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살 이야기..

..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4-06-17 11:32:41

우리 시어머니 딱 모습 그대로입니다.

심술....

 

결혼전 44키로.

결혼하고 애 낳고 일 하고 스트레스에 저녁에만 겨우 저녁먹을 수 있는 정신없는 시간.

결국 58키로

저 볼때마다 뚱뚱하다 퍼졌다.

부었냐..

정작 시어머니는 80키로가 넘는..그러다 산에 꾸준히 다니시면서 60키로 중반...시누이는 70이 넘는..ㅠㅠ

 

그러다 아파서 살이 빠졌고, 운동 시작했고,

세 끼 다 먹으니 지금은 51키로정도...

 

시어머니..

"니 혼자 살끼라고 살 뺐나. 네 남편은 저래 놔두고.못땠다.."

등판을 때리며 하신 말씀..

 

시댁에 가면 영혼이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유체이탈.....구구단을 외다가 이제는 반야심경이라도 외워볼까 합니다.

 

저는 결혼하고 시댁을 만나면서

말로도 사람을 저리 죽일 수 있구나

정말 미워 싫어 하면 풀이 말라 죽는게 어쩌면 당연하겠구나 느꼈답니다.

이젠 그런 말들에 웃고 말지만

친구들이

욕이 배 따고 들어오냐 그냥 웃어넘겨 하지만

말이 더 싫어요.

언어폭력..자다가도 생각나서 남편 얼굴 쳐다봐요.

울 시어머니께서 원빈보다 더 멋지다고 한..

어디 꼴뚜기별 원빈일까요 우리남편은...ㅠㅠ콧구녕에 양말 쑤셔넣고 싶어요.ㅠㅠ

 

 

IP : 122.35.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7 11:36 AM (58.140.xxx.1)

    울컥 화나려다가 마지막 문장 보고 웃었습니다. (죄송.. )
    이런 글 너무 좋아요 .. 울분 토해내시고 마무리는 훈훈하게 해주시니
    제가 오늘 밤 꿈에 몰래 찾아가서 꼭 사흘 신고 안 빨고 짱박아놨던 양말 신랑분 콧구녕에 넣어드리겠습니다!

  • 2. ㅎㅎ
    '14.6.17 12:17 PM (114.200.xxx.21)

    원글님 유쾌한 마지막 글 보니
    시어머니 스트레스 안고 사실 분 아니신데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같은 말이라도 시* 자 달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더 고깝게 들리죠
    그냥 말이 아니려니... 하세요
    그나저나 51이면 완전 날씬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 3. ........
    '14.6.17 12:49 PM (1.251.xxx.248)

    애낳고 10킬로 넘게 찐게 안빠져서 만삭의 몸무게로 살아갈 때
    시가에서 설거지 하는 저를 보며
    00에미(저) 등짝에 칼국수 밀어도 되겠다고..@@

    애 다 키우고 살빼서 예전 몸무게 돌아갔더니
    그 허리로 힘 쓰겠냐고 **에미(시누이)처럼 튼튼해야지.

    시엄니 심술은 끝이 없어요.
    며느리는 뭔짓을 해도 그냥 미운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95 82모바일에서 윗글, 아랫글 보기 기능 있으면 좋겠어요. 1 ㄴㄴ 2014/12/01 369
441894 정부, 새 고용 형태 '중규직' 만든다 8 조카십팔색크.. 2014/12/01 1,048
441893 동대문시장 한번도 안가본 37세아짐...어느시장가면 득템할까요?.. 14 2014/12/01 3,075
441892 1500척 中어선,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 중 2 참맛 2014/12/01 751
441891 출산예정일 후 10일 후 아가씨 결혼식인데 참석안해도되는거죠? 25 예비맘 2014/12/01 4,971
441890 전설의 마녀 궁금한 점... 푸들푸들해 2014/12/01 840
441889 중학생들 교탁 앞에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볼때요 2 영어 2014/12/01 1,192
441888 시기별로 항상 나오는 글^^ 4 11층 새댁.. 2014/12/01 727
441887 눈오는 날 무슨 노래 주로 들으세요? 8 눈이 옵니다.. 2014/12/01 721
441886 받아주는 입장으로 산다는 것 4 2014/12/01 916
441885 면세점에서는 선물포장이 안되나요? 7 새들처럼 2014/12/01 8,617
441884 프렌차이즈 빵집 왕파리 ㅠ_ㅠ 4 으쌰쌰 2014/12/01 1,277
441883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701
441882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470
441881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605
441880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657
441879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722
441878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3 2014/12/01 2,142
441877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446
441876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979
441875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75
441874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76
441873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616
441872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83
441871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