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분식점의 고슬고슬한 볶음밥..
떡지고 뭉쳐서 같이 돌아다니지않고 알알이 탱탱하게 기름코팅된 볶음밥의 비결을 82에 질문한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볶음밥비결을 알려주셨지요. ㅋㅋ
(전에 올렸던 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86822 )..
그 댓글 보고 참고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는데
성공해서 다시 글 적어봅니다!!
생생정보통에 나온 레시피대로 따라했을때는..
쌀두컵에 물한컵으로 밥하기였는데. 이렇게 적은 물로 밥이 되나?? 하고 의심했는데
밥은 되더라구요.
근데 밥통을 열었더니 모든 밥알들이 일제히 직립으로 꼿꼿이 서있어서 순간 소오름....ㄷㄷㄷ
바로 먹을땐 고슬거리고 맛있긴했는데. 제가 평소에 꼬두밥보다는 부드러운 밥을 좋아해서..ㅋㅋ
네살 딸아이는 밥이 안씹어진다구 안먹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건 패쓰!~
그리고 찬밥일때, 혹은 식은밥을 렌지에 뜨겁게 돌려서
이렇게 저렇게 해봤는데 결과물은 그전하구 비슷했어요..ㅋㅋ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그리하야 성공한 결론!!!
어떤 분이(남자분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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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의 비법은 살짝 된밥+기름 코팅입니다. 마요네즈, 마가린, 기름 이게 다 같은 원리죠.
군대 비법 하나 더 알려드리면.... 밥을 할 때 밥물에 식용유를 조금 떨어뜨려 밥을 하세요. 묵은쌀도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이 되니 볶음밥에도 좋은 밥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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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적어주신걸 참고해서
평소보다 물을 약간 적게 하고 그위에 포도씨유를 살짝! 티스푼 하나정도? 뿌렸어요.
그리고 나서 결과를보니
완전 갑이에요 ㅋㅋㅋㅋㅋ
진심 밥이...
윤기좔좔에..
볶음밥하기 위해 약간 식혔다가
후라이팬에 부어 나무주걱으로 몇번 흩으면 알알이 흩어지면서 탱글탱글쫀득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일반식사로 맨밥으로 먹어도 왠지 더 맛있구요.
그뒤론 쭉~~ 그렇게 해서 먹고 있네요.
밥알들이 알알이 떨어지니 양념도 더 잘되고 맛깔나는듯해요. ^^
늦었지만.. 후기 적어봅니다. ㅋ
82에 감사드려요 ~!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이신 82분들 많이 많이 존경합니다... 사족이지만 글쓴김에 덧붙여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