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39세인데요. 그제부터 몸살감기로 끙끙 앓고. 약국에서 약 먹고
일도 못나가고 나갔다 들어올 정도로 드러누어 앓았습니다.
저는 약국에서 약 사다주고. 죽 끓여주고..할일이 뭐가 있겠어요.
암튼 몸살감기를 시엄니가 남편이랑 통화하고 알으셔서 걱정이 이만저만..
어제 전화오셔서 자기가 약 하나 해줄테니 좀 알아보라고 하시네요.
지방이신데 시어머니가 신뢰하는 건강원에서는 지금 붕어를 먹어야 좋다고 하셨다는데
붕어랑 같이 넣을 약이랑 하면 이만저만 하는데.
저보고 경동약재시장 근처 자주 가니. 거기서 니가 알아보고 이래저래 붙이고 하는 것까지 하면
거기서 하는게 나을 수도 있으니 돈 붙여줄테니 알아보고 어떤 걸 할지..알아보라고 하시는데.
남편은 손발이 다한증이 있어서 땀도 많고. 장도 약해서 툭하면 배탈나고.
그래서 올 1월 시어머니가 홍삼 진액 사주셨는데. 한 15일 정도 먹다가..
(그것도 아침에 제가 타줘야 먹고. 안 타주면 지가 안먹고..)말았습니다.
지금 여름에 열 많은데 아무리 좋다는 홍삼도 체질상 안 맞을 것 같고.
저는 붕어든 약재든..본인 체질에 안 맞을 듯 하는데. 그냥 비타민같은 양약 건강식품을 먹는게
나을 듯한데. 붕어랑 약재 머 알아보라 하시는데..막연하네요.
집에 아연비타만. 종합비타민. 유산균제(아이허브서 산것) 놓고 먹으라는데.
아이는 맛있다고 혼자서 잘 챙겨먹는데. 남편은 제가 손바닥에 넣고 입에 넣어줘야지.
물에 넣어줘야지 먹습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입에 넣어줄 수 있게 일찍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늦게 들어와서 제가 먼저 자면. 지가 챙겨먹는 것도 아니니 눈 앞에 영양제 있어도
안 먹어요. 애는 눈뜨면 . 저 없을 때. 유산균. 아연. 종합비타민 . 감귤비타민C젤리 간식 먹 듯
혼자 다 챙겨먹는데.
시어머니한테도 예전에 말했어요. 영양제 아무리 좋은 걸 놓아도 애기처럼 입에 털어너주고 물 넣어줘야지
먹는다고 내가 일일이 아들 키우듯 쫒아다닐 수도 없고(8살 아들도 안그러는데...)
이렇게 아프고 나니. 더 짜증이 나네요. 운동하라고 해도 시간없다고 못하고..안하고.
담배는 끊을 생각없고. 영양제 지가 안챙겨먹고. 시어머니는 애만 지극정성 보고 남편은 소홀히 챙기는 것
같아한다고 본인이 나너서 약 지어주신다..하니.
40대 들어서는 남편 면역력 강화 어떤거 좋을지..물어보다가 하소연만 흘리고 있네요.
체질은 예민하고 마르고. 손발 땀 많고. 장이 안좋은 듯 합니다. 소음인 이나 소양인 일듯 한데요. 잘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