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전 만났던 사람이

심난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4-06-19 21:05:17
사귀기전 단계정도? 였어요
같은직장 다니던 사람이 절 좋아한다 남자직원들에게 말해서 분의기상 눈치로 여러사람이 알게 되었고 그사람이 먼저 자연스럽게 술마시자 밥먹자 그러다가 집까지 몇번 데려다주고 했어요
집앞에 가끔 예고 없이 찾아와 몆번 만났어요
편했고 절 무척 좋아한다는걸 알았지만 전 그때 남친 있었고 그걸 이야기 했어요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매너 있게 대해주고 그냥 보고 싶어서 왔다며 집앞공원에서 무작정 기다려서 몇번 만났는데 솔직히 참편하고 사람도 괜찮았지만 남친이 있었고 그사랑이 커서 딱 잘라 더이상 안만난다 이야기 했어요 그냥 직장동료로 친하고 싶다 퇴근후 맥주 한잔,차한잔은 괜찮지 않냐고..그사람이 참 글을 잘썼는데 책에 글을 써서 주면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러나 끝내야 한다 생각하고 연락도 안받고 안만나고 회사도 우연의 일치로 옮기게 되었어요

손한번 안잡았네요 그러나 그사람과 몇번의 만남이 그사람에게는 엄청난 가슴흔들어 놓은거란건 알았어요
그래서 멈췄구 남친있는거 첨부터 이야기하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저도 그사람과 공원에서 오래이야기 했는데 뭔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다라는걸 만날수록 느끼겠더라구요
하지만 현재 남친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호하게 어느순간 끊어버렸는데요

요즘 구글에 아이디 치면 제가 쓴글 나오잖아요 혹시나 지워야 하는게 있냐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네요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제 이름 영문으로 하니 떡하니 많은 글이 나오더군요 제 이름 엄청 특이해서 한번 듵으면 안잊는 그런이름인데 그이름영어로 바꿔서 아이디가 만들어졌더군요

정말 우연히 혹시나 어쩌다가 오타 비스무레 하게 나서 검색이 된건데요 수많은 글들..나를 아는 사람이 만들었을거 같은 불길함에 검색에 검색 하니 10년도 훨힌 이전의 그사람이더군요
결혼도 안하고 저를 생각하며 쓴글도..과거의 잊지못하는 여자 순간 소름이 끼치고 너무 무섭더군요
그아이디로 여기저기 많은 곳 가입하고 활동하던데 혹여 제 사생활 알려질까 너무 무서웠어요

요거 제 신분 안밝히고 없앨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이사람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정녕 사귄다 말할것도 없었던 사이거든요
손 한번 안잡았던 여자 이름으로 아이디 사용하는 그것도 10녓넘게요
IP : 182.212.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반응이 더 오바
    '14.6.19 9:13 PM (175.197.xxx.193)

    솔직히 님 말 대로 10년 전의 일 기억하는 주변 사람들도 없을텐데
    둘이 무슨 불륜이라도 저지른 거마냥 당장 지워야한다고 날뛰는 원글님의 반응이 더 이상해요.

    그냥 그렇게 지금 그대로 있으면 되지 뭐하러 나서서 긁어 부스럼 만들려고 합니까?

    세상이 꼭 님 맘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포기할 건 포기하세요. 주변 사람들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 2. .../
    '14.6.19 9:18 PM (211.36.xxx.108)

    윗님 뭐죠? 님이 더 이상해요

  • 3. ...
    '14.6.19 9:28 PM (223.33.xxx.34)

    첨에 아뒤를 지을때는 님을 생각하고 지었는지 모르지만 10년이 지났잖아요
    아무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남자들은 첨에 지은 아뒤 잘 안바꾸더라구요
    귀찮으니까요
    그남자도 그런걸수 있어요
    귀찮아서 안바꾼거
    10년동안 님한테 연락할려면 할수있었을텐데 안한거면 님도 상관 안해도 되겠네요

  • 4. 구글링
    '14.6.19 9:40 PM (218.38.xxx.156)

    일단, 원글님이 놀라신 것은 정상적이라 보입니다. 읽는 저도 놀랍네요. 원글님의 지금 심정이 이럴 듯.

    It never ends because, as the victim of stalking you never know if the stalker has decided to stop forever or if he will start again at some point in the future. Once you have been stalked, you always have that fear that it may happen again, especially when it has been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at means the stalking has almost become a normal part of your life...The duration of stalking tends to increase as the stalker’s emotional investment in the relationship increases.
    출처:
    http://www.nss.org.uk/about/stalking-facts-figures/how-long-does-it-last/


    체크리스트를 보자면(원글님 적은 상황으로만 보건대)
    Risk Identification Checklist for Stalking Cases (VS-DASH 2009)
    http://nssadvice.org/storage/Risk%20Identification%20Checklist%20for%20Stalki...
    1번. 당신이 이 일로 놀랐나요? 예
    2번부터는 비해당인 듯.

    http://www.digital-stalking.com/types-of-stalkers/
    다섯가지 유형의 디지털 스토킹
    1번인가??


