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619081903316
"준형아~ 우리아들처럼 복사로 봉사했었구나..
가정사의 아픔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인데, 어린 네가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했을 모습에 가슴이 아린다.
하느님께서는 너의 못다 이룬 꿈, 아픔, 상처 모두 어루만져주시고, 아직 용서하지 못한게
있다면 그분 곁에서 치유 받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이 땅위에서 너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께, 너는 하느님 곁에서 이땅의 아픔을 위해 기도해 주렴!"
준형이는 사제복을 입혀서 입관했다고 합니다.
천주교 신자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복사단을 한다는 것은 신학생의 꿈을 키우는 것이지요.
가정사로 신학교 입학의 꿈이 좌절되었을때,(사제 서품 결격 사유중의 하나가 부모님의 이혼입니다) 어린 마음에
받았을 여러 상처가 미루어 짐작 되니, 엉엉 울 수 밖에 없군요.
세월호 기사에 댓글이 점점 적어지고, 관심도 희석되 가고 있는듯 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슴아픈 상처는 자꾸 잊으려고 하는게 사람의 심리라지요.. 하지만, 내 자식이라 여기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평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하니까요..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잊지않기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