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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다시 결혼전으로 돌아간다면....남편감보는 체크리스트

잘되.. 조회수 : 31,894
작성일 : 2014-06-20 01:03:23
결혼전엔 절대 안보이던 점들이 보이고
엄마말 또는 주변 조언 들을껄..하던 점들이요..

이기억을 가지고 다시 미혼으로 돌아가 남자를 본다면
이런 부분은 꼭 확인하거나 알아보거나 이렇게 테스트해보고
결혼한다. ...!!하는 나만의 리스트 있나요

술을 먹여본다..뭐 이런 흔한 체크리스트 말구요
정말 꽤뚫어보는 나만의 방법. ..노하우. ...
생각해보신것 있나요

전..눈물 잘흘리고 감성이 .살아있는 따듯한 사람 알아보기
눈물이 없는 사람은 여자던 남자던...공감능력 떨어지고
마음이 차갑거나 냉정한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여
사람은 우선 뜨거운 눈물을 평소에도 그런 상황이면
눈물을 흘릴줄 아는 남자여야한다....가 다시보이는
목록중 하나예요

댓글 놀이 해봐요
IP : 223.62.xxx.91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가
    '14.6.20 1:06 AM (1.236.xxx.18)

    가정환경이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삶자체가 부정적이더라고요.
    남들은 전혀 모르게 제일 가까운
    가족을 제일 힘들게하네요.

  • 2. ////
    '14.6.20 1:07 AM (59.23.xxx.190)

    저는 이 남자가 내 아들이었어도 내가 든든하고 흡족하게, 내가 한 세상 아들 잘 키웠다. 잘 컸다. 생각 들까
    그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니까 매력적이지만 나쁜남자가 많이 걸러졌어요.

  • 3. ...
    '14.6.20 1:10 AM (115.41.xxx.107)

    원글님께 태클은 아니지만(죄송...) 드라마만 봐도 눈물 줄줄 흘리던 남자.. 제 인생 최악의 사기꾼+사이코패스 였습니다 어느 한 면만을 보는 것처럼 위험한 건 없는거 같아요...

  • 4. 시어머니시아버지사이
    '14.6.20 1:10 AM (211.36.xxx.191)

    결국은 화목한 가정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둘다 배운척교양있는척하는데
    서로사이나빠요
    그럼 자식들이 보고자라 배우자한테똑같이합니다
    특히나 주양육자 성품이 젤중요해요
    엄마가 사랑없는성격이면 자식들 사랑없이 자라요
    성품을말하는겁니다 전

  • 5. 시작
    '14.6.20 1:11 AM (39.7.xxx.221)

    부터가 에러.

    그런 리스트에 꼭 맞는인물 하나.
    문 창 극.ㅎ.ㅎ.

  • 6. 불우했어도
    '14.6.20 1:14 AM (58.143.xxx.152)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결핍감 잘 알기에 다른사람에게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받은 만큼 못하고 바위나 돌처럼
    차갑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러죠.
    따뜻해도 끊고 맺고가 안되어 피곤한 상황 몰고 가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저런 아빠 저런 아들이면 괜찮겠다
    상상해보는거죠. 내 친구나 친척 여동생 소개시켜줘도 괜찮겠다 싶을정도면 된거죠.

  • 7. 원글
    '14.6.20 1:15 AM (122.34.xxx.203)

    ...님...그래요??
    오호....그럼 약간 수정을 하여, 드라마 보면서 눈물 흘리는 연극성적인 눈물 말고...
    실제 현실에서도 가슴아픈 사연, 가슴아픈 일들 보면서 흘리는 진정한 눈물이요..
    '보여주는 눈물' 말고....진정성있는 눈물 흘리는 사람.......이요

  • 8. 원글
    '14.6.20 1:18 AM (122.34.xxx.203)

    그의 부모님 사이를 보면 알수 있다지만
    같이 살지 않는한, 가끔가다 잠깐만 보는 그 가족관계의 느낌이나 분위기로는
    결혼후에 보여지는' 놀랠노' 만큼의 새발의 피도 안되던데요..ㅠㅠ

    그의 부모님이나 가족관계도의 분위기가 중요한지는 다 알겠는데.
    중요한건~~~!!
    그부분을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하는것을 봐야하느냐....같아요.

    그런점들까지 생각해보신분들...계신가요??

  • 9. 진정한
    '14.6.20 1:20 AM (110.70.xxx.232)

    눈물의 정의는
    결국 부정확한 정보를가지고 판단할 수 밬에없는 님의선택밀 뿐

  • 10. 스트레칭
    '14.6.20 1:20 AM (42.82.xxx.29)

    울남편에 저랑 대학다닐때 만났는데요 제가 안사귀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분명히 그런마음이 강했어요.
    그때 많이 울더라구요.
    짠했어요.연애할때 그 큰눈..소눈이였어요 제 눈에는..
    그런 불쌍한 눈으로 잘 울었어요.
    결국 결혼하고 나서 느낀게 이 사람은 아주 여린사람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여린사람은요 상처를 잘 받아요.그 상처를 받았을때 공격적 성향을 띄면요 장난아닙니다.
    남자나 여자나 같아요.
    공격적 성향이 잇는데 마음이 여린거죠.이때 많은 문제가 나와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알았죠.연애할땐 그런일을 안만들었으니깐요.

