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 약한 아들, 언제까지 학교 따라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에휴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4-06-18 10:48:52

유치원때부터, 애들에게 맞고 오거나 꼬집혀 오거나 괴롭힘 당해서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정말 작은 아이거든요. 말도 별로 없고 아주 순해요. 그러다 보니 그런건지, 이런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정말 속상해 죽겠네요.

 

학교일 잘 말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아침은 '엄마, 나 사실은 누구 부하였다' 라고 말하는데...

 

얘를 어쩔까요 ㅠㅠ 이제 겨우 8살이긴 한데, 이 습성이 잘 안 고쳐지죠?

 

어휴, 오늘 또 학교 한번 찾아갈려구요. 그 아이 붙잡고 내 아들은 니 부하가 아니야 라고 말해주려구요.

 

그런데 말하려면 진작에 말하지, 이틀전에 그 애와 그애 엄마를 봤었거든요. 제가 그 이야기를 하니까, 오늘은 엄마 집에서 쉬어...라고 또 소심하게 말하네요 ㅠㅠ

 

언뜻 보니 그 애와 놀고는 싶은데, 부하로 부려먹으니 그건 또 슬픈 것 같고...

 

아, 저도 이런 일로 선생님들이나 다른 엄마들에게 연락하는게 너무 너무 싫어요. 정말로 ㅜㅜ

 

끝나는 날이 올까요?

IP : 121.166.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6.18 10:56 AM (121.166.xxx.239)

    운동 한 지는 아주 오래 되었어요. 죄송한데, 그러면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해결하도록 놔두는게 낫다고 보시는 건가요?

  • 2. 티눈
    '14.6.18 11:02 AM (223.62.xxx.115)

    저희 아이도 약한 초등1학년이에요. 개구지긴한데 절친이 워낙 세서 자꾸 당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친군데 괜히 밖에서 자주 만나며 친해졌나 후회 중입니다. 놀고 싶어한다는 거에 혹해서... 남아들은 서열짓기가 특징이라는 말에 참은 것도 있구요. 그런데 초등 와서 다양한 아이들 보니 지금 절친은 그냥 안 맞는 애에요. 굳이 안 맞는 애 이쪽에서 맞춰주며 힘들게 논 거죠. 후회되는데 친하니 계속 놀려 하고 한번 자리잡은 관계는 안 바뀌고... 처음에 잘 끊을 것을... 새로 만난 성향이 보다 맞는 애가 있는데 절친 있으니 그다지 가까워지지 않아 답답하고... 그런 요즘입니다.
    원글님 아이도 비슷한 친구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부하 타령 하는 그런 친구에게 휘둘리지 않길... 그런데 왠만하면 직접 부하는 안 한다고 하면 좋을 텐데... 당장은 아니라도 연습해 두면 좋을 거 같아요.

  • 3. 겨울햇살
    '14.6.18 11:02 AM (49.1.xxx.185)

    저희애가 4학년이고 쭉 키번호 1번이였어요. 1학년때부터 아이들에게 치이고 맞고 따 당하고
    저는 3학년까지 등하교 쫓아다니고 말 나온애는 개인적으로 만나서 겁도 주고 타이르고 그 가해자
    엄마에게 전화해서 알리고 매학년 담임에게 다른것 다 필요없고 아이가 안 맞고 학교생활만
    힘들지 않게 도와달라하고....
    계속 아이주위에 맴맴돌아야지 함부로 안해요..아이들이요..지금은 그래도 아이들도 크고 이해하니까
    좀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요... 항상 아이를 살펴야해요.

  • 4. 저도
    '14.6.18 11:09 AM (221.151.xxx.76)

    작고 기약하고 순딩이아들 키운 맘이라 몇자보탭니다.
    울애는 여자아이에게도 맞아오던아이입니다.누가때려도 절대 같이 때리지못하고 우는 아이였죠.
    강하게 키우고 맞고안맞고를떠나 그런아이는 꼭 꾸준이 운동 시키세요.
    수영이런거보다 합기도 태권도등 기합도넣고 대련도 하는 그런운동이요.
    전 7년을 체력단련삼아 꾸준히 태권도 시켰는데 확실한 효과봤어요
    지금은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어 사회성도 좋아지고 은연중 예의나 정당함도 배워나가는것같습니다.
    그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어디내놔도 기죽는성격은 아닙니다.

