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보성향교육감들 , 전교조지위 인정, 협력강화할듯

집배원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4-06-19 21:57:43
전임자 복귀, 조합비 징수금지 요구 교육부와 마찰 예상

전교조 전국지부 "합법화 투쟁 강화"…보수교육감 "법 판단 존중"

(전국종합=연합뉴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 전교조, 법원 판결 관련 대책 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김정훈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판결 관련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법자들
    '14.6.19 10:02 PM (125.177.xxx.72)

    진보교육감이면 진보스럽게 행동해야지.
    지들과 뜻이 다르면 법을 무시하면서 진보교육감이라, 참 요상한 세상이네요,
    완전 지들끼리 세상인가 봅니다, 진보는 개뿔, 퇴보교육감이군.

  • 2. 무법??
    '14.6.19 10:10 PM (211.187.xxx.29)

    현 노조법이 위헌적이고,
    국제적 기준을 위배하고 있어
    국제적 경고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가 위법적으로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들이 정부편에 서야 하나요?

    누가 무법, 위법인지?

  • 3. oecd 퇴출 되겠네요
    '14.6.19 10:48 PM (211.41.xxx.121)

    달랑 6명 전직 교사가 가입되어서 노조인정 못한다는 건 트집잡기 위한 수단 일뿐이네요.
    Oecd 에서 경고했네요. 참으로 국격에 똥을 칠하고 있는 정권이네요.

    http://m.shinmoongo.net/a.html?uid=58902§ion=sc38§ion2=%EB%B2%95%EC%9...

  • 4. 그러게요
    '14.6.19 10:55 PM (122.40.xxx.41)

    불법은 저들이 저지르고 있는건데 모르는 분들이 계시군요.

  • 5. 무법 불법 살인마 정권이 법을 유린하면서
    '14.6.19 11:14 PM (112.155.xxx.39)

    법을 시녀화해서 휘두르면서 법을 지키란다 OECD에서도 전교조를 탄압하지 말라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사학재벌 박근혜의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법을 농단한다 참으로 국격돋는 짓이다

  • 6. ..
    '14.6.20 11:43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불법은 저들이 저지르고 있는건데 모르는 분들이 계시군요. 222222222222

  • 7. 1234v
    '14.6.20 11:46 AM (115.137.xxx.51)

    불법도 법인가 묻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49 계피나무껍질 씻어서 먹어야하나요? 1 궁금 2014/06/24 2,167
391948 단양 고수동굴앞에 먹을만한 식당 알려주세요. 2 맛집 2014/06/24 1,581
391947 슈퍼맨에서 준준형제 하차한다네요.. 34 2014/06/24 13,801
391946 신라호텔저렴히 1 제주 2014/06/24 2,423
391945 딸아이 상견례 7 조언 2014/06/24 4,469
391944 자라섬 째즈페스티벌에 가보신분들 4 답변좀요 2014/06/24 1,226
391943 세월호 시위중 하이힐로 경찰 머리찍은 40대 여성 구속 1 ... 2014/06/24 1,426
391942 박원순 ”아내 등 가족, 정몽준 먼저 용서하자고 말해” 20 세우실 2014/06/24 3,482
391941 [국민TV 6월24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lowsim.. 2014/06/24 794
391940 윤스 파라다이스호텔과 맨하탄 비지니스 호텔 선택과 자유 여행 1 상하이 여행.. 2014/06/24 1,181
391939 교육청이 해수부 협조지시로 각 학교에 세월호 수학여행 적극 홍보.. 3 충격 2014/06/24 1,918
391938 이 반찬 이름 뭔가요?풋고추+밀가루+고추장→찜통에찌기 8 망고 2014/06/24 2,866
391937 입원중...별 사람이 다 있네요ㅠ 8 2014/06/24 4,528
391936 아파트 단지내 자전거 사고? 9 myoung.. 2014/06/24 4,438
391935 남편이 억울하답니다 87 나는.. 2014/06/24 22,189
391934 골다공증 먹는약 말고 주사로 맞아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6/24 2,718
391933 쿠키를 만들어 먹었는데 6 2014/06/24 1,578
391932 그러면 10년짜리 비과세 저축보험은 괜찮은건가요? 7 ??? 2014/06/24 3,049
391931 방금 전 동네 슈퍼 갔다가.. 33 한미모 2014/06/24 12,296
391930 박정희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인거 아셨나요? 16 다카키마사오.. 2014/06/24 2,827
391929 30대인 딸이 남친이랑 여행가겠다면.. 보내주나요? 14 ㅇㅇ 2014/06/24 7,847
391928 서울시내 저렴하면서 깨끗한 호텔 추천부탁 1 외국인 2014/06/24 2,123
391927 맘스브래드 빵맛이 특별한가요?? 5 2014/06/24 1,995
391926 아이 치아교정 비용 때문에요 교정 2014/06/24 1,149
391925 장염이 거의 다 나았는지 배가 넘 고프네요 6 장염치료중 .. 2014/06/24 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