    저는 이런 경험이후로 남자나 여자나 잘 우는사람을 안좋아해요.

  • 11.
    '14.6.20 1:23 AM (121.190.xxx.82)

    건강과 정신건강 .
    배우자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대한게 중요한듯요

  • 12. ..
    '14.6.20 1:27 AM (72.213.xxx.130)

    눈물은 남자나 여자 모두 함부로 흘려서는 안 된다 싶던데요. 쉽게 우는 건 혼자 있을때죠. 누가 볼 때가 아니라.
    특히 기억에 남았던 댓글 - 남자의 눈물이란 여자 엿 먹일때 흘린다. 여자앞에 무릎꿇고 운 남자는 콕 찍어 아웃하세요.

  • 13. 원글
    '14.6.20 1:29 AM (122.34.xxx.203)

    스트레칭님..
    맞아요...
    눈물을 잘 흘리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하지만..그런 성향의 사람(미성숙한 어른)을 만났다는것, 스트레칭님도 그 미성숙함에 자기도 모르게
    끌렸다는거거든요.(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럼...스트레칭님도 마음 어딘가에 성격적인 미성숙함으로, 어떤 사연으로던 성숙한 어른이 될 기회를
    놓친 아이가 살고 있다는 거거든요..

    양육과정 또는 살아오는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가 있어 그 부분을 해결할 힘이 없어 해결하지 못하고
    성장한 어른아이들은....또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미성숙한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는게 심리학적인
    견해인데요.
    이렇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대부분이요..

    상처가 있는 사람은....상대에게 바라는것이 있을때...포악해져요...
    겁이 나거든요...자기 상처를 들킬까봐...저사랑이 나를 싫어할까봐 나를 떠날까봐..
    그래도 당당하게 성숙한 어른처럼,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대화할 힘이나 보고배운건 없고...
    최후의 발악같은 마음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지요

    그럼 상대방은 그 속내를 알길이 없으니....정이 더 떨어지고...

    하...참...복잡한데요.....글로 쓸려니...잘 정리가 안되네요..

    그리고 참고로....눈물을 아무때나 잘만 흘리면 좋다는게 아니라요...^^
    현실에서 흘릴줄 아는 따듯한 눈물을 말하는 거랍니다....

    여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남자가 흘리는 눈물은.....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그건 따듯한 눈물도, 베품의 눈물도 아니잖아요...

    그건....여리고 나약한 사람의 구차한 눈물이지요.....

  • 14. ..
    '14.6.20 1:31 AM (125.177.xxx.38)

    남편과 11년 연애하고 결혼해 남편의 모든것을 다 파악한 후 였습니다.
    결혼 후 에도 역시 틀리지 않았구요.
    근데 그 오랜 기간동안 어리석게도 파악하지 못한게 있었으니
    시부모님의 성향이었습니다.
    그 무식함, 그 막말, 그 상스러움...
    저희 남편이 어찌 그런모습을 닮지 않아 내가 이렇게 괴로운가..(닮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죠.)
    미친듯이 후회할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남편과 둘이 결혼한다고 하지만 시댁이라는게 시어른이라는게 자동적으로 따라와지는 부분이더군요.
    제가 지금 미혼인 제 친구, 후배들에게 절실하게 말하는게 있습니다.
    남편될 사람도 중요하지만 시어른을 보라구요. 오십프로? 아니 육십프로..아니 칠십프로 이상을요.

  • 15. 원글
    '14.6.20 1:38 AM (122.34.xxx.203)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물'을...아주 쓸모없다고 여기고 배척시해요..
    어릴때부터 말이죠...
    자기의 감정을 솔직히 알고 느끼고 하는것을 어릴때부터 막는다고 봐야해요..

    자기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나중엔 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지금 무슨 마음인지..진정한 나의
    모습은 뭔지.....

    글쎄요....
    제주변을 두루두루 다 보고 대입해 봐도...
    평소에 상대방 아픈 이야기에 같이 눈물이 흐르고(찔끔 말구요) , 본인 진솔한 이야기 하다가 눈물포인트에서
    눈물을 보이고 (어느정도는 절제된) 여하튼... 현실에서 불쌍한 상황이나 안타까운 상황 가슴아픈 상황...을 보거나 본인이 그런 상황일때, 눈물을 흘릴줄 아는 사람들은....타인에 대해서도 공감능력이 많은 편이고
    자기 자신을 어느정도는 인지하고, 타인의 말에 적당히 귀 기울일줄 알고, 자기를 돌아볼줄 아는 사람들이 많구요..
    눈물이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들은....공감능력 떨어지고, 자기를 돌아볼줄 모르고, 타인의 말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좀 그런 사람 들이 많던데요...

