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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갔다와서 뽀뽀해 준다더니.. 장례 두번 치른 단원고 준형군.

수인선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4-06-19 09:51:49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619081903316

 

 

"준형아~ 우리아들처럼 복사로 봉사했었구나..

가정사의 아픔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인데, 어린 네가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했을 모습에 가슴이 아린다.

하느님께서는 너의 못다 이룬 꿈, 아픔, 상처 모두 어루만져주시고, 아직 용서하지 못한게

있다면 그분 곁에서 치유 받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이 땅위에서 너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께, 너는 하느님 곁에서 이땅의 아픔을 위해 기도해 주렴!"

 

준형이는 사제복을 입혀서 입관했다고 합니다.

천주교 신자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복사단을 한다는 것은 신학생의 꿈을 키우는 것이지요.

가정사로 신학교 입학의 꿈이 좌절되었을때,(사제 서품 결격 사유중의 하나가 부모님의 이혼입니다) 어린 마음에

받았을 여러 상처가 미루어 짐작 되니, 엉엉 울 수 밖에 없군요.

 

세월호 기사에 댓글이 점점 적어지고, 관심도 희석되 가고 있는듯 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슴아픈 상처는 자꾸 잊으려고 하는게 사람의 심리라지요.. 하지만, 내 자식이라 여기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평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하니까요..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잊지않기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에요.

IP : 121.152.xxx.2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6.19 10:01 AM (183.99.xxx.117)

    잊지 말아요.
    어떻게 사람목숨을 파리목숨같이 여기는 것같아요ᆢᆞㄴ

  • 2. 칵테일
    '14.6.19 10:04 AM (218.148.xxx.188)

    오늘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네요
    어쩜 단원고아기들은 이렇게 하나같이 착하고 속이 깊을까요
    이 아픔 안타까움 잊지 않을께요

  • 3. oops
    '14.6.19 10:12 AM (121.175.xxx.80)

    어쩜 단원고 아기들은 이렇게 하나같이 착하고 속이 깊을까요 222222222222222

  • 4. ㅇㅇ
    '14.6.19 10:13 AM (61.254.xxx.206)

    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ㅠㅠㅠㅠ
    저도 아침부터 눈물 펑펑. 준형아....

  • 5.
    '14.6.19 10:23 AM (58.72.xxx.53)

    세월호 사건 잊지는 않고 있지요,,그런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6. bluebell
    '14.6.19 10:24 AM (223.62.xxx.3)

    착하고 밝고 씩씩했던 잘생긴 준형아 ...편히쉬렴..
    미안해 ..어른들이 잘못해서..

    준형이 어머니..하늘에 있는 준형이 울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 7. 찰떡
    '14.6.19 10:26 AM (118.220.xxx.106)

    저두 세월호 얘기엔. 저절로 댓글달게 되네요...사연 읽으며. 눈물이 왈칵. 고모한테. 엄마 잘갔다 오겠다고... 에휴. 세상에. 얼마나. 엄마소리가 하고싶었으면 ....
    참 준형이도 참 착하지만. 팽목항에서 나머지 가족들곁에 남아있다는. 그아버지분도. -조카 키워주는. 가족들도. 참 좋으신분들이네요
    참. 이렇게 착한 아이들을 산채로 수장시킨 이나라가.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떠나지 못하고 여전히. 세금을 내고 있는. 나도 참 한심합니다


    고모들

  • 8. 샤라라
    '14.6.19 10:32 AM (125.182.xxx.63)

    관심많아요...너무나도 충격적이고, 내게도 닥칠수 있는 일 이었기에 절대로 못잊어요.

    착한애들을 하나님이 더 좋아하는듯... 산에서 나무를 해도 가장 좋은 나무를 먼저 베어내듯이...

  • 9. 렘맘
    '14.6.19 10:54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82에서 조차 세월호얘기는 점점 사라지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일상글엔 댓글이 몇십개씩 달리는데
    세월호얘기는 금방 뒷장으로 넘어가고...
    우리라도 절대 세월호 잊지 말아요.
    억울하게 떠난 아이들이 너무 아프잖아요.

