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38살
상대 남자는 44살
엄마 지인쪽 통해 소개받았는데 제가 들은 정보는 나이와 중소기업 운영하는데 돈을 잘 번다는 말.
그래서 제가 그래도 출신 학교는 물어보라 했는데
학교는 안알려주고 대학원 나왔다더라..
(이상하게 저희 엄마통해 소개들어오는 선은 학벌도 몰라, 정확한 직업도 몰라, 집안도 몰라, 경제력도 몰라..
그래서 전에 적어도 학교랑 직장 정보는 정확히 알고 만난다 했는데도
엄마말이 안알려주는거 어찌 꼬치꼬치 묻느냐 나가서 물어보라고.. ㅡ.ㅡ
참..상대쪽도 더불어 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모르고 나오는것 같았어요)
나가서 보니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냥 무난했는데
남자가 혼자 너무 말이 많아서 학교 물어볼 타이밍 놓치고
대화중 제가 대학원 나온거 얘기했는데
남자 말이 자기도 대학원 가려다가 일도 바쁘고 어쩌고...(대학원 나왔다더니..ㅡ.ㅡ)
남자분이 말은 잘하던데 귀에 안들어오고...
2시간 만나 대화하고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 침대에 완전 뻗어 녹초가 됐어요.
왠지 제 기를 빨리는 느낌..
헤어질때 애프터 신청하던데.. 면전에 대고 거절하기 난감해 또 만나자는 말에 얼결에 약속했다가
어제 전화왔길래 인연 아닌듯하다고 거절했네요.
왜 저는 선 들어오면 다들 상대쪽 정보를 이렇게 빈약하게 주는걸까요.
상대쪽 뿐만 아니라 제 정보도 상대에게 안전해주는듯한데..
이렇게 선보는 상황 많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