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별로 유머감각 없어요.
그런데 가끔씩 슬며시 웃음나오는 말 한 기억이 있어서 써봐요.
제가 미싱을 배워서 방석을 만들었는데요. 바닥에 놔두니까 우리 강아지가 냉큼 올라앉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 해요. 사이즈가 크니까 대자로 눕기도 좋고 완전 맘에 들었나봐요. 하두 거기서 안 내려오니까 울 아들 하는 말, "엄마 저러다가 00이 지박령 될 거같아요"
두번째. 대학신입생이라 고딩때보다는 시간 널널하지요. 핸폰으로 크크섬이라는 옛날 시트콤을 보길래, 그거 끝나지도 않고 미완이라서 보면 짜증날텐데....했더니, 엄마 김병욱 피디 시트컴은 끝에 어찌 끝날지 몰라서 차라리 이렇게 안 끝나는 걸 보는게 훨씬 더 맘이 편해요....
전에 지붕킥보고 둘이서 이럴 수가 하고 난리였던 기억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