    자기 신세 한탄하며 흘리는 눈물, 드라마나 연극등...짜여진 각본에 의한 눈물, 남자의 여성성을 자극하는
    작위적인 눈물, 어떤 상황에서 보여지는 사회적인 눈물.......이런 등등의 눈물은...걸러서 구분할줄
    아는 안목이 필요는 하겠죠......이부분이 어렵긴 하겠네요...

  • 16. sany
    '14.6.20 1:46 AM (110.70.xxx.1)

    저는 제가평소눈물이없는경우라서그런지 남편이 강해보이는데 의외로 눈물을보이는모습에 이런 면도있구나싶어서결혼했는데 결혼하고나니 그렇더라구요 정말사람이니까 눈물이나는경우가있는데 남편이먼저울어버리니 그렇더라구요 나라도여기서 약해지지말해야지 이래서그런지 아 난슬퍼할수조차없구나 마음놓고울수조차없구나
    그런생각에많이힘들었어요 감성이풍부한 남편과는 이럴때 가힘들더라구요 나보나더감성이풍부한사람 지켜보기 힘들어요 살다보면 둘다 울고만있을순없자나요
    둘중하나는정신차려야하고 그게 꼭 나라고생각하면 힘들어요

  • 17.
    '14.6.20 2:02 AM (110.35.xxx.196)

    우는 남자 완전 짜증나요
    드라마든 뭐든 가식적여보이고
    자기가 잘 운다란 말 엄청하고 자기 천사인양 말하고.. 한마디로 잘우는 남자는 말 많고 실속없고 허풍떨고 사회에 대한 자신감없고 .... 이런거 같아요
    전 잘 우는 남자 싫어요
    애교 떨어도 싫던데요

  • 18. 어느정도
    '14.6.20 2:03 AM (114.206.xxx.43)

    경제적안정
    부모 주로 아버지가 제대로된 직장(어떤종류든)에서 성실하게 일했는가

    이거 봐야해요
    진짜 없는 집일수록 꽈배기처럼 배로 꼬이고 내돈은 내돈인데 니돈은 왜 니돈이냐 내돈이지....이러기 쉽더군요

  • 19. 눈물에 속지 말것
    '14.6.20 2:19 AM (175.182.xxx.213) - 삭제된댓글

    자기 감정만 소중하거나
    선수일 가능성이 훨씬 높음.

    남친집에 가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결혼 결심 섰으면 남친 집에 가서
    남친 아버지가 남친 어머니를 어떻게 대하는 지 관찰 해 볼 필요가 있어요.

  • 20. 시부모
    '14.6.20 2:24 AM (24.114.xxx.128)

    시부모 성품이 진짜 중요요.
    뿐만 아니라 시부모님 노후도요

  • 21. ..
    '14.6.20 2:25 AM (122.34.xxx.39)

    저도 우는 남자는 별로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저는 마음이 강한 남자가 좋아요.
    그리고 가정을 보라. 그 부모를 보라
    이것은 진리에요.
    가정환경이 어떻고.. 이거는 본인이 선택할수 없는거라
    이런말 하기 싫지만 정말 가정환경 이라는게 있어요.
    가정교육 이라는 것도 있구요

  • 22. 눈물의 의미??
    '14.6.20 2:37 AM (175.182.xxx.213) - 삭제된댓글

    여자는 어떻게 남자가 눈물이 많은지,잘 우는지 알 수 있을까요?
    여자앞에서 울거나
    혹은 스스로 잘운다고 떠벌리는 경우겠죠.

  • 23.
    '14.6.20 3:04 AM (175.223.xxx.196)

    정몽즙이나 박근액이 흘리는 눈물같은건 추하죠..
    원글님 말하는 눈물은 진심에서 나오는 그런걸 말씀하시는 거겠죠..

    근데 저는 감성, 이성, 인간미같은 이런 추상적 이념도 일종의 매력요소라고 생각해요.
    결혼생활의 중요요소까진 아니고, 1차 통과요소정도.

    잔머리 심하게 굴리는 뱀같은 인간부류도 싫고, 자기연민의 역겨운 악어눈물도 애초에 싫지만, 감성 풍부해서 흘리는 눈물도 결혼상대자의 중요자질은 아닌거 같고..

    결혼상대자는 매사 성실한 태도, 자기를 사랑하는 태도.. 결국, 자기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으뜸같아요. 그리고 배려심..

    시부모들 인격, 태도, 자립의지도 남편감 못지않게 체크해봐야 하구요..

