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초딩들이지만 화가나서 견딜수 없어요 ~!

화가나서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14-06-20 09:55:54

아이가 초 3인데요

우리애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두명이 너무 기가막혀서요..

 

걔들이 여태 학기초부터 친하게 지내고 하교후 피아노학원도 잘 다닐정도로

잘 지내던

아이들이었고

 

다른애 생일파티에도 초대받아서 가기도 하고

그냥 삼총사라고 이름짓고 잘 다니다가

 

지난주말에  조별숙제가 있었거든요..우리고장의 중심지 답사라는 숙제가 있어서

인근 대형백화점으로  그아이들., 그 엄마들과  돌아다니며  숙제도 잘 끝맞쳤고

사진인쇄하는 마무리 까지  저희쪽에서 프린터로 일일히 해가며 숙제를 해서 보냈구요

 

그런데

어제인가? 그제부터  울딸이 울먹거리며 하는 얘기로는....

 

나머지 두애들이 저희딸앞에서 보란듯이 왕따를 시키더래요

심지어 우리딸을 불러놓고선

너랑 절교할꺼야.....!

했다고 하고.... 너는 맨날 치마만 입고 다녀서 공주병환자 같아...!  하면서

화장실에서든  하교후 학원갈때든..

대놓고 울딸 앞에서 지들끼리 손을 잡고 휙 가더랍니다

 

저희딸은 갑자기 졸지에 왕따를 당하니 너무 놀라서...어제 하루종일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 엄마들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이말만 듣고 화내는것 같아 참고는 있는데...

 

아무리 철없는 초등아이들 이라지만  어제까지 잘지내고 재잘거리고 잘 웃고 떠들던

사이가

하루아침에 이런경우도 있는거에요?

 

주말에 백화점가서 숙제할때도  엄마들끼리도 재밌게 얘기하고 분위기도 좋았거든요

 

정말 처음 당하는일이라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그것들 학교에서 보면  무관심으로 대하라고...

이세상에 제일 무서운건 무관심이다 라고 말해주며   다른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라했는데..

 

왜 이러는걸까요?  걔들이 대체..

사실 우리딸이 치마를 즐겨입긴 해도 .. 왕따시키는두애들중 다른애도 치마는 잘 입거든요

 

아니면 혹시

엄마들이 제가 좀 이동네에선  보통의 엄마들처럼 안다니고 (여긴 거의 다 썡얼에 그냥 집에서

입는 차림에  슬리퍼나 샌들 차림)

저는 아침에 문화센터좀 다녀오고 그러느라

화장도 하고 좀 화려하게 하고 다녀서일까요? ( --이건 정말 아니겠지만 혹시나)

저도 성격이 재밌고 웃기는 성격이라 그날 엄마들도 대화하며 엄청 재밌어 했는데

 

대관절

이게 무슨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초등학교에서 흔히 있는일인가요? 

아무리 초등애들이지만 이런 갑작스런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고

너무 속상해 하는 저희애 보니 제 가슴이 저려오네요 ㅠㅠ

 

이런경험 있으신분들 있으세요?

 

IP : 125.186.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6.20 10:05 AM (112.173.xxx.214)

    여자들 시키 질투는 초딩도 예외가 아니라는..
    너무 좋은 옷 예쁜 옷만 혼자서 입고 다니면 같은 여자들끼리도 좀 부담스럽긴 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진짜 절친한테 갈때나 멋 낼까 그냥 지인들과의 만남에서는 적당히..^^
    왜냐면 돌아서서 여자들에게 씹히기가 싫어서요.
    사실 십는건 괜찮은데 지들기리 흥분해서 샘을 내다보면 자기들도 모르게 저를
    멀리 하는 경향이 있어서 따가 안될려면 적당히 비슷하게 어울려야겠더라구요.
    아마 엄마들이 씹는걸 듣고 애들도 그럴수도 있어요.
    또래에서는 너무 튀게 하지 말고 예쁘게는 가족들이나 친인척들 모임에서만..ㅎㅎ

  • 2.
    '14.6.20 10:06 AM (175.211.xxx.206)

