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 도우미 아줌마랑 친하게 안지내야겠어요. ㅜ ㅜ

사과 조회수 : 19,030
작성일 : 2014-06-17 16:05:48
이모이모 하면서 친하게 친했어요.
살갑게....
저희 엄마뻘이고....
최근 시간도 늦게오고. 오후타임으로 바꾸기도하고
당일에 문자로 몇시간 늦게 가도 되냐고 그러고...
8개월 아기가 있어서. 생활패턴 바뀌면 제가 힘들어지는데
그냥 그러시라고 했는데
오늘은 담집 바쁘게 가줘야한다고
한시간 일찍 가버네요
헐..... ㅡ ㅡ;
32평 청소기 밀고 아너스로 닦고
화장실 두개 청소
그릇 3개 닦고 가스렌즈 닦은게 다에요
물론 평상시대로 할거 다 했지만
난 시킬게 없어서 그냥 있었던거 아니고
친하니까 뭐 부탁하기도 좀 글터라구요.
근데 오늘은 후딱하더니 한시간이나 일찍 가고...
다시는 내가 도우미 아줌마랑 친하나봐라.
오시면 차 드리고 과일도 드렸고 수다도 앉아서 떨어도
암말 안했어요
우리애 이쁘다 하면서 시간 끄는거 나 다 아는데..
도우미 아줌마랑 절대 친하게 안지내야지
휴. ㅜ ㅜ
IP : 182.224.xxx.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4.6.17 4:10 PM (125.186.xxx.141)

    할거 다하고 가신거면 괜찮지 않나요?
    시간제이긴 한데 시간 질질 끌면서 해야할 것도 안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일을 잘하시면 그냥 유지하시는게 괜찮지 않을까요?
    너무 친해지면 오히려 불편해질거같긴해요

  • 2. ㅇㄹ
    '14.6.17 4:10 PM (211.237.xxx.35)

    지금 오시는 분은 그 패턴을 바꾸자고 들기 힘들테니 그만 오게 하시고
    다음분 오시면 그땐 지금같이 하진 마세요.
    사람 봐가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3. ㅇㅇ
    '14.6.17 4:12 PM (223.62.xxx.122)

    왜그러셨어요?

  • 4. mis
    '14.6.17 4:14 PM (211.234.xxx.160)

    아침에 오시면 차 한 잔 드리고 서로 할 일 하세요.

    잠깐 안부 정도 묻고 대화야 가끔 하지만
    같이 앉아 구다떠는건 좀...
    그 분도 일 끝나시고 다른 집가시거나 볼 일 보셔야하니.
    시간안에 일에만 집중 할 수 있게 해야죠.

    담에 아주머니 바꾸시면 그러지마세요.

  • 5. 사과
    '14.6.17 4:19 PM (182.224.xxx.36)

    제가 수다 떨고 싶어 떠는게 아니라요
    애랑 매트에서 놀고 았음 와서 애 이뻐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막 하세요. 글타고 쌩하니 씹을수도 없고...

  • 6. 저도..
    '14.6.17 4:22 PM (211.201.xxx.119)

    님같은 형..

    사람 오래 쓴 언니가 충고하길..도우미 아주머니랑 친하게 말 섞고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는 순간 맘 불편하면서 내 돈주고 눈치보며 사람 쓰는
    꼴 된다고 ..

    맞는거 같더라구요..ㅜㅜ

  • 7. rmsid
    '14.6.17 4:33 PM (124.49.xxx.3)

    그냥 바꾸세요.
    가사도우미는 가사도우미로.(무시하라는 얘기가 아님)

    저도 이런 분, 저런 분 만나뵈었지만
    이모이모 하다보면 어느새 시어머니가 되어서 잔소리 듣게 되고;;;
    내가 일을 하게되고... 잡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잡담도 기분 좋은 잡담이 아니라
    어느집에서는 휴가를 줬다. 어느집에서는 글쎄 아들 먹이라고 보약을 지어주더라...
    내가 원래 사는게 궁핍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하도 심심해서 일하는거다...등등 다른집과 비교나
    당신 신세한탄)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 아무렇지 않게 많이 드시고 ㅠㅠ (이모님이 잘 드셔서
    사놓으면 정말 우리 세식구 소비량보다 많이 드심) 이거 버려야돼. 못써. 하면서 슬쩍 가져가시기도하고
    나중엔 스트레스 받아요.

