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투정하는 3살 아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육아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4-06-17 11:15:01

얼마전부터 선호하는 옷들이 생기더니...
무조건 자동차 옷입니다. 만 2돌된 남자아이입니다.

아침이 되면 그 옷을 안 벗겠다고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옷을 붙잡고 안 벗겠다고 자지러지듯이 울고...
겨우 벗겨서 겨우 외출복 입혀서 어린이집 보냅니다.
오늘 아침에는 너무 울다가 토하고 코피까지 흘리면서 갔어요...ㅜㅜ

다른 자동차그림 옷도 몇 벌 사긴 했는데...
그날 그날 꽂히는 옷이 달라서 저녁에 입은 옷이 아마 정이 들었나 봅니다.

아침부터 자지러지며 우는 아이 보내고 나니...힘이 쭉 빠지면서 하루가 너무 지칩니다.

좋은 대책이 없을까요?

IP : 124.153.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4.6.17 11:1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좋아하면 그냥 입게 두세요.그만한 일로 토할지경으로 울다니 @_@
    그 캐릭터로 옷을 두어벌 더 사시는게 좋겠어요,

  • 2. ..
    '14.6.17 11:19 AM (72.213.xxx.130)

    애 옷을 자주 갈아입히면 애들이 옷이 많아도 옷투정을 하더군요.
    과연 애를 위해서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것인지 엄마의 부지런을 위한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싶어요.

  • 3. ou00
    '14.6.17 11:21 AM (114.129.xxx.197)

    저도 좀...ㅠㅠ
    그냥 두면 안될까요? 세탁 문제가 문제라면 똑같은 옷을 여러벌 사는 방법도 있고요.
    점점 자기 주관이 생기는거고 생각이 생기는건데 (발달 되고 있는 증거) 환영할 일 아닌가요.
    어린 아이들 옷 입는데 남의 시선이 뭐가 중요한가요.
    저는 여름에도 겨울 부츠 신겨 보내기도 했고..내복 입혀서 보낸적도 있고요.
    색깔은 어쩜 이렇게 촌스러울까 싶을정도로 알록달록 입고 다녔어요.정말 머리에 꽃 하나만 꽂으면...ㅎㅎㅎ
    저녁에 미리 아이에게 옷 선택권을 줘서 선택하고..대신 선택한건 다음날 아침에는 꼭 입고 간다.
    이렇게 정하면서 아이와 실랑이 안벌였어요.점점 클수록 사람 다워지게 입고 다닙니다.
    앞으로 자기 마음대로 할거 투성이고..엄마 마음대로 안되요.안되는것만 경계를 지으시고 정말 안되는거 아닌거는 자율권을 줘보세요..^^

  • 4. 원글
    '14.6.17 11:23 AM (124.153.xxx.67)

    아이가 좀 고집에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해서 그런 거 같아요...
    뭔가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저렇게 자지러지게 울어요...
    평소에는 잘 웃고 성격이 좋은데 뭔가 수가 틀리면 그러네요..ㅜㅜ

    그냥 내복 입혀서 어린이집에 보낼까요?
    저 그렇게 부지런한 엄마는 아닌데...
    차마 어린이집에 내복을 입혀서 보내는 건 너무 챙피할 거 같아서요

  • 5. 똑같은 것을
    '14.6.17 11:24 AM (203.236.xxx.241)

    위생이 문제라면 똑같은 것을 여러개 사세요.

    그리고 옷 살 때, 아이보고 고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 6. 원글
    '14.6.17 11:25 AM (124.153.xxx.67)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직 협상할 정도의 머리는 안돼요...
    저녁에 골라두고 아침에 입혀라는 의견도 많이 들었는데...
    아직 그정도는 안돼요...

    좋아하는 비슷한 자동차 옷도 몇벌 샀는데...
    입었던 옷 자체를 벗는 걸 너무 싫어하는 거 같아요...

