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금의 논란은 이념이나 역사관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과 국어능력문제이다

길벗1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4-06-20 11:23:10
 

작금의 논란은 이념이나 역사관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과 국어능력문제이다


                                                               2014.06.16


박원순의 농약급식 논쟁과 문창극의 강연 내용 논란은 어떤 이념이나 가치관, 개인의 역사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에 양심과 국어능력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글로, 한국말로 된 똑같은 Text를 놓고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교육을 받은, 같은 한국인들이 어떻게 정반대의 해석을 할 수 있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서울시가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감사원의 처분요구서와 문창극의 온누리교회 강연 풀영상의 녹취록, 그리고 김대중의 방일시 발언과 행적, 옥중서신 내용을 지문으로 싣고 아래와 같이 수능문제를 출제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정답으로 처리하겠습니까?


1. 아래에 링크하는 글은 감사원이 서울시에 통보한 학교급식 공급 및 안전실태와 관련한 처분요구서 전문입니다.

친환경-감사결과.pdf (748.3KB)

이 감사결과를 모두 읽고 이 글과 부합하는 내용은 어느 것입니까?


1)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는 농약잔류 식자재를 공급한 바 없으며, 아이들의 식탁에 농약자료 식자재가 올라온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는 농약잔류 식자재가 공급되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

감사원 자료 어느 줄에도 농약잔류가 있는 그런 식자재가 학교에 공급됐다든지 누구를 징계하라든지 이런 얘기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

2) 감사원이 서울시에 통보한 처분요구서에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관리부실로 인해 각급 학교에 농약잔류 농산물(식자재)이 공급되었음을 적시하고, 그에 대한 시정을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다.


2. 아래에 링크하는 동영상은 문창극이 온누리교회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문창극이 강연한 내용의 요지를 올바르게 기술한 것은?

http://www.youtube.com/watch?v=Tsojd0AqJ4Q


1) 문창극은 친일적 역사관을 갖고 있으며, 우리 민족이 게으르다고 하면서 민족비하 발언을 했다.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는 망언을 했다.

2) 문창극은 우리가 망국과 일제 지배를 맞이한 것은 구한말의 지배계층의 부패와 게으름, 사변적 분위기 때문이며, 백성들의 게으름은 지배계층의 부패와 수탈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우리 백성들은 근본적으로 게으르지 않음은 연해주의 조선족들의 근면함과 깨끗함에서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지도층과 사회시스템에 따라 우리 민족도 발전할 수 있는  저력이 있음을 말했다. 고종과 민비는 왕가와 민씨 일족의 안위만 관심이 있지 백성들의 삶은 도외시하고 부패와 수탈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로 망국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들로 민비가 명성황후로 불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문창극은 민중적 관점의 역사관을 가졌다고도 볼 수도 있다.


3. 김대중 전대통령이 1998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왕을 천황이라 표현해 부르고, 종군 위안부의 배상책임을 더 이상 묻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김대중 전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한 것은?

1) 김대중 전대통령은 친일적 역사관을 가져 일왕을 천황이라 부르는 민족 배신행위를 하고,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책임이 없으며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여 일본에 배상책임을 묻지 않았다.

2) 김대중 전대통령은 한일간 선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외교적 수사로 저런 발언을 한 것이며, 종군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책임이 없다거나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배상책임은 공식적으로 한일간에 이미 이루어진 것임으로 한일간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이상 배상책임으로 소모전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4. 아래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1980년 11월에 쓴 옥중서신의 일부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위 2번 문제의 문창극의 온누리교회 강연과 비교하여 생각해 보고 다음의 질문에 답하세요.


“항시 기도하기를 “하느님은 저를 사랑하시는 것을 제가 믿습니다. 저의 현재의 환경도 주님이 주신 것이며, 주님이 보실 때 이것이 저를 위하여 최선이 아니면 허락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주님의 뜻하심과 앞으로의 계획하심을 알 수는 없으나 오직 주님의 사랑만을 믿고 순종하며 찬양하겠습니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감정이 어떠하든, 외부적 환경이 얼마나 가혹하건, 내일의 운명이 어떻게 되건, 주님이 나와 같이 계시며, 나를 결코 버리시지 않는다는 소망으로 일관할 결심입니다.”

