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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입대한 아들

..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4-06-18 08:39:28
축구 엄청 좋아하는 내아들
비단 월드컵이 아니라도 모든 축구경기 보느라
밤잠을 설치던 너
중학교때 외국축구팀을 깨알같이 공책뒷장에 써놓은걸보고
엄만 영어단어 열심히 외우는줄 알고 기뻐했었지
하필 어제 입대해서 오늘 경기를 못보겠네
니가 못보는 경기를 엄마도 니생각에 볼수가 없네
더운날씨에 부디 건강 잘챙기고
우리 5주후에 반갑게 만나자
아들 화이팅!
IP : 218.53.xxx.2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하게
    '14.6.18 8:42 AM (118.139.xxx.222)

    화이팅!!!!

  • 2. 시에나
    '14.6.18 8:50 AM (203.253.xxx.5)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축구 좋아하던 우리 아들도 3월에 입대했거든요. 어제 아들 입대시킨 엄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아침부터 괜히 찡하네요. 5주가 길게만 느껴져도 금방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또 부모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잘 해내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요. 저도 덩달아 외쳐봐요. 아들 화이팅!!!

  • 3. ,,,,
    '14.6.18 9:03 AM (39.117.xxx.129)

    아들 화이팅!!!
    더위에 훈련 받을걸 생각하니 맘이 짠하네요.

    건강하게 훈련마치길 기도할께요.

    저도 9월말 입대하는 아들 엄마입니다.

    이땅의 아들들 부디 건강하게 무사히 군생활 마치기만 바랍니다.

  • 4. 블루
    '14.6.18 9:04 AM (59.9.xxx.81) - 삭제된댓글

    대학1학년 우리아들 지난달 신체검사받고 내년에 군대갈려고 합니다.
    입대란 말만 봐도 눈물나요 ㅠㅠ
    가끔 군대소식 전해주세요. 제가 열심히 읽어 드릴게요~~~

  • 5. 아들아
    '14.6.18 9:06 AM (124.50.xxx.18)

    원글님 아들도 울아들도 화이팅!!!!!!!!!!

  • 6.
    '14.6.18 9:15 AM (175.201.xxx.248)

    우표와 편지지 봉투 많이 보내주세요

  • 7. 울 아들도..
    '14.6.18 9:18 AM (183.97.xxx.36)

    축구 엄청 좋아하는데 지난해 8월에 입대해서 지금 군복무중이지요.
    날씨도 한참 더운데 입대를 해서 걱정이시겠지만 잘 해낼겁니다.
    아들들 화이팅!!

  • 8. ...
    '14.6.18 9:21 AM (218.152.xxx.139)

    신교대 홈피에 인터넷 편지쓰면 출력해서 아드님께 전달되는거 알고계시죠~~
    울아들 훈련병시절에 그 편지읽고 힘들때 도움되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무탈하니 건강하게 훈련 잘마치고 수료식 잘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9. 어흑
    '14.6.18 9:52 AM (121.133.xxx.115)

    어머..저 주책맞게 눈물나요.
    살면서 전혀 관심없던 군대보낸 엄마마음.... 아이낳고부터 조금이해되더라고요.
    특히 천안함때 군대간 어린남자아이들 생각하니.. 먹먹했어요.
    시간은 금방가겠죠?
    님의 아드님도 언제 다녀왔더라 싶게.. 군제대하고 다시 신나게 거리에서 월드컵응원할날이 금방올꺼에요.
    ^^

    전...군대보낼 걱정하기는 아주 이른 6살과 3살 아들엄마랍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ㅠ.ㅠ
    그때도 군대가겠죠?

  • 10. 긴머리무수리
    '14.6.18 12:27 PM (220.122.xxx.221)

    화이팅요//////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엄마임....
    아들~~~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고 오시게나~~~~~

  • 11. ..
    '14.6.18 7:35 PM (112.185.xxx.133)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어제는 아들앞에서 눈물 안보이려
    씩씩한척 했는데 지금은 댓글만 봐도
    눈물나네요
    저 어릴적 군인아저씨는 정말 아저씬줄 알았는데
    어제 머리깎고 서있던 애들은
    왜 그리 어려보이던지 가슴이 아팠어요
    군에 아들 보내신 엄마들
    군에 아들 보내야할 엄마들
    모두 화이팅!

  • 12. ...
    '14.6.18 9:05 PM (125.252.xxx.17)

    저희 아이는 신교대에 있는데 오늘 축구 봤다고 하더라구요
    중대장님이 카페에 올린 글을 보니, 봤을 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되시죠? 저희 애는 편지도 보냈는데, 생각보다 잘 하고 있어요
    군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ㅠㅠ
    잘 하고 올 거예요.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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