  • 24. ....
    '14.6.20 3:17 AM (175.118.xxx.182)

    질문내용과는 좀 다른 방향이지만
    제가 만약 미혼으로 돌아간다면
    저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할 거예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고
    좋은 남자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거였는데...ㅜㅜ
    그땐 정말 몰랐어요.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걸...흑~

  • 25. ...
    '14.6.20 5:24 AM (198.255.xxx.149)

    저같은 경우는요..
    1.주말에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결혼 하고도 주말이라고 잠만 자진 않더라구요.
    2. 아무 여자나 껄떡거리지 않는 사람.
    ---남자나 여자나 만나보면 이성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끼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3. 부지런한 사람.
    ---이건 부연 설명이 필요 없죠.
    4.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 사소한 문제는 툭툭 털어버리는 사람
    ---이건 타고난 성격인것 같더라구요. 사소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큰 그림을 못 그리는 경향이 많아요. 전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좋아요.
    5. 부모님과 형제 자매에게 잘하는 사람.
    ---이것만큼 자신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어요.
    자기 가족을 사랑하고 사랑받아본 사람이 결혼하고도 아내와 아이들을 잘 챙기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이 효도도 셀프로 하고 장인 장모도 잘 챙깁니다.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남자들의 대부분이 부인을 이용해 효도를 하려고 하는 가짜효자 여서에요.


    뭐 대충 생각해보니 이정도 나오네요.
    외모는 제 경우엔 딱히 생각했던 게 없었고 늘 외모보다는 내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 했었어요.
    술, 담배는 개인의 기호라고 생각해서 호불호가 없지만 담배를 더럽게 핀다던지 술 마시고 개가 되거나
    깔끔하게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끊었어요. 이거 고친다고 제 시간을 바칠 순 없잖아요. 절대 못 고칠건데..

  • 26. ..
    '14.6.20 5:28 AM (72.213.xxx.130)

    딴 거는 모르겠고 시부모님의 화목함을 가장 먼저 꼽았는데 그 부분이 나의 결혼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싶어요.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가의 문제, 아무튼 싸운 적도 없고 순탄하게 곧 10년차 되가네요.

  • 27. ...
    '14.6.20 5:35 AM (198.255.xxx.149)

    추가해요

    6. 책 읽는 남자
    ---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 정서도 안정되어 있고 풍부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책 속에서 여러가지 각도로 상황을 보는 훈련이 되고 타인에게 감정이입을 잘 하죠.
    마음이 통하는 남자가 되는 거에요.

    7. 음식타박 안 하는 남자
    --- 식당을 가거나 어디서든 음식을 먹을 때 묵묵히 맛있게 먹는 남자가 부인이 해주는 음식도
    잘 먹어요. 다들 살림 해보시니 아시겠지만 음식타박 하는 남자만큼 부인의 일거리를 늘리는 요인도 없어요.
    중요해요 별표 뿅뿅

    8. 잘 싸우는 남자.
    --- 잘 싸운다는 의미는 자주 싸운다는 게 아니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이 잘 훈련 되어 있어야해요.
    부부가 살면서 다투고 화해해야 하는 일들이 아주 많은 거 아시죠?
    성격이 욱하는 남자랄지 동굴로 들어가버리는 남자, 삐져서 주변사람들 불편하게 하는 남자,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남자, 이런 남자랑 감정싸움 하다가 늙고 싶지 않으시죠?

    이거 쓰다보니깐 재밌네요.
    이따 또 생각나면 추가해야지.

  • 28. ㅡㅡㅡㅡ
    '14.6.20 5:53 AM (203.226.xxx.77)

    눈물은 판단잣대로 좀 미흡한것 같긴 해요..일단 남의 안타까운 사연에 본인에 대한 연민이 떠올라 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이런 사람들은 자기연민이 강해 오히려 이기적인 경우도 많더라고요..제가 결혼전 맞선을 많이 봤는데 눈물 자주 보이던 두명은 어린시절 기억으로 우울증이 있었고요.

  • 29. .....
    '14.6.20 6:06 AM (203.226.xxx.77)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않고 한결같은 사람
    변명을 하지않으며 잘못한건 그때그때 인정하는 사람
    묵묵히 자기 할일 할줄 아는 사람
    흥분하지않고 자기 생각을 차근차근 풀어놓는 사람
    남들에게 착한사람으로 보이려고 부인을 악처로 만들지 않는 사람
    사치스럽지않고 허세가 없는 사람
    경제관념이 제대로 박혀있고 돈을 마음먹고 모아본 사람
    부모에게 잘하되 아니다 싶은 부분은 해결할 수 있는 사람
    관심사가 이성에 너무 치중해 있지 않은 사람
    독선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 의견에 귀기울여주는 사람
    도덕성이 높아 함부로 길바닥에 쓰레기 버리거나 무단횡단하거나 음주운전하거나 하지않는 사람
    합쳐서 말한다면 이런 남자 밑에서 자란 아이라면 틀림없이 바르게 클 것 같다는 확신이 들게 하는 사람이요
    내 자식이 크면 꼭 이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어요

  • 30. 패랭이꽃
    '14.6.20 6:57 AM (186.124.xxx.78)

    그냥 내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 이라는 기준에서 생각해 보면 되죠.
    위에 잘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는 항목에 동의해요.