  • 7. 먹고살자
    '14.6.17 11:25 AM (223.62.xxx.123)

    사소한 건 엄마가 양보하세요
    위생상 문제되는거 아니면 꼬질꼬질해서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더라도 한때려니 인내하고 견디세요
    정 못참겠으면 냄새가 난다던가 뭐 잔뜩 묻혀놓고 자동차가 목욕하고 온대 그동안 얘로 좀 입고있자 하든지 똑같은거 여러개 사든지 하시고요

  • 8. ou00
    '14.6.17 11:28 AM (114.129.xxx.197)

    아이가 고집 세고 자기 주장 강하다는거 다 그래요..18개월부터 그래요.
    나중에 말까지 하기 시작하면 말로도 짜증 대박이고요.
    아이들 키우면서 대부분 다 경험해요.
    근데 갈수록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건 선택권을 줘야 되요.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면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대는게 없어서 뒤집어 지고 더 떼씁니다.
    결국 아무말도 안들어요.스스로 경계를 지을때 생각해보세요.내복입힌다..챙피하다.
    엄마가 챙피한거지 아이에게 아무 의미 없어요....이런건 아이 뜻대로 해주세요.
    신호등을 건너는데 엄마 손을 안잡는다..이건 경계를 지어야 합니다. 사고가 나니까요.이럴땐 아이를 잡고 눈을 맞추며 안돼 라고 설명해야지요.
    이렇게 해야 정말 안되는건 죽어도 안된다는걸 알게되요.아이들이 제 멋대로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안그래요.
    부모가 경계가 너무 타이트 할때와 경계가 너무 없을때 아이를 떼쟁이로 만들어요.
    적절하게 해주세요.그래야 먹혀요.

  • 9. 원글
    '14.6.17 11:45 AM (124.153.xxx.67)

    3살아이는 둘째에요...
    첫째도 이런 과정을 거치긴 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딸아이라 그런지 아주 생떼는 안 썼던 거 같아요...
    4살이 넘어가면서 시작된 공주드레스는 그냥 레이스 달린 핑크만 주구장창사서 머리에 큰 리본핀 꽂아서 보내요...

    그런데 이놈은 강적이네요...

  • 10. ^^
    '14.6.17 11:46 AM (124.136.xxx.21)

    그냥 맘대로 입게 해도 되어요. 겨울에 겨울옷 입고, 여름에 여름 옷 입자...이것만 지키자고 타이르시면 될 거 같아요. 꽂힌 옷을 계절에 맞게 구매해주시면 되고요.

    아이 고집이 세다고 하셨는데, 엄마도 고집 세신 거예요. 아이 고집이 딱히 해 될 일 없는 건데도 안 들어주신거잖아요. ㅎㅎㅎ

    위험한 거, 남한테 폐 끼치는 거 빼고는 아이 말대로 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위험한 것만 좀 제지해 주세요.

  • 11. 전아이세살때
    '14.6.17 11:57 AM (219.250.xxx.89)

    양말 짝짝이 신겨서 보내고
    해 쨍쨍할때 장화신겨 신겨 보내고
    추울때 여름샌들 신겨 보내고
    작년에는 여자아이인데도 또봇 운동화 사고...

  • 12. 원글
    '14.6.17 12:18 PM (124.153.xxx.67)

    정말 첫째에게 감사해야겠어요...
    순한 아이라 말하면 다 알아듣고 말을 잘 들었거든요

    댓글 보니...
    웃음도 나고 공감도 되고...마음을 내려놔야겠네요

  • 13. ..
    '14.6.17 12:34 PM (222.237.xxx.50)

    다 그럴 때가 있나봐요. 울 애도 작년 3살 때 나갈 때마다 난리 전쟁이었음-_-
    나가는 것도 어떤 땐 아무 이유없이 안나간다 난리, 어떤 땐 한밤중에 나가자 난리..뭐 좋아하는 것도 일관성이 있어야 맞춰주지..이랬다 저랬다 진짜 변덕이 죽을 끓고 생떼 장난아닌..윽..
    4살된 올핸 한결 나아졌네요..말귀도 좀 알아듣고..그래도 안 벗는다 난리칠 때 종종 있지만..그냥 난리 떨고 제대로 입혀 나가는 날도 있고 그냥 거지꼴로 나가는 날도 있고..그러며 사는 거죠 뭐 ㅎ