    변덕스럽게 그러다가 또 아무일 없이 친해지고 하는 경우가 여자애들 사이에 분명 있긴 있어요. 특히 여자애들 셋이 친구하면 그런 뷴위기 생겨요. 그러나 이게 심각해져 문제가 될수있으니 계속 엄마가 신경은 쓰고계셔야죠.
    셋이 놀다가 둘이 더 친해져서 한아이가 겉도는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수있는 경우이니 좀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고요 ... 만일 그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까지도 쟤랑 놀지말라고 공공연히 말하고다니거나 하며 원글님 아이 주변에 아무도 없게 만든다면.. 개입을 하셔야지요.
    친구로 놀다 어떤 이유로 멀어지는 경우는 어른들 사이에도 비일비재하구요. 내아이랑 친하다가 멀어졌다고 그 아이들을 욕할 필요도 없고 피해의식 가질 필요도 없어요.

  • 3. ㅡㅡ
    '14.6.20 10:07 AM (210.94.xxx.89)

    아...글만 봐도 피곤하네

  • 4. @@
    '14.6.20 10:0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 딸 둘 키우는데요.. 작은 아이가 벌써 고딩이지만 그런일 부지가수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괜한 스트레스에요, 원래 셋이 놀면 잘 틀어지고 초딩 중딩때까지
    말빨 좋고 여시같은 좀 못된 애들이 친구관계를 쥐락펴락 합니다.
    그러다 고딩가고 그러면 유유상종이라고 성격 비슷한 애들끼리 친구하게 되고 그래요.
    지금부터 중딩까지는 그런일의 연속입니다.
    아마 그러다 시간 지나면 둘의 관계가 삐그덕 거릴때 있을거고 그러다보면 다시
    놀자 그러고 붙을겁니다. 대부분 그렇더군요,,
    엄마탓도 아니고 그냥 그 또래 여자아이들의 변덕스러운 취향탓이니 당분간은 다른 친구들과 놀라고 하세요..

  • 5. 플럼스카페
    '14.6.20 10:11 AM (122.32.xxx.46)

    뭔지 알 거 같은데 엄마가 낄 수는 없더라구요.
    여자아이 홀수로 친구하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속상하시겠어요. 내 새끼 그런일로 눈물나면 진짜 속이 찢어져요.
    조금만 지켜보셔요. 애들이라 또 오락가락해요.

  • 6.
    '14.6.20 10:12 AM (125.186.xxx.25)

    아................

    이래서 셋이 다니면 안될것 같아요....

    저도 가만생각해보니

    여중때 저런경험이 있었던것 같아요......

    참 여자들 관계 힘들고 피곤해서......왠만해선 잘 안사귀려 하는데도

    이젠 또 아이가 이런문제로 고민을 하게 될줄은.......

    정말 끊임없는 연속이네요....너무 힘들어요...삶이요...ㅠㅠ

  • 7.
    '14.6.20 10:12 AM (121.136.xxx.180)

    초 3 2학기부터 여자애들 사이에선 증세가 보이는데 요즘은 빨라졌는지 학기초부터 그러네요
    일단 3명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저흰 각각 따로 친했던 3명이 같은 반이 되면서...
    셋다 그런 감정을 느끼더라구요.
    그런데 한명이 반여자애들 몇명에게 우리애가 좋냐 싫으냐 해서 별로라고 말한 애들이랑 우리애를 골탕먹이자고 말했데요
    그걸 어떤 아이가 듣고 우리아이에게 문자해줬어요
    다 아는 엄마들이라 일단 주도하지 않은 아이엄마에게 이런 사실이 있는데 맞는지 확인 좀 해달라 했어요
    맞다는 이야기듣고 주도한 아이엄마에게 아이랑 이야기해서 해결해 달라고 했어요
    다행히 그 아이가 엄마말 듣고 자기가 나쁜 행동을 했고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하더래요
    이유는 우리애는 아무도 먼저 뭐하고 놀자고 안해서 나서서 의견을 냈는데 그것때문에 그랬나봐요
    그냥 심술?이 난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그 후 그 여자애가 또 그런 낌새를 보여 좀 무섭게 말했는데 요즘은 잘 지내네요
    휴....

