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껜가..
아기가 고열 3일 앓고, 2틀 괜찮더니 다시 고열이라고..그런데 엄지발가락 끝이 조금 벗겨졌다고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가와사키 의심된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어요.
일단 아침 일찍 동네 소아과 갔더니 가와사키일 수도 있겠다며 소견서를 써주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으로 갔어요. 제일 가까운 곳이 한림대 성심병원이라 그곳으로 갔는데요..(평은 별로네요ㅠㅠ)
가와사키 전문의가 있더라구요.
그냥 보시더니 거의 가와사키는 아닐거라구. 하지만 일단 검사는 해보자고.
21개월 된 아기 혈관 못찾으니 바늘로 8번정도 쑤셔대고 헤집고..
아기는 자지러지고..
결국 피를 뽑아 검사했는데 결과는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어요.
요즘 열바이러스가 유행하는데 그런것 같다는 이야기만 들었구요..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고 하네요..
검사당일은 낮동안 열이 없더니
오늘아침에 또 38도가 넘더라구요..
그리고 가래 끓는 소리가 조금 나구요..
일단 이비인후과 갔더니 가와사키는 아니냐고 물으시고 아니라고 했더니
항생제 해열제 진해거담제를 처방해주셨어요.
이틀 해열제 꾸준히 먹여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오라구.
피검사 결과가괜찮으면 가와사키는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괜히 아기 혀를 유심히 보게 되고..
발긋한 점이 혹시 딸기혀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평상시 아기혀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걱정이 너무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