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어떤 외국인이 쓴 "친필" 작문을 번역하고 있는데요
욕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뭐라고 휘갈겨 놓은 건지 도대체 알아볼 수가 없어요.
도대체 글씨를 못쓴다 못쓴다 해도 이렇게 못쓸 수가 있죠???
전 이 사람이 히말라야 등반하다가 동상을 입어서 손가락을 다 잃은 사람인가???하고
의심까지 했답니다.
한참 글씨체랑 씨름하다가 화장실 좀 갔다오면
아까 안 보이던 한 두 줄 쯤은 또 알아보겠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도대체 미국 사람들은 왜 죄다 글씨체가 이모양 이꼴들일까요?
못쓰는 거야 이해는 하는데 알아보게는 써야지 않나 싶은데
어쩜 이리 읽는 사람 배려도 안하고 마구 갈겨 놓는지...
아이구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