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누군가 제 이메일을 본인 아이디나 컨택 이메일로 사용하는걸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서, 물건을 배달시키고 제 이메일을 자기 연락처로 쓰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새로 가입할때 제 이메일 아이디를 본인 아이디로 사용하거나 비번을 잊어버렸을때 컨택할 연락처로 제 이메일 주소를 쓰는 거죠. 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최근에 페이스북이나 지메일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제 이메일로 본인 인증하라는 연락이 왔네요. 그리고 아마도 카카오톡 계정도 제 이메일로 만들려고 하다가 비번 새로 설정하라는 인증코드를 했는지 그런 이메일도 왔어요.
한국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이메일로 아이디 만들거나 새로운 계정 만들때 왜 본인인증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다녀도 모를수 있잖아요.
처음에는 어차피 제 이메일을 아이디로만 쓰니 별로 신경쓸 필요없겠다 싶었는데 갈수록 횟수가 늘어나니 매우 거슬리고 개인정보가 어디에 쓰이는줄 몰라서 좀 불안하네요. 그냥 자기 이메일 하나 만들면 되는데 왜 제 아이디를 쓰는 걸까요? 그건 그렇고, 이런 경우에 어디 신고하거나 할 방법이 있는지요?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무지하게 거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