    청소기 밀고 닦고 화장실 청소에 렌지 닦는거정도면 1-2시간이면 하는양인걸요.
    너무하시네요.
    가령 편의를 봐드려 1-20분 먼저 가시라 할 순 있지만
    저런식으로 1시간 먼저 가는건 말이 안되죠.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이모님 이모님 부르지마시고
    앉아서 수다떠는 시간도 갖지 마시구요 (차라리 그 시간에 아이랑 놀던지 낮잠을 자서 체력보충하심이)

  • 8. 딸기향기
    '14.6.17 4:48 PM (1.221.xxx.165)

    일단 그 아주머니가 이상하신 겁니다.
    편의를 봐 드리고, 조금 친밀하게 대한다고 해서
    모든 도우미 분들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으십니다.

    우리집도 33평. 청소기,
    손 걸래질(밀대로 하시라 해도 아이가 어리니 그렇게 해야 깨끗하다고 해 주십니다),
    화장실 2개(깔판도 있어서 이것도 닦아주세요), 앞 뒤 베란다. 현관
    그리고 쓰레기처리는 물론 부엌도 아주 깨끗하게 닦아주고 가세요.

    이 모든 것이 일주일에 한 번, 4시간 이내에 해 놓고 가시는 일입니다.
    저도 간식도 사다 같이 먹고, 오시면 일단 커피 한 잔 드시고 일 시작하시라 말씀드리거든요.
    편하게 대해 줘서 고맙다고 일 더 해주고 가시는데...

    님께서 편하게, 혹은 친하게 대해 주셔서 그러시는 거 아닐겁니다.
    원래 그런 분이신거에요...다른 분들 말씀처럼 바꾸시는 게 나으실 거 같아요.

  • 9. ga
    '14.6.17 4:59 PM (175.195.xxx.246)

    딸기향기님 말이 맞아요.
    신경써주면 그만큼 더 잘해주는게 맞는데, 실제론 안그런 인간유형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 가사도우미 분이 그것밖에 안되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거고, 그렇다고해서 원글님 본래 성향까지 버리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고요.
    제 생각엔 원래 편하게 대하시는게 더 자연스러우신거 같은데 그냥 잘 대해주고 나도 더 보답받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도우미분을 만나시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물론 그런분 만나려면 사람 좀 많이 거쳐야 할지도 몰라도)

  • 10. 이모..
    '14.6.17 11:06 PM (210.205.xxx.161)

    도우미이기보다는 이모노릇하러 왔다생각하셔야...

    더이상 나아질 위치는 아니니...다른분으로...

  • 11. 그게 참 이상하죠
    '14.6.18 12:10 AM (210.91.xxx.116)

    왜 잘해주면 기어 오를까요

  • 12.
    '14.6.18 12:39 AM (115.139.xxx.65)

    그냥 사람을 바꾸세요. 그게 속 편하실 거에요.

  • 13. ..
    '14.6.18 1:39 AM (58.225.xxx.25)

    고용주랑 피고용주랑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면 꼭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제 지인도 데인 후엔 그런거 없이 그냥 딱 일 시키고 주의 주고 뭐 그런 식으로 건조하게 지내요.

  • 14. 진리죠
    '14.6.18 4:17 AM (112.119.xxx.127)

    가사도우미 안그렇다는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첨에 내 마음 편차고 잘해주면 사람 변합니다.
    쌩하게 차한잔도 나누지 마세요.
    같이 앉아 마시지 말고 어려운 사람으로 남아야되요.

  • 15. 초딩맘
    '14.6.18 9:16 AM (1.215.xxx.203)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 줄 착각하는 거죠.
    앞으론 그러지 마시길...

  • 16.
    '14.6.18 9:52 AM (175.223.xxx.112)

    상하 관계는 아니지 않낭? ㅋㅋㅋㅋㅋ

  • 17. 호칭
    '14.6.18 9:56 AM (59.10.xxx.157)

    이.중요한거같아요 저는 그냥 아주머니라고 블러요 그분은 사모님이라 부르고요. 전에는 몇분은 이모라 부르고 먹을꺼리며 선물 챙겨드렸는데요 글쌔요 결국엔.다 자르게.되더라구요.