  • 31. 김흥임
    '14.6.20 7:0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전 내가슴 쿵하게 만드는남자면 지금도 따라갈겁니다

  • 32. 우리 시댁사람들
    '14.6.20 7:42 AM (110.70.xxx.218)

    티비.드라마 . 불우한사람보고 잘우는데...
    원글님은 다시 결혼해도 실패할듯

  • 33. 110. 70
    '14.6.20 7:52 AM (89.204.xxx.197)

    참 안보인다고 악담 남의 말 쉽게 하신다.
    결혼해도 실패할듯???

    적어도 악담을 어무렇지 않게 내뱉는 당신보단 천백만배는 나을테니 걱정마슝

  • 34. ...
    '14.6.20 8:08 AM (180.229.xxx.175)

    울남편을 키운 분들이 그런 분들이란것에 대한 경악이 신혼의 시작이었어요...
    시부모 성향을 파악하기엔 제가 내공이 없었죠...
    하지만 남편선택은 저로선 최선같아요...
    애들에게 이보다 좋은 아빠가 없거든요~
    이런 아빠가 있는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 35.
    '14.6.20 8:11 AM (221.152.xxx.85)

    전 절 걱정시키지않는 사람이요

    그러니까 저에게 믿움을 주어서
    그 사람이 뭘 하든지 이해가 가고 잘 할꺼라고
    생각이 되어 걱정이 안 되는 사람이요

    남편이 그런 류의 사람인데
    혹 밤에 늦게 와도, 무슨 일을 시작한다해도 걱정이 안 돼요


    사실 남편보다 더 잘난 사람도 만나봤지만
    믿음이 덜 가더라고요
    친정아버지는 당신일을 잘 하시는데도
    늘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이 되었어요

  • 36. 이거참.
    '14.6.20 8:41 AM (121.174.xxx.196)

    평범한 가정..가족이 한울타리에 같이 살았나.
    부모님 사이 원만한가 ㅡ서로 사랑하는?.ㅡ
    형제간 우애있고 밝은가..가계에 큰 병은 없는가..정도.
    전 개인적으로 유년기상처를 크게 입은 사람과 사는 관계로
    결혼생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나오고보니 그 때 내가 내린 선택이나 판단에
    더 할 나위없다는 생각 드는 거보면 가끔씩은 나를 안아주고 싶어요.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선택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인생길이니 당연 암초 만나요. 피하지 말고 정면도전해서
    지혜로운 판단이 내려지길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됨. 하여...책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82언니들께 진지하게 상담하고...등등^^

  • 37. ....
    '14.6.20 8:51 AM (121.160.xxx.196)

    큰 그림으로 어떤 남편감이 좋겠어요? 그걸 먼저 생각하셔야 할 듯.

    결과론적으로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던데 말이에요.

    저는 연애시절 ???하면서 무시하고 넘어갔던 그 사소한 일들이 사람 참 피곤하게하고
    고쳐지지 않는거라고 생각드네요. 결혼년차가 짧았던 시기에는 그런 문제 무시하지말라고
    결혼 고려하라고 생각했는데 20년 넘어가니 그냥 불편한 정도지 다른 사람 찾고 말고 할
    일은 아니네요.

  • 38. 울 남편
    '14.6.20 9:26 AM (14.55.xxx.30)

    저는 결혼 전에 남편 고등학교 생기부를 봤어요.
    일부러 본 건 아니고 남편 취업 때문에 필요한데 저보고 떼서 보내달라고 했거든요.
    거기에 고3 담임샘이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학생임"
    그 부분이 상당 부분 결혼에 영향을 줬어요.
    지금 돌아보면 틀리지 않은 듯 해요.

  • 39. ..
    '14.6.20 9:31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내가 선택한 남자.
    드라마,영화 좋아하고 눈물, 콧물 짤 줄 알지만 그런 미디어에 한해서 입니다.

    현실에서의 공감능력 제로입니다.
    신종플루 걸려서 앓아 누웠는데 저 편하게 해준다고 아이 데리고 캠핑 가버린 공감능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어찌어찌 살고 있는건 순전히 노력하는 태도는 누구 못지 않기때문이지요. ㅠㅠ

  • 40. ..
    '14.6.20 9:35 AM (210.210.xxx.220)

    술테스트에서 한참 웃었답니다.
    남편 회사동료부인이 생각 나서요..
    데이트 1년동안 전혀 술을 안마시더랍니다. 자기 앞에서.
    오히려 권하면 못마신다나요. 그래서 안심하고 결혼을 했더니
    술고래더랍니다. 그것도 아주 주사가 심한..
    그 이야기를 부부동반 모임에서 종종해서 모두들 배꼽을 잡았지요.
    생활비는 꼬박꼬박 가져와서 이혼만은 면한것으로 알아요.