  • 14. ...
    '14.6.17 12:55 PM (182.212.xxx.78)

    그럴때예요~ 그게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는거구요~
    다만 입고싶은 옷을 입었을때 감당해야할 것들(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으면 더울꺼라거나 이 신발은 놀이터에서 뛸때 불편할것이라는 것 정도?)만 잘 설명해주시면 되요..설명 후에도 입겠다고 하면 그냥 입히고 불편함을 직접 겪어보게 하면 스스로 고치게 되구요...
    그맘때 보통 아이들이 다들 그래요...편하게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주세요~

  • 15. 사막의문
    '14.6.17 2:19 PM (182.228.xxx.94)

    전 건강이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과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일 빼고는 아이의 요구를 수용해 주는 편이예요.
    울거나 짜증내면서 하는 말은 무시하구요
    옷 정도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윗분들 말씀처럼 같은옷을 몇개 더 사시거나 외출후 목욕하면서 자동차도 같이 목욕시켜주자고 아이랑 같이 물에 담궈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788 남편이 출장갔습니다 10 남편은 출장.. 2014/11/03 2,453
432787 사주보고 나서 찝찝함... 2 ..... 2014/11/03 1,649
432786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13 넬리 2014/11/03 4,244
432785 혹시 다이소에서 파는 보온물병 써보신분 계신가요? 1 질문 2014/11/03 1,258
432784 수능 D-10, 막바지 학습전략과 컨디션 조절법 1 세우실 2014/11/03 591
432783 미생 안영이.. 다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5 ... 2014/11/03 3,898
432782 단감으로 쨈 만들어보신분~ 2 무플이라서 .. 2014/11/03 603
432781 시골마당개 중성화하는게 좋을까요. 5 -- 2014/11/03 1,219
432780 짠돌이 남친.... 결혼하면 더 심해지겠죠? 57 인앤아웃 2014/11/03 25,844
432779 가정 주부인데 혼자 여행 가시는 분 계세요? 13 .... 2014/11/03 2,851
432778 닭갈비할때 물 좀 넣으시나요? 4 2014/11/03 1,531
432777 한살림 두부 비조합원 이용 행사가 2주동안 열려요~ 3 리이인 2014/11/03 1,615
432776 유가족분들, 다시는 그들에게 무릎 꿇지 마세요 8 ... 2014/11/03 858
432775 한국사람들 인종차별 심하게 아니라 오히려 호구죠.호구. 동남아,.. 24 ㅇㅇ 2014/11/03 3,186
432774 수리논술은 뭔가요? 6 rndrma.. 2014/11/03 1,584
432773 남편이 경찰,군인이신분들 여쭤요 4 커피믹스 2014/11/03 1,940
432772 아무 이유없이 하혈 할 수도 있나요? 3 ㅠㅠ 2014/11/03 2,136
432771 십년 전에 라식한 병원에서 라섹을 무료로 해준다고하는데 9 .... 2014/11/03 2,131
432770 라디오에서 여고생의 자살(쥐를 죽여서 파는 봉사-학교에서)듣고 16 오늘 2014/11/03 4,208
432769 골다공증을 주사로 치료 8 궁금합니다... 2014/11/03 5,670
432768 노원구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3 ^^ 2014/11/03 1,330
432767 안전용품 '특수'…기업들, 세월호·판교서 교훈 세우실 2014/11/03 367
432766 버버리패딩 면세점이백화점보다 몇프로싼가요? 할인율 2014/11/03 3,005
432765 젓갈보관은 어떻게하나요? 1 젓갈 2014/11/03 6,080
432764 보온병에서 쇠냄새가 난다고 8 뎁.. 2014/11/03 6,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