  • 18. ㅇㅇ
    '14.6.18 11:07 AM (175.204.xxx.32)

    입주 아줌마 썼는데 인간적으로 진짜 잘해드리고 선물에 휴가에... 엄청 배려해 드렸는데 나중에 시어머니처럼 잔소리하고 , 저를 너무 편하게 생각했는지 나중에는 본인 딸 데려와서 우리 집에서 재우고... (일단 딸을 집에 데려온 후 오늘 우리 딸 자고 간다 통보 ㅠㅠ) 기본적으로 좋은 분이셨는데.. 잘 해주면 느슨해지는 건 인간의 본능인 것 같아요

  • 19. 당연하죠
    '14.6.18 1:02 PM (203.11.xxx.82)

    그 아줌마가 왜 원글님이랑 친해지려 하겠어요. 아줌마도 일하고 자기 또래 아줌마들이랑 수다 떠는게 훨 재밌지. 도우미아줌마들이 친한척 하는건 친해진 담에 맘대로 할려고 그러는거예요... 다들 그럼;;

  • 20. 한나
    '14.6.18 3:56 PM (175.209.xxx.45)

    경험이죠 뭐.
    너무 허물 없이 지내면 그래요
    예의 바르게 하고 할도리 하되 너무 친한건 오히려 독..

  • 21. ...
    '14.6.18 4:05 PM (118.221.xxx.62)

    돈주고 받는 사이면 적당히 거리 두는게 편해요
    친정에서 도우미 할머니가 잘해주니 우리 엄마 위에 군림하며 주인행세 하려들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098 세월호) 국정원 비밀이 들키게 된 영화같은 스토리 17 82쿡인 2014/08/05 2,835
404097 가지냉국 진짜 맛있네요 ㅠ ㅠ 입맛 없는 여름 최고에요 35 냉국전문가 2014/08/05 6,080
404096 차라리 군대 가기 전에 신검을 할때 걸러내는 게 낫지 않나요? 5 @@ 2014/08/05 1,503
404095 지식채널e에 소시오패스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네요.. 25명중에 .. 2014/08/05 1,740
404094 작년 겨울패딩 아직까지 가격변동 없다면 사도 될까요? 1 눈독 2014/08/05 1,198
404093 불펜가니까 이순신이 내상사라면 있던데 그럼 이순신이 내 남편이라.. 5 일모도원 2014/08/05 1,646
404092 주말에 가족이 워터파크 가는데 제가 못간다고 했거든요 25 ??? 2014/08/05 4,233
404091 욕실에 침투방수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심심한동네 2014/08/05 2,650
404090 저는 왜이렇게 음식을 짜게 할까요? 12 괴로와요 2014/08/05 2,798
404089 슈퍼맨의 하루가 2010년생, 사랑이가 2011년생 맞죠? .... 8 좀 의아 2014/08/05 4,291
404088 나이 39인데..기억력은 좋은데 꼼꼼하지가 못해요 2 일머리 2014/08/05 1,150
404087 뻐꾸기 둥지인지 먼지 울화가 치미는 드라마에요 8 지겨워 2014/08/05 2,948
404086 채널A에서 고잔동사람들 합니다 3 슬픈안산 2014/08/05 1,217
404085 무슨 증상일까요 1 아이구 2014/08/05 709
404084 징병제 거부운동해야하지 않나요 46 ... 2014/08/05 2,897
404083 코스트코 플라스틱 창고같은거요 3 조언좀 구할.. 2014/08/05 2,464
404082 28사단 가해자 이찬희병장 43 ... 2014/08/05 67,243
404081 중학생이 입는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5 선물 2014/08/05 1,512
404080 서울시醫, 복지부에 요실금 수술 고시 개정 건의 1 요실금 2014/08/05 892
404079 백화점쇼핑몰에서 옷 주문하면 이렇게 늦게 오는 건가요? 2 ... 2014/08/05 1,136
404078 일렉트로룩스zb5012 써보신 분~~(컴대기)부탁합니다!! 3 엄마 2014/08/05 2,855
404077 김관진 때 윤 일병 사망 '김관진 책임지고 물러나야..' 2 김관진 2014/08/05 1,092
404076 분노로 가슴이 타오를 때 진정시켜 준 기타 음악 2 들어보세요... 2014/08/05 1,514
404075 표창원 "김해 여고생 사건, 731부대 생체실험 재현&.. 6 무섭다 2014/08/05 4,163
404074 요즘 라면들 너무 싱거워요 41 맛없 2014/08/05 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