    디지털스토킹의 위험증상
    http://www.digital-stalking.com/warning-signs-of-a-stalker1/
    비해당인 듯.


    연결 사이트들 읽어보세요.
    위험 상황은 아닌 듯 하지만 마음은 상당히 뒤숭숭하시겠어요. 잘 해결되시길 빌어드려요.

  • 5. 구글링
    '14.6.19 9:47 PM (218.38.xxx.156)

    위 연결 안되는 진단표.
    Risk Identification Checklist for Stalking Cases (VS-DASH 2009)

    http://www.dashriskchecklist.co.uk/uploads/VS-DASH%20for%20victims.pdf
    질문 중 원글님은 1번만 해당하는 걸로 보여요.

  • 6. ...
    '14.6.19 9:49 PM (121.181.xxx.223)

    아이디를 뭐로 쓰건 그건 그사람 마음인거구요..그 아이디를 만들때 그런 마음에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익숙해져서 그 아이디를 쓰고 있는것일 수도 있죠..10년이나 지났고 그동안 연락을 취해온것도 아니고 그냥 냅두세요..짝사랑을 하거나 말거나 그거야 그사람 맘인거죠..

  • 7. 그냥 사용하는 거예요
    '14.6.19 11:11 PM (116.33.xxx.66)

    저도 예전 친구 남자가 커플폰으로 만들어줬던
    번호를 아이디 뒤에 사용해요.
    그게 그 친구 직업을 연상 시켜 만든 숫자인데
    그 당시 그냥 익숙한 숫자라 아이디 만들었고
    현재 남편도 사연 다 아는 아이디예요.
    손 한번 안 잡아보셨다셨는데 저도 남편에게 죄책감 가질만한 사연 없는 사이였구요 그 뒤에 어찌 이 아이디로
    그 친구에게 남편 동의하에 연락한 일이 있었는데
    원글님 글 읽다가
    그 친구가 제 아이디 보고 혹시 님처럼 생각했을까봐 완전 소름 돋았네요.그냥 익숙해서 저처럼 사용할 거예요.
    아이디는 한번 만들면 바꾸기 어렵잖아요.
    너무 깊게 생각 마세요.
    그리고 그냥 그 분이 결혼을 안해서 그동안 사연이 많아 잊지 못할 여자가 님이 아닐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221 원래 자기자식은 이렇게 이쁜가요? ㅎㅎ 19 직장맘 2014/09/02 3,814
413220 설화수 자음생크림~ 6 어떤가요 2014/09/02 3,131
413219 내신 시험공부 방법이 4 st 2014/09/02 1,159
413218 추석당일날 몇시에 친정가시나요? 5 아니야아니야.. 2014/09/02 1,207
413217 저렴하면서 잘드는 칼 뭐가 있나요?? 25 칼칼칼 2014/09/02 3,848
413216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 8 ... 2014/09/02 2,773
413215 명절, 제사시 형제들 분담 5 매번 고민중.. 2014/09/02 2,534
413214 쩌리 검찰 4 갱스브르 2014/09/02 441
413213 정봉주의 전국구-특별법 이제 시작이다! 슬픔의기한 2014/09/02 568
413212 남 경기도지사 아들은 1 경기도 2014/09/02 1,625
413211 락피쉬 모카신이 외부 신발인가요? 아님 실내화? 2 -- 2014/09/02 1,853
413210 70대 부부의 늦둥이 아들 패륜은 원인이 뭐였나요? 8 어제 EBS.. 2014/09/02 5,776
413209 집안만 좋은 집에 시집갔어요. 6 ... 2014/09/02 5,036
41320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02] 한류스타 장근석 탈세혐의 포착 .. 1 lowsim.. 2014/09/02 710
413207 힘들었던 과거를 잊는 방법 7 아시나요? 2014/09/02 3,674
413206 TS샴푸라는 것 괜찮나요? 탈모 2014/09/02 982
413205 이인호의 변명 "조부 친일은 유학 영향력 증대시키려&q.. 6 샬랄라 2014/09/02 807
413204 냄새나는 들깨가루 구제법 없나요? 4 ... 2014/09/02 4,475
413203 유나의 거리에서 김옥빈 정말 다시 봤어요.. 12 $.$ 2014/09/02 3,909
413202 추석이 코앞 ㅜㅜㅜㅜㅜㅜㅜㅜㅜ 3 안명절 2014/09/02 1,204
413201 임신 초기 증상은 언제부터? 3 궁금 2014/09/02 5,269
413200 선배엄마들의 고견 구할께요.. 울면서 토하는 아이. 1 고민맘 2014/09/02 1,905
413199 허리 디스크랑 밤에 화장실 가는거랑 연관있나요? 1 .. 2014/09/02 1,136
413198 해도 너무한 손윗동서, 입을 다물게 할 한마디 23 동글 2014/09/02 6,646
413197 정신과전문의 정혜신 페이스북.jpg 2 강추요 2014/09/02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