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동명의로 집샀어요

반은내꺼?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4-06-17 13:45:12

십몇년전 남편과 둘이 비슷한 비용들여 결혼했어요.

경기도에 방두개 전세집이라 큰 비용이 들지는 않았구요.

사는동안 친정에서 이런 저런 명목으로 2천만원 가까이 주신것 같고 시댁에서도 5백만원 주셨습니다.

제 직장은 남편과 제가 둘다 원해서 결혼전 그만뒀고 지금까지 아이 둘 키우면서 외벌이가정으로 살고있네요.

 

두달전 집을 계약했는데 부동산에서 명의를 물어보니 남편이 당연하다는듯이 공동명의를 얘기하더라구요.

그전에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었고 저도 생각해본적 없던 문제여서 좀 놀랐어요.

오히려 매도인쪽이랑 부동산에서 공동명의면 두명이 움직여야 하니(대출등) 불편하고 어쩌고...그러시더군요.

부동산왈, 금액도 크지않은데 (3억가까이라 저희한테는 엄청 큰 금액인데) 이런경우에는 공동명의 잘 안한다나?

그래서 제가 "그럼 은행이랑 볼일 보려면 당신 나오기 불편하니까 그냥 내 명의로 할까~?" 그랬더니 남편은 그러자고 하고 두 아저씨들은 황당해 하고...ㅎㅎ

남편이 은행 업무시간에 밖에 나오기 힘든 직장을 다니거든요. 평일 볼일 보려면 휴가내야 되는 직업이예요.

물론 휴가 내면 되니까 제 명의 어쩌고 한건 농담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제 명의로 사라고 하는 남편을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저를 믿는다는 의미죠? 

그런데 막상 계약서 쓰면서 공동명의한거 후회했어요. 싸인할데가 너무 많아서요ㅠㅠ

배부른 소리 하고있죠...참 제가 써놓고도 재수는 없네요 ㅎㅎㅎㅎ

IP : 182.226.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잡해서
    '14.6.17 1:49 PM (118.220.xxx.61)

    전 제명의로 했어요-

  • 2. 저도
    '14.6.17 1:52 PM (180.228.xxx.111)

    걍 제명의로;;; 반은 원글님꺼 맞죠 ㅎㅎ

  • 3. ㅇㄹ
    '14.6.17 1:57 PM (211.237.xxx.35)

    명의는 누구꺼든 사실 부부꺼에요. 저도 제명의지만 남편몫이 절반이라 생각합니다.

  • 4. ..
    '14.6.17 1:59 PM (222.107.xxx.147)

    저는 당연히 제 명의로 샀어요.
    귀찮은 일도 다 제가 처리;;;;
    전세 계약이며, 중개업자 미팅이며....
    농담처럼 남편이 자기는 차 하나 밖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요.
    남편 차만 남편 명의 거든요.

    집 사신 거 축하해요~
    처음 집 살 때 정말 기쁘더라구요,
    좋아서 밤에 잠이 안 올 만큼 ^^

  • 5. 보통
    '14.6.17 2:06 PM (223.62.xxx.111)

    이사계약 이런거때문에 여자명의로 하던데
    세상이 하수상하여 공동명의가 대세지요
    축하드려요!

  • 6. 그렇군요~
    '14.6.17 2:15 PM (182.226.xxx.120)

    저는 보통 남편명의로 한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 집은 부인명의이면 모를까..친정은 그랬거든요.
    친구도 최근에 집샀는데 공동명의 얘기했더니 남편이 기분나빠하더란 얘길 하길래 남자들은 집명의에 자존심도 결정되나 그런생각 했었거든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7. 궁금
    '14.6.17 2:20 PM (61.39.xxx.178)

    근데 공동명의로 하면 혜택 같은 거 있지 않나요?
    뭐가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 8. 아내명의
    '14.6.17 2:39 PM (218.38.xxx.157)

    인 경우많아요.
    그래도 어짜피 공동재산인건분명하고요

  • 9. 저도
    '14.6.17 4:05 PM (163.239.xxx.50)

    제가 시간이 많아서 제 명의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071 매실씨빼는법 7 점순이 2014/06/17 2,266
389070 디카에있는사진 어디에 저장들 하세요 5 사진 2014/06/17 1,144
389069 하고 탄력유지 운동중인데요~ 2 5개월만에 .. 2014/06/17 1,572
389068 초파리에 습격 당한 매실액 1 ciaoci.. 2014/06/17 1,748
389067 마이클잭슨, 엘렌, 브란젤리나 커플 궁금점이요 5 그냥궁금 2014/06/17 2,142
389066 김치통에 매실장아찌 담아도 될까요? 3 언니들 2014/06/17 2,157
389065 설화수 화이트닝 에센스 괜챦은가요? 1 ..... 2014/06/17 1,604
389064 송전탑 참으로 이상하다.. 6 2014/06/17 1,787
389063 보냉제 다들 어떻게 처리하세요? 20 보냉 2014/06/17 7,398
389062 새누리 박상은..자기가방에 든 액수도 몰라..검은돈의혹커져 3 비리온상 2014/06/17 908
389061 서청원...문참극 내려와라.... 16 .. 2014/06/17 2,687
389060 유나의 거리 왜케 웃기죠? 3 강유나 2014/06/17 2,279
389059 "새엄마가 때렸다" 우는 아들 골프채로 때린 .. 12 샬랄라 2014/06/17 4,164
389058 잠을 잘못 잔 것처럼 매일 목이 아파요 3 ddd 2014/06/17 1,484
389057 팔뚝이 아픈 사람은 안계신지요 1 아프다고 2014/06/17 1,404
389056 아파트 매매냐 전세냐 2 아파트를 살.. 2014/06/17 1,851
389055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모음 다운받으세요 295 워드 2014/06/17 40,283
389054 저도 살 이야기.. 3 .. 2014/06/17 1,810
389053 멸치볶음 양파넣고 조리는 요리법 글 좀 찾아주세요. 1 찾아요 2014/06/17 1,088
389052 영어과외샘 구하기 너무 어려워요. 3 어려워요 2014/06/17 2,741
389051 흑초에 대해서.. 3 초초초초 2014/06/17 1,529
389050 아이허브 글 진짜 많이 올라오네요ㅋㅋ 52 ㅁㅁㄴㄴ 2014/06/17 6,504
389049 옷투정하는 3살 아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4 육아 2014/06/17 2,600
389048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ㅠ 6 kskfj 2014/06/17 1,011
389047 남 의식하시는분 중에 통통하신분 계신가요? 7 마른건 성격.. 2014/06/17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