“나는 지난 10개월 동안 하느님께서 나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계속해서 고난을 주신 이유, 특히 이번같이 엄청난 시련을 주시는 의미가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해답을 얻은 것 같고, 일부는 아직도 충분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고 언제나 우리와 같이 계시며 우리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것을 굳게 믿으면서 주님께서는 반드시 ‘모든 일들을 서로 합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으로 확신하면서 인내와 끈기 속에 희망을 간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고난 자체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 사랑의 역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려는 사람에게는 고난은 그를 성장하게 하는 시련은 되어도 결코 불행의 사자는 되지 못한다.”


1) 문창극이 온누리교회에서 강연한 "하나님의 뜻'과 옥중서신에 나온 김대중 전대통령이 말하는 "주님이 주신 것", "주님의 뜻"은 다른 의미입니까?

2) 문창극이 일제를 우리의 고난이라고 표현한 것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지난 10개월간의 일)을 주님이 주신 고난으로 표현한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3) 김대중 전대통령은 5.18 참극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망언을 하고 전두환을 두둔하는 사람인가요?

4) 문창극과 김대중 전대통령이 믿는 하나님과 주님은 각기 다른 존재(신)들인가요? 


여러분들이 수험생들이라면 어떤 항에 정답을 주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채점을 하는 시험관이라면 어떤 답을 정답으로 처리하겠습니까?


IP : 118.46.xxx.1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례
    '14.6.20 11:24 AM (203.247.xxx.210)

    닭은 역시 닭회

  • 2. ocean7
    '14.6.20 11:27 AM (73.35.xxx.223)

    고공낙하후 튀긴 불닭이 제맛..
    닭들아 니네들 말고.ㅠㅠ

  • 3. 닭은
    '14.6.20 11:31 AM (223.62.xxx.106)

    역시 튀겨야 제 맛임

  • 4.
    '14.6.20 12:03 PM (183.102.xxx.128)

    칼칼한 닭계장

  • 5. 어우
    '14.6.20 12:10 PM (61.98.xxx.46)

    닭계장...진짜 오랫만에 들어봐요. 고사리랑 토란대, 콩나물(숙주였나?), 대파 많이 넣고...
    아..주릅주릅,
    푹 과서 먹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871 다시마물로 국을 끓이면 맹물보다 확실히 맛있나요. 6 ㄹㄹㄹ 2014/07/16 2,045
398870 도우미를 불러드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7 전업주부 2014/07/16 2,566
398869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음악파일 구해요!!! 5 구해주세요 2014/07/16 1,821
398868 82수사대에 이 그림을 여쭤봅니다~~ 8 궁금궁금 2014/07/16 1,507
398867 쪼리에 비닐캡 빼도 될까요? 포리 2014/07/16 676
398866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퇴근후 시간 알차게 보내시나요 2 알차게 2014/07/16 1,257
3988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6pm]인권통-서재필의 진실 lowsim.. 2014/07/16 949
398864 감자전 냉동 가능할까요? 7 묵찌빠 2014/07/16 3,890
398863 세월호 관련 김광진의원 비서관과 마침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41 새정련 2014/07/16 2,698
398862 아이라인,눈화장 지우는 요령 알려주세요 8 어려워 2014/07/16 1,914
398861 내년부터 보험금지급 거부 반복한 보험사 영업정지 세우실 2014/07/16 1,263
398860 광역버스 못탄 수도권 주민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냐.. 4 마니또 2014/07/16 1,711
398859 9월달 전라도가려는데 사람많을까요? 10 반지 2014/07/16 1,243
398858 서큘레이터요 3 질문 2014/07/16 1,579
398857 걷기운동 하시는 분들, 뭐 신고 하세요? 14 신발 2014/07/16 2,760
398856 오크밸리에서 오션월드 먼가요? 2 2014/07/16 1,453
398855 초등삼학년 서술형평가 수학복습 여쭙니다 1 2014/07/16 908
398854 중2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2 웃자 2014/07/16 1,220
398853 팩트티비 생방송 보는 데 정말 화나네요. 9 울화통 2014/07/16 1,903
398852 혹시 미각여행하는 프로그램 식신로드 보시는 분 계세요? 3 // 2014/07/16 1,113
398851 강서 힐스테이트 여자아이 중하교배정 아시는분요??? 4 이사 2014/07/16 2,660
398850 새누리가 세월호 특별법.수사권.기소권을 반대하는이유가 뭔가? 2 성역없는수사.. 2014/07/16 1,280
398849 이런 원피스 좀 찾아주세요. 4 부탁드려요 2014/07/16 1,801
398848 제주도 여행경비 200이면 많은건가요? 7 제주 2014/07/16 2,858
398847 7월 15일 동대문구 이문동 싱크홀 4 ... 2014/07/16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