
390833 혹시 캐논700D CF 배경음악 아시는 분 있나요? 피아노곡인데.. 8 겨울곰 2014/06/21 1,198
390832 남편 여름와이셔츠, 얼마짜리 사세요? 2014/06/21 1,655
390831 20인분 빙수 만들려고 하는데 얼음 몇 키로 정도 준비하면 될까.. 4 오늘은선물 2014/06/21 1,284
390830 포트메리온 반찬그릇크기 어느게 좋을까요? 5 자미 2014/06/21 3,511
390829 아이허브에 향좋은 핸드크림 2 ㅌㅌ 2014/06/21 1,989
390828 요즘 드라마 보면 참 썩었어요. 11 부패 2014/06/21 4,236
390827 시동생네 이민가는데 얼마를 줘야하나요? 16 이민 2014/06/21 5,505
390826 이젠 하극상을 지시 하는건가요? 4 .. 2014/06/21 2,223
390825 사무실에서 입을 긴 단정한 남방 파는 쇼핑몰.. 2 ... 2014/06/21 1,703
390824 동서가 싫어 제사 가기싫은데 39 아래동서 2014/06/21 12,165
390823 세월호 참사와 동시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들... 6 참맛 2014/06/21 2,672
390822 애셋데리고 지하철 타기 힘드네요.. 37 딸셋맘 2014/06/21 8,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