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엄마에게 스맛폰으로 음악을 보내셨는데...

......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4-06-17 17:53:50

듀엣으로 부르는 너무나 낭만적인 음악이라, 받으신 엄마는 살짝 어안이 벙벙.

평소에 여자심리 정말 모르시고 정말 둔하시고 무뚝뚝한 분이라 엄마에게 가끔 구박받으시곤 하거든요.

결혼기념일엔 기껏 영화 보자고 하시곤 저녁은 국수나 먹으러 가자 그러셔서 엄마 김을 확 빼시고.  

근데, 나중에 들으니, 역쉬나......아빠 친구분이 보내신 걸 다시 재전송하신 거래요. 아버지 연세 75세, 친구분도 그정도..

요즘 노인분들, 되게 재밌게 노시는 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일상에서 소소하게 보내는 문자나 음악보다,

너무 가족모임 주최 장소에만 신경 쓴 거 같아요..

IP : 211.20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7 5:55 PM (110.14.xxx.128)

    팔십 넘으신 제 시어머니도 그러십니다.
    저보다 낫다고 웃었네요.

  • 2. 그쵸
    '14.6.17 5:59 PM (211.207.xxx.203)

    물리적 나이는 드셨어도 감성은 살아있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음악엔 아주 문외한이신데, 얼마전엔 오페라 공연 상영에 엄마를 초청하셨어요.
    알고보니 동창회 주최 모임...문화의 시대인가봐요. 단순무식하다는 공대출신이신데도.....

  • 3. ㅇㅇ
    '14.6.17 6:05 PM (175.195.xxx.42)

    우리 친정아버지도 어느순간부터 결혼기념일 엄마생신마다 호텔식사 예약해놓고 반지 목걸이 귀걸이에 꽃다발 선물하신답니다. 엄마는 원래 장신구 안하셨는데 기념일마다 쌓여서 이제는 손가락에 두개씩 하고 가니시네요. 정작 딸인 저는 돈 아깝다고 남편한테 절대 사지말라고 하고ㅎㅎㅎ

  • 4. 황당
    '14.6.17 6:48 PM (119.69.xxx.42)

    공대출신이 단순무식하다는 근거라도 있는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82 채널뉴스아시아, 한미연합사단 북 대량살상무기 타격 목표 1 light7.. 2014/09/07 551
414781 선물해야할까요? 1 .. 2014/09/07 533
414780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 2014/09/07 3,387
414779 식혜 황설탕으로 해보신분 계세요? 6 추석 왔냐 2014/09/07 1,551
414778 강아지가 오이는 먹는데 당근은 안먹네요^^ 12 .. 2014/09/07 1,568
414777 타짜2 보고 왔어요 3 영화야놀자 2014/09/07 2,663
414776 제주변의 결혼2년차 새댁의 추석 4 제주변 2014/09/07 2,717
414775 "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15 dd 2014/09/07 2,858
414774 귓소리.. 2 lp 2014/09/07 723
414773 고재열/일베적 인식체계..일독 권해요 11 공감 2014/09/07 1,141
414772 추석 당일 아침에 먹을 송편 전날 사도 되나요? 4 송편 2014/09/07 1,490
414771 휴대폰 구입조건좀 봐주시겠어요? 3 고장 2014/09/07 916
414770 2식구 53평 방 4개 어떻게 쓸까 여쭙니다. 21 방의쓰임!!.. 2014/09/07 4,134
414769 심부볼 제거 수술 혹시 아시는분? 1 볼볼너무해.. 2014/09/07 8,038
414768 지하철에서 본 최고의 진상 9 ... 2014/09/07 3,891
414767 소라줍는꿈이요 요상해 2014/09/07 2,110
414766 나쁜놈들)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 집회금지법 발의... 7 세상에 2014/09/07 835
414765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35 연휴 2014/09/07 12,544
414764 남을 이간질 시키는 심리가 궁금해요 22 이간질 2014/09/07 23,050
414763 식혜 만든다면서 밤새 보온을 안눌렀어요ㅠㅠ 1 바보 2014/09/07 1,386
414762 파출부가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날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49 속이 타 2014/09/07 15,612
414761 제사음식 준비를 남자들이 했다면..벌써 없어졌을거에요 36 제사란무엇인.. 2014/09/07 5,246
414760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3,888
414759 태안 배드민턴 동호회 추천 배드민턴 2014/09/07 1,692
414758 이번 고1모의 난이도 어땠나요? 3 2014/09/07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