  • 41. ...............
    '14.6.20 9:52 AM (121.163.xxx.77)

    저장합니다.

  • 42. .....
    '14.6.20 9:57 AM (125.133.xxx.25)

    1. 시부모님 성품, 시부모님의 직장생활
    이거 정말 중요한데, 문제는 결혼 전에는 이런 거 잘 알기 어렵더라구요..

    2. 남편이 상식적인 사람인가, 토론을 통해 자기 의견을 바꿀 수도 있는 사람인가.
    이거 아주아주 중요하더라구요.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은 답이 없어요...

    3. 자기 가족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사람인가..
    자기 가족에게 아예 무관심하라는 건 아닌데, 어느 정도 나와 분리할 수 있어야 해요.
    어려서 애착관계는 잘 형성된 건강한 가정인데,
    성인이 되면서 그 가정으로부터 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지방이 집이고, 서울 대학 다니면서 서울에서 기숙사,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부모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합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 대학 초반부터 알고 지내면 금상첨화.
    자취한다고 생활 문란해지는 사람은 싫거든요.

    4. 벌컥벌컥 화를 내지 않고, 사소한 일은 흘려보낼 수 있는, 감정적 대인배.
    사소한 일에도 버럭버럭 화내는 사람이랑은 못 살더라구요...

    5. 이 여자, 저 여자 다 잘 해줘서, 여자들이 구름같이 따르는 남자는 NO.
    이런 남자는 아주 평생 골치아픈 남자죠 ㅠ

  • 43.
    '14.6.20 10:11 AM (175.209.xxx.22)

    부모님이 서로를 인격체로 보고 상호 동등하게 존중 하시는 성숙한 인품인가,
    사랑있는 화목한 가정인가

  • 44. 지나가는사람2
    '14.6.20 10:12 AM (210.104.xxx.130)

    부모님이 좋으셔도 만약 두분이 바쁘셔서 케어를 잘 못했을 경우 이상한 사람이 나오기도 합니다. 일단 1년은 만나보고 여러가지 경험들을 같이하고 싶어요

  • 45. ##
    '14.6.20 10:15 AM (1.236.xxx.96)

    남자는 부모님 특히 엄마 영향을 많이 받으니... 잘 살펴봐야 하구요.
    (살면서 시부모가 며늘편드면 대부분 그냥 넘어감..)
    자기것을 애지중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유머스럽게 대화할줄 알아야하고
    기본적 성품은 밝은 사람으로~
    돈이나 외모, 학력은 그 다음일이구요..

  • 46. ㅋㅋㅋㅋ
    '14.6.20 10:20 AM (175.197.xxx.193)

    저 이말 쓰려고 들어왔는데 벌써 달려있네요.

    그런 리스트에 꼭 맞는인물 하나.
    문 창 극.ㅎ.ㅎ.222222222222222222222

  • 47. 주양육자
    '14.6.20 10:29 AM (121.177.xxx.96)

    주로 어머니이죠 어머니 인품이 중요해요
    사랑많은 어머니에게서 자라길

    겉보기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남보기 좋은 유쾌하고 화통한
    완벽한 어머니이나 아들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엄마에게 자란 아들
    참 힘들어요
    제 남편도 외적으로 좋아요
    그래서 부부로 살기엔 좀 힘들어요
    엄마를 사랑하냐..이건 아니어요 엄마를 싫어해요 그러면서 엄마에게 독립이 안된 상황
    애와 증..엄마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싶으나 엄마가 기가 세서 말빨로 아들 박살내는 엄마였거든요

    아들에 셋이어도 아들중 한아들에게 남편 대리역할을 하고 자란경우
    사실 이런것 알기 어렵지요 굉장히 어려워요 적어도 10년지나야 알게되고 그때도 설마.내가 오해인가 이러다가 깨닫게 되는거지요.
    일단 부부사이가 좋아야 해요 시부모님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여야 하지요 서로 애틋해 하는 사이.

  • 48. ^^
    '14.6.20 10:37 AM (175.210.xxx.26)

    이 기억 그대로 결혼전으로 돌아 간다면. 그냥 제 좀 변하려구요.

  • 49. 결국
    '14.6.20 10:41 AM (125.140.xxx.86)

    양가 화목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화목" 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가정은
    그 "화목"을 이루고 유지하기까지
    위의 모든 미덕들이 다 포함이 되었다고 보거든요.
    건강.경제.사고방식.상대에 대한 배려감.풍부한 감성(이게 왜 나쁘지? 아무리 남자라도 표현이 돼야죠)
    등이 다 갖추어져야 "화목"이라는 걸 이룰 수 있지요.