  • 5. 저희
    '14.6.18 11:22 AM (112.170.xxx.237)

    아이도 성격이 그냥 대책없이 밝은 타입이라 키가 작은 저학년땐 다른애들한테 많이 밀렸었어요..
    특히 세보일려고 하는 애들..한테 맞기도 하고..
    거기다 평발..(운동은 꽝..ㅎ) 그냥 잘 먹기고 키 키우세요..태권도나 수영같이 운동 하나 잡아 계속 시키시고
    그러다보면 부쩍 자라고 몸도 커지고..애들끼리 잘 지냅니다
    저도 의연하게 잘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노력을 합니다. 제가 해결해줄수 없거든요...

  • 6. ..
    '14.6.18 12:12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대처하는법을 가르치고 격려해주시되
    관심을 늘 가지고 계세요
    싫어 아니야 이런표현 하도록 유도해주시구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때는 담임과 상담하시고요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되야되는데 학습우선이니
    자신의 스트레스를 다른 아이에게 푸는 아이들이 있어요
    기 약한 게 잘못은 아닌데 당하는 아이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교육현실이 어떤 면에서는 정말 웃기는거죠
    괴롭힘이 지속될때는 부모가 나서줘야 해요
    아이말에 부르르하지는 마시고 속은 상해도 대범한척하시구요

  • 7. 표현을 하도록
    '14.6.18 12:13 PM (112.166.xxx.100)

    싫다, 나는 그렇게 노는 거 싫다.

    이런 표현을 하도록 알려주세요.

    학교 다녀오면 늘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150 삼성을 고발한 김용철씨는 뭐하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11 예전에 2014/11/04 4,778
433149 빈혈이 심하면 15 에효 2014/11/04 6,285
433148 반기문 띄우기 반기문 2014/11/04 675
433147 인도의 절반을 점거하고 있는 수퍼마켓 9 ... 2014/11/04 3,475
433146 초3,손톱밑 살을 자꾸 뜯어요. 심각합니다. 6 차니맘 2014/11/04 2,051
433145 양변기 물탱크 도기뚜껑 구할 수 있나 5 양파맘 2014/11/04 6,689
433144 신대철씨가 신해철씨 그간의 사정을 자세히 말해주네요 24 11 2014/11/04 17,060
433143 김태호 ”저는 복귀한다”…최고위원 사퇴 철회 7 세우실 2014/11/04 1,140
433142 도대체 작년에 산 부츠 대신 왜 들어있냐구요?!!! 4 미춰버리겠네.. 2014/11/04 3,279
433141 절임배추 김장 양념 좀 찾아주세요 6 도와주세요 2014/11/04 2,721
433140 제왕절개도 장유착과 장폐색이 올수있나요? 16 분만 2014/11/04 8,326
433139 목동 현대백화점식당가 1 궁금 2014/11/04 1,702
433138 50~70년대생들이 면제나 방위가 정말로 많았나요? 11 엘살라도 2014/11/04 1,345
433137 직장에 불륜있을때 주변인은 2 Dalia 2014/11/04 2,819
433136 바쁜아침 죄송하지만 답변좀 부탁드려요 1 자동차 2014/11/04 609
433135 지갑 직구 추천 부탁드려요. 누라 2014/11/04 580
433134 9시 등교제, ‘아침이 있는 삶’의 첫걸음 10 샬랄라 2014/11/04 1,715
433133 29분이면 됩니다, 참사 200일 특집다큐 2 ~~~ 2014/11/04 550
433132 2014년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4 607
433131 동료가 쓰던 갤4를 저에게 사라고.. 12 아직 갤2.. 2014/11/04 2,930
433130 일회용 변기 커버 가르쳐 주신 분 감사합니다. 4 자유외출 2014/11/04 3,225
433129 세계에서 바둑 단(段) 위(位)가 가장 높은 사람은? 꺾은붓 2014/11/04 1,349
433128 과일가게에서 손으로 쪼물닥 거리며 미친듯이 먹는 사람들.. 3 어휴 2014/11/04 2,656
433127 사람이 까치만도 못 하구나! 꺾은붓 2014/11/04 941
433126 [세월호] 의견의 차이? dddd 2014/11/04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