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태어날 수 있으면

rj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4-06-19 10:47:29

다시 태어난다는건 정말 싫고

요즘은 선택할수 있으면

안태어나는 쪽을 택하고 싶어요..

 

잘살아도 못살아도

인생자체가 힘든거라서..

 

저는 부모님께 늦둥이었는데

부모가 못배우고 가난해서

키울때 고생을 많이해서

 

제가 어렸을때

큰형만 놔두고 작은오빠랑 나랑

죽으면 엄마 아빠가 덜 힘들겠지

그런생각도 한적이 있습니다만

 

예전에 엄마한테 뭐하려고

날 낳았냐

속썩이고 술먹고 도박하는 아빠때문에

우는거 보고

저런 사람이랑 부부관계가 하고 싶었을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싸우고도 내가 늦둥이로 태어난거 보면

그때까지도 부부관계가 있었단 얘긴데

 

그때는 샤워시설도 없고

맨날 땀에 때에 찌들어 살았을텐데

참 비위들도 좋다...에구..

 

차마 이런얘기는 부모에게는 말못하지만...

 

 

제나이가 성인이 넘어서

IP : 211.212.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쾌락주의자
    '14.6.19 10:52 AM (114.205.xxx.124)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이 가정 자체가 증명이 불가능해요.
    그냥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마시고.
    그냥 일단 태어났으니
    최선을 다해서 이기적으로 누릴거 누리면서 살아보아요.
    부모님들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나의 부모는 내 자신이다 생각하고
    어들가든 무얼하든 내 스스로를 돌보면서 행복하게 살겠다!!! 다짐하세용.
    그럼 우울증이 좀 낫습니다.

  • 2. 믿져야 본전
    '14.6.19 10:54 AM (175.182.xxx.213) - 삭제된댓글

    철저히 유물론 적이시라면 죽으면 끝이니
    태어나고 말고 할것도 없으니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하는 생각자체가 공상,망상,의미 없고요.

    만약 윤회던 뭐던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믿으신다면
    그런데 다시 안태어나고 싶으시면
    불교쪽으로 공부하셔서 해탈하세요.
    누가 그러데요.
    몇천생을 윤회하는데 그중에 이번 한생 투자해서 윤회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다시 안태어난다면 그거 괜찮지 않냐고요.
    투자라 생각하시고 불교 공부해보시고요.

  • 3. ...
    '14.6.19 10:55 AM (121.181.xxx.223)

    성장과정에서 행복하면 그 기억으로 평생 어려움도 이겨내는것 같아요..정말 부모를 잘 만나는게 가장 큰 복인것 같아요..

  • 4. ....
    '14.6.19 10:56 AM (119.67.xxx.194)

    세상사 내맘대로 되던가요.
    우리의 부모님들도 다 그렇습니다.
    나중에 내 아이들이 부모인 나를 원망하는 일도 생기겠죠.

  • 5. oops
    '14.6.19 11:09 AM (121.175.xxx.80)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못느끼는 게 생명으로서 가장 큰 불행이고,
    내가 됐든 다른 뭐가 됐든
    생명탄생에 고개숙여지지 않는 게 생명으로서 가장 큰 어리석음 입니다.

  • 6. 영원한 주제
    '14.6.19 11:40 AM (211.177.xxx.205)

    부모님 왜 날 낳으셨나요..
    인생은 고해죠
    왜 사냐 물으면? 태어났으니..어쩔수 없이 산다는거죠.
    태어난게..감사할일이고 축복할일은 아닌듯..
    안태어날수만 있다면 안태어나는게 최고~~

  • 7. 해탈
    '14.6.19 11:42 AM (112.217.xxx.67)

    저라도 제 자식들에게 잘해야 겠지요.
    못난 부모 만난 아이들에게 독립심은 실컷 키워 주고 있네요.

  • 8. 카카오
    '14.6.19 12:02 PM (121.181.xxx.113)

    안태어 나는게 가장 좋다는거 아셨으니..님도 자식 낳지 않으시겟네요..

    저도 ..제 대에서 끝낼려구요..

  • 9. 딩크족
    '14.6.19 12:14 PM (223.62.xxx.27)

    늘고있어요 괜히 그러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851 [단독] ‘개념도 양심도 없는 금배지’ 3 세우실 2014/07/08 786
395850 진짜 확실한 운전연수샘없나요? 서초구 1 크하하 2014/07/08 1,514
395849 삼성전자 참 웃기는 기업이네요 13 .. 2014/07/08 3,813
395848 어느게 더 싼건지 좀 봐주세요. 7 딴지마켓세제.. 2014/07/08 1,107
395847 지금 방송중인 해피콜 4종 많이 싼거 맞나요? 10 ... 2014/07/08 3,053
395846 고교처세왕 이하나씨. 9 아흐~ 2014/07/08 3,893
395845 애들 아침밥 꼭 먹여서 학교 보내시나요? 25 땡글이 2014/07/08 4,776
395844 실비보험 들었던 설계사가 퇴사해버렸네요 13 동부화재 2014/07/08 3,653
395843 교육부장관 후보 김명수 '5·16 평가 시기상조' 썩은것들 2014/07/08 910
395842 외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하나? 뉴스프로 2014/07/08 848
395841 기동민 공천 진실게임 .. 김한길 vs 친노 486 충돌 탱자 2014/07/08 721
395840 아이들 볼만한 감성 영화추천해주세요 11 부탁해요 2014/07/08 1,739
395839 아이가 징그러울때 없나요? ㅜㅜ 5 아이 2014/07/08 2,093
395838 일본 ”중국의 역사문제 제기, 국제평화에 도움 안돼” 3 세우실 2014/07/08 723
395837 제사음식 중국은 요즘요리 한국은 춘추전국시대거 누굴위한 제.. 2014/07/08 1,180
395836 큰일보고 물내리는걸 종종 잊는 어머님.. 14 ㅁㅁ 2014/07/08 5,161
395835 남자애들하고만 잘노는 초1여아 괜찮을까요?ㅜㅜ 2 걱정맘 2014/07/08 2,609
395834 생선(동태)찌개를 배웠어요... 46 세누 2014/07/08 6,113
395833 금으로크라운한치아가시려요 이빨땜에든돈.. 2014/07/08 1,147
395832 혹시 속옷 필요하신분 1 이마트 2014/07/08 1,272
395831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3 호수 2014/07/08 1,553
395830 여행때 생리 걸릴것 같은데 9 ... 2014/07/08 2,213
395829 중학교 내신 영어 외부지문은 보통 시험에서 몇 프로나 되나요 16 . 2014/07/08 2,243
395828 종합병원에서 치매검사 받는것 3 고민 2014/07/08 2,077
395827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카페 7회 - '화끈한 .. 1 lowsim.. 2014/07/08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