    단연 [화목]입니다.

  • 50. yy
    '14.6.20 10:48 AM (59.16.xxx.254)

    전 시누 없는 남자요.
    신랑이랑 생전 싸울 일 없는데 시누 문제만 끼어들면 전쟁이에요.
    결혼 전에 친구들이 시누들 많다고 말렸는데 왜 그랬는 지 이제 알겠어요.

  • 51. ...
    '14.6.20 11:11 AM (211.232.xxx.161)

    가정환경이 중요한듯 싶어요

  • 52. ..
    '14.6.20 11:45 AM (221.141.xxx.62)

    우는 남자 좋아하신다니 제 경험 말씀 드리면요.

    잘 울길래 감정이 풍부하고 좋은 사람인가 보다 했죠.

    매일 술마시고 질질 ..밤마다 전화해서 질질...

    결국, 헤어진후, 다른 여자랑 결혼했는데 못 잊었네 뭐네 개또라이 짓하면서

    전화질 (전화해서 웁디다..)

    스펨 처리 했더니 다른 사람 전화기 빌려서 밤마다 전화질 (울더군요..)

    결국 다른 사람 명의로 전화 번호 바꾸고 해결했어요.

    우는 남자 ..별루에요..

  • 53. ..
    '14.6.20 11:52 AM (121.129.xxx.87)

    이런 체크리스트로 거르고 거르면 결혼 못해요..ㅋㅋ

  • 54. ...
    '14.6.20 12:06 PM (182.212.xxx.78)

    원글님의 눈물이 말하고자하는건 공감능력인것 같네요...
    눈물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공감능력 정말 중요하죠...
    보통 여성에 비해 남성이 많이 떨어지는 분야구요...
    공감만 잘해줘도 부부싸움 엄청 줄어들겁니다~

  • 55. ...
    '14.6.20 12:07 PM (223.33.xxx.65) - 삭제된댓글

    여기 난독증많네요 헤어진여친 붙잡고 질질짜는 눈물이라고 누가 그러든가요..국어공부 공감능력 키워야될 사람 많네요

  • 56.
    '14.6.20 12:13 PM (180.67.xxx.85)

    키우는 엄마가 성격이 좋고,편안하게 산 사람. 주양육자인 엄마가 편안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하죠
    성격이 안 좋아도 편안하게라도 산 사람이 그 다음
    물론 복불복 케바케라는 건 어쩔수 없지만요

  • 57. 이 글 좋네요.
    '14.6.20 1:28 PM (116.121.xxx.247)

    남편감보는 체크리스트


    일단 저장합니다. 좋은 말씀 많네요.

  • 58. 초고추장
    '14.6.20 1:43 PM (180.68.xxx.77)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요
    말 안통해 대부분 싸우는데 나와 상식이 맞으면 않싸우겠죠

  • 59. 돈이요.
    '14.6.20 1:44 PM (121.166.xxx.70)

    남들 다보는 돈을 안보고..

    인성, 외모, 능력 다봤는데..돈을 안봤거든요.
    한국에서 살려면 꼭 필요한거 같아요. 둘이 벌어도 힘드네요.
    둘만 산다면야 알콩달콩 살겠지만 애둘키우려니..돈이 많이 필요해요.

  • 60. 쏠로
    '14.6.20 2:08 PM (211.106.xxx.162)

    결혼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뭐더러 남편을 다시 고를까요?

  • 61. 좋다좋아~~
    '14.6.20 2:17 PM (211.182.xxx.2)

    이런 글 정말 좋아요.
    아내감 고르는 기준도 아마 같을 듯 합니다.
    좋아서 저장해요. 원글님 감사요~~

  • 62. 시어머니요
    '14.6.20 2:45 PM (175.192.xxx.196)

    시어머니 인품 보세요
    엄마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인품이 되어 있음 대체로 노후도 스스로 챙기려 하시죠

    문제는 속이려들면 얼마든지 속일수 있다는점 ㅜㅜ

    그리고 자기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여자는 사실 육감이 있어서
    결혼전에도 알아요 뭔가 쌔한거

    그문제는 결혼후에도 절대 없어지지 않는데
    자기가 그걸 감당할수 있는지 없는지 잘 판단해야 해요

  • 63. 결혼20년차
    '14.6.20 5:37 PM (14.39.xxx.162)