  • 10. 어찌잊나요
    '14.6.19 11:02 AM (119.70.xxx.185)

    꽃보다 예쁜 울아가들이 원통하게 하늘로 갔는데 어찌 잊겠어요ㅠㅠㅠ준형아~너무예뻐서 이름부르다 이아줌마 눈이 부시는구나ㅠㅠㅠ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해
    매일매일 아픕니다ㅠㅠㅠ더불어 울아가들 이렇게 만든인간들 수백명 아니 수천명 인생망친인간들 꼭 그 죄 꼭 억만개
    죄 받길 기원합니다...
    준형아 편히 쉬렴...어른으로써 정말 미안합니다ㅠㅠ

  • 11. 수인선
    '14.6.19 11:26 AM (121.152.xxx.208)

    82 댓글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포털 댓글이 식어가는걸 아파하는거예요. 아직 구조 초기 관련자 엄중 처벌등에 대한 기사는 한줄도 없는데, 국민적 관심이 여러 이벤트로 희석되가는 아픔이요..


    82의 일상글 황당글 걱정글 밥글 모두 모두 건강한 거라 여겨요.

    그리고... 진심으로 잊지않고 있는 82 분들 가슴의 뜨거움이 저와 많은 분들을 숨쉬게하고 있지요.

  • 12. 해바라기
    '14.6.19 11:27 AM (175.223.xxx.237)

    어떻게 잊을수가 있을까요 ㅠㅠ 정말 마음이 아프네여 제발 그곳에서는 늘 행복한 웃음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미안하다
    '14.6.19 11:29 AM (39.118.xxx.96)

    얘들아 미안해ㅠㅠㅠ얼마나 무서웠을까ㅠㅠ미안해ㅠㅠㅠㅠ

  • 14. 고모ㅠㅠㅠ
    '14.6.19 11:37 AM (211.207.xxx.143)

    줄줄울었네요....

  • 15. 오늘도
    '14.6.19 11:45 AM (1.233.xxx.195)

    부디부디 기원합니다.
    천사들아...부디 나오렴..

  • 16. 준형아
    '14.6.19 11:47 AM (125.187.xxx.32)

    아프고 힘들었던건 잊어 버리고 가족들의 사랑만 기억해.. 오늘도 너희들이 너무나 아까워서 울고
    돈과 권력에 미쳐 날뛰는 인간들에 분노한다

    준형군.. 너희들 잊지않을께..사랑한다..좋은곳에서 행복하라고 오늘도 기도하마.....

  • 17. ..
    '14.6.19 11:55 AM (112.187.xxx.66)

    국정조사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지켜보고 있어요.
    자식 가진 부모들이 어찌 세월호를 잊을 수 있을까요 ㅠㅠ

  • 18. 맘아파요
    '14.6.19 12:04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저 이쁜아이를...
    아직도 구조못한 이들이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어서 찾아야할텐데..ㅠ_ㅠ

  • 19. 잊지않겠습니다
    '14.6.19 12:36 PM (223.62.xxx.89)

    이런사연이 또 있었네요 ㅠㅠ 세월호 잊지못합니다.끝까지 밝혀낼때까지 지켜보고 있을거에요 ㅠ

  • 20. evans
    '14.6.19 1:27 PM (223.62.xxx.58)

    어이쿠... 밥먹다말고 또 웁니다...
    자식있는 부모는 이 사건 차마 못잊어요..
    구하지못한것도 죄인데, 잊는다는건 더 큰 죄라고
    생각해요..
    꼭!! 사고 원인이 밝혀져서 한맺힌걸 조금이라도
    풀수있길 바랍니다...

  • 21. ㅠㅠㅠ
    '14.6.19 2:09 PM (121.157.xxx.221)

    목이 메어서...
    모두 천사같은 분들인데
    어린 천사는 영문도 모른 채 어이없이 하늘로 가고
    남은 분들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군요.
    잊지 못합니다. 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었는 지 하나하나 밝혀지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거구요.
    준형이 고모님, 잊지않겠습니다. 힘내주십시오.ㅠㅠㅠ

  • 22. ***
    '14.6.19 2:54 PM (115.136.xxx.8)

    눈물이 마른줄 알았는데 ㅠㅠ
    가슴이 아프고 숨을 쉴 수가 없네요...

  • 23. ...
    '14.6.19 6:19 PM (175.124.xxx.89)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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