  • 8. 여자애들
    '14.6.20 10:3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알력다툼 심해요. 셋이라 하나가 이간질했겠지요.
    변덕부리고 또 친해질수도 있겠지만 셋은 균형이 맞지않아요.
    다른 단짝 친구 만들라고하세요.

  • 9.
    '14.6.20 10:41 AM (115.143.xxx.50)

    그런동네가 있는걸까요? 아님 어느동네나 다그럴까요?
    요즘 여자들 심리가 대체로 끼리끼리라 자기랑비슷한것같은데 좀 튀거나 나으면 싸늘해지며 거리를두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친구 바꾸기도 쉽지않고..
    암튼이럴땐 남자애들이 단순하고 좋더라고요

  • 10.
    '14.6.20 10:51 AM (39.119.xxx.149)

    셋은 어른끼리도 힘들어요..여자 애들 관계는 종잡을 수 없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양상이 많이 바뀌어요.
    초3이면 그러다 또 언제 그랬냐는듯 친해지고 단짝의 개념도 아직 없기도 하구요..
    이게 아이가 자아가 강해서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면 제일 좋긴 한데 설사 그런 아이라도 여자들 특유의 문화에 어쩔 수 없이 놓이거나 훈련되지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 11. 요새
    '14.6.21 11:17 AM (112.150.xxx.31)

    초등학생들 무서워요.

    그러니 친구를 두루두루 사귀게 해 주세요.

    지금 저 두 아이는 이미 님의 아이를 하수로 뒀기 때문에 다시 못놀아요.

    다른 친구로 갈아타게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850 개인연금이냐?장기적금이냐? 8 초록나무 2014/06/21 3,172
390849 주진우기자, 안희정을 만나다 2 ........ 2014/06/21 2,471
390848 매실 어디서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7 ... 2014/06/21 1,664
390847 좀 죄송한 질문~~ 너무나 개인적인 -.- 2014/06/21 1,478
390846 3호선으로 화정가는게 강남에서 좌석버스 타고 2 고양시 화정.. 2014/06/21 1,912
390845 주말(오늘)엔 대청소를 해야하는 날인데 으아~~ 6 흐린날씨탓... 2014/06/21 1,784
390844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님의 말씀 11 파밀리어 2014/06/21 2,860
390843 어제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14 세월호 2014/06/21 4,669
390842 간장이나 식초로 짱아치할때 간장끓이는 이유가 뭔가요 10 망고 2014/06/21 6,084
390841 블로그에요..스크랩해서 넣을때요. 1 캡쳐 2014/06/21 1,012
390840 일본어질문이요... 1 。。 2014/06/21 1,577
390839 혹시 캐논700D CF 배경음악 아시는 분 있나요? 피아노곡인데.. 8 겨울곰 2014/06/21 1,198
390838 남편 여름와이셔츠, 얼마짜리 사세요? 2014/06/21 1,655
390837 20인분 빙수 만들려고 하는데 얼음 몇 키로 정도 준비하면 될까.. 4 오늘은선물 2014/06/21 1,284
390836 포트메리온 반찬그릇크기 어느게 좋을까요? 5 자미 2014/06/21 3,512
390835 아이허브에 향좋은 핸드크림 2 ㅌㅌ 2014/06/21 1,989
390834 요즘 드라마 보면 참 썩었어요. 11 부패 2014/06/21 4,237
390833 시동생네 이민가는데 얼마를 줘야하나요? 16 이민 2014/06/21 5,505
390832 이젠 하극상을 지시 하는건가요? 4 .. 2014/06/21 2,224
390831 사무실에서 입을 긴 단정한 남방 파는 쇼핑몰.. 2 ... 2014/06/21 1,705
390830 동서가 싫어 제사 가기싫은데 39 아래동서 2014/06/21 12,165
390829 세월호 참사와 동시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들... 6 참맛 2014/06/21 2,672
390828 애셋데리고 지하철 타기 힘드네요.. 37 딸셋맘 2014/06/21 8,987
390827 김희정 내정자, 지역구 구청장·시의원이 후원금 ‘대가성’ 의혹 5 까도까도양파.. 2014/06/21 1,580
390826 인터넷을 설치했는데, 공유기로는 안되고 유선으로만 돼요... 8 넷맹 2014/06/2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