    결혼해서 길다면 긴 20여년을 지내면서 .. 그리고 딸을 키우면서, 나와 주변인들을 바라보면서
    저도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위에 쓰신 것들 모두가 중요하고 또 좋은 내용들이지만
    사실 그것들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변수가 너무 많아 딱 잘라 필수적이다 아니다 나누기 힘든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배우자감의 요소는 '한결같음' 이에요. 저 위에 어느 님도 써주셨네요..
    사이좋고 경제력있고 인품 좋은 부모 아래서도 개차반같은 남편감 나와요.
    타인들의 어려움에 진심으로 눈물 흘릴줄 아는 남자도 제 마누라에게 야차같이 구는 사람 있어요.
    경제력있고 성품 착하고 가정적인데 이성 앞에선 끼를 주체못하는 남자들은 또 어떻구요..
    성실하고 늘 노력하는 모범적인 사람인데 자기 가족들이 똑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들들 볶는 사람, 당해보셨나요. 일찌감치 돈의 중요성을 알고 알토란같이 돈을 모아 대궐같은 집에 살지만 마누라가 생활비 만 원 더 쓰는건에 벌벌 떠는 사람은요..
    너무나 많은 함정들이 살다보면 난데없이 튀어나오는게 인생이라
    소소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그 경우들을 다 예측할 수가 없는 거더라구요.
    다만...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늘 마음가짐이 한결같은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대하고 행동할 것인지를 옆사람도 같이 예상하고, 적어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든든함이나 의지가 되는 덕목인것 같아요.
    물론 그 한결같음에는 기본적으로 선하고 바른 판단력이란 전제가 깔려있어야겠지만요.
    그리고 그 한결같은 성품이 나와 맞는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잘 헤아려보고 스스로를 판단하는 노력도 있어야 할겁니다. 일방적인 관계란 없으니까요.

  • 64. 윗님 말씀에 감동... ㅠㅠ
    '14.6.20 6:24 PM (122.62.xxx.139)

    한결같음...

    정말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ㅠㅠ

  • 65. 여러분 말씀
    '14.6.20 6:42 PM (59.6.xxx.146)

    좋은 얘기들 기억해야겠어요

  • 66. ....
    '14.6.20 7:07 PM (220.77.xxx.185)

    시부모 사이가 너무 좋아도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도 있어요. 시부모 두분 사이 보다는 성품을 살피고, 자식들의 그늘진 마음이 없는지 살펴야 했었어요. 저는 미처 몰랐지만요.

  • 67. 에혀
    '14.6.20 10:25 PM (112.151.xxx.81)

    1. 꾸준히 한가지 운동을 하는 사람
    - 헬스장에서 근육키우고 뭐 이런거 말고.. 운동 하나 정해놓고 꾸준히 하는 사람들..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그 척도가 될수 있어요

    2. 내 아이가 이 사람을 닯을 것이다.
    - 내 아이가 딱 반은 이 남자를 닮을텐데.... 내 아이의 아빠가 되기에 합당한 사람일까?

    3. 정서적으로 안정된사람
    본인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있는지.. 저는 제가 자존감도 낮고 불안이 많은 타입이었는데 이 남자를 만나고 오히려 제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균형감각도 있고요..

  • 68. young
    '14.6.20 11:27 PM (70.177.xxx.37)

    감사합니다 . 저장해요

  • 69. 지금 남편이요.
    '14.6.21 1:15 AM (166.137.xxx.20)

    다시 고른다고 해도 지금의 남편을 고를꺼에요.
    전 소박하게 이런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이런 사람은 안된다 하고 아니 사람은 안 골랐어요.

    마마보이
    부모 후광 벌려는 사람
    능력없는 사람
    부정적인 사람
    술 많이 먹는 사람

    그러더보니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 그냥 참 좋았어요.
    20 년 넘도록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한결 같은 사람이에요.

  • 70. 지금 남편이요.
    '14.6.21 1:18 AM (166.137.xxx.20)

    위에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렸네요

    열등감 있는 남자

    이런 남자를 피하고 만났어요.

    남자를 3 명 사귀어 보고 이런 사람은 안되겠다 하면서 내린 저 만의 남편 감 리스트 였습니다.

  • 71. 리기
    '14.6.21 1:35 AM (121.148.xxx.6)

    운전할때 습관이나 태도 꼭 보세요. 숨기기 힘든거거든요. 많은 힌트를 줍니다.

  • 72. kiwinz
    '14.6.21 6:01 AM (202.37.xxx.199)

    saving..

  • 73. 저는
    '14.6.21 11:12 AM (168.126.xxx.214)

    합리적인 사람이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결점도 있지만
    안정된 정서에 단단한 자아가 있으니
    어지간한 일들을 다 쿨하게 해결해서
    내가 안가진 장점이라 더 돋보이나 봐요.

  • 74. 저도
    '14.6.21 6:52 PM (125.185.xxx.132)

    감사히 저장해요.

  • 75. 댓글일 좋아
    '14.6.24 1:17 AM (110.8.xxx.239)

    저장합니다^^

  • 76. veaqu
    '14.8.23 3:36 PM (223.62.xxx.121)

    저장합니다

  • 77. 남편감
    '14.12.24 4:43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78. lanti1234
    '16.10.2 11:04 AM (59.14.xxx.48)

    1. 집안 경제력
    2. 남자의 직업, 학벌 능력
    3. 성품, 집안의 화목도

    이게 진짜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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