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의 씁쓸함

초록 조회수 : 4,600
작성일 : 2014-06-17 11:08:52

오는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말라고..

참 날씨도 꿀꿀하고 맘도 씁쓸하네요

2년가까이 알고 지내는 5년 터울나는 지인

2년 가까이 참으로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

해서 많이 들어줬네요

만나자고 하면 되도록 만나주고.

이제 맘도 많이 편안해지고 좋아보이는데

요즘 제가 힘들어서 한번 만나자고 해도 핑게를 많이 대네요

힘들때 만나서 수다라도 떨면 좋잖아요

오늘 네이버에 행복의 가장 순위가 사람이 55%나 되던데

참.남 힘들때 열심히 들어주었어도

나 힘들때 그냥 지나칠 수 있는지

많이 서운하네요

이렇게 또 내게는 한 인연이 스쳐지나가는 걸까요?

참 평생 외로운데 남편하고도 안 좋고

난 이러고 살아야하나.

며칠 가슴이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

격려좀 해주세요..훌훌 털고 일어나서 일하고 열심히 살수 있게..

힘없는 하루네요..아니 며칠동안..

 

IP : 14.33.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에하라19
    '14.6.17 11:17 AM (112.214.xxx.244)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2. 원글님이
    '14.6.17 11:17 AM (121.186.xxx.135)

    자신의 안 좋은 일을 많이 알고 있는 게 싫은가 보네요~ 이제 살만해지니까 생까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깊은 인연 맺지 말아야 할 부류죠~ 사람에게 기대지 말고 종교를 가져보세요~

  • 3. ..
    '14.6.17 11:28 AM (211.176.xxx.46)

    여기에 털어놓으면 좋죠. 익명성 좋은 게 뭔가요? 소설을 쓴 들 누가 알겠습니까. 게시된 내용에 의거해 댓글을 달 것이고 그게 원글님에게 위로가 되면 좋은 거죠.

    인간관계가 내 마음대로 흘러갈 것 같으면 이 세상에 사기당하는 사람이 왜 생기겠습니까. 일단 불쾌한 건 당연하지만 본인을 위해 의연해지는 게 좋죠. 더 얽히지 않아 다행이다고 생각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그런 지인에게 살해당하는 사람도 왕왕 있는 마당에.

  • 4. 초록
    '14.6.17 11:37 AM (14.33.xxx.48)

    의연해지고 싶습니다..그리고 너무 외롭습니다.
    제가 조금 의지하고 있었나봐요..

  • 5. ..
    '14.6.17 11:50 AM (211.176.xxx.46)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외로움이다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그 사람이 원글님과 소통이 잘 되어도, 외로운 건 외로운 겁니다. 아무리 주위에 소통이 잘 되는 사람들이 차고넘쳐도, 내가 암에 걸려 통증을 느껴야 하는 순간에는 오로지 나의 고통일 뿐이지요. 내 시험은 내가 쳐야 하고, 내가 배가 고픈 건 내가 먹어야 해소되는 것과 같습니다.

    살면서 소통 잘 되는 사람 만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그런 마음자세가 현명하죠.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겁니다.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운다는 것은 좋은 사람 만날 확률을 높이는 것이지, 100% 장담하는 건 아니죠. 혹시 자책같은 건 하지마시라는 말씀.

  • 6. ou00
    '14.6.17 12:08 PM (114.129.xxx.197)

    인간은 늘 외로운거..내가 마음을 줘도 상대방이 똑같을 수 는 없고..
    근데 제가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건 본인이 행복하고 자존감이 있어야 다른것들에 얼매이지 않게 되더군요.
    사람이 떠나도 그럴 수 있지.그 사람 마음이 그런걸 어떻게 하겠어.간다는데...이렇게 받아들여지게 되더라고요.
    원글님이 외로우시 더 사람에게 얼매이실 껍니다.
    취미생활을 하시든지 본인이 하고 싶은걸 찾아보세요.생활의 활력소가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쓸 사이가 없어요.그러면서 또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고요.
    저도 누가 나한테 기대거나 잘하면 부담스럽쟎아요.내가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자유롭고 당당할때 사람들이 더 모이더라고요.외로움은 절대 사람으로 안없어져요.본인한테 있는거 같아요.힘내세요.

  • 7. ...
    '14.6.17 12:09 PM (110.70.xxx.54)

    간혹 우울할때 하소연할 사람..즐거울때 수다떨사람을 구분해서 만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ㅡㅡ;
    원글님이 그런친구를 두신게 아닐까 싶네요
    원글님은 힘들때 위로가되는 스타일이신거 같구요
    지금이라도 한결같을 친구분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8. 초록
    '14.6.17 12:26 PM (14.33.xxx.48)

    댓들들 감사드립니다.
    하루 몇번 씩 82와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자존감이 약해요 많이요..
    점심때가 됬는데 배가 안고프고..
    다들 점심 맛나게 드시고..
    힘낼게요^^

  • 9. ...
    '14.6.17 1:24 PM (39.112.xxx.71)

    저도 님처럼 살다가 뒷통수 맞은 사람예요
    이제는 오는 사람 가려서 맞고
    가는 사람 미련없이 조용히 보냅니다
    사람관계도 나무가 심어진 것처럼 그렇게요
    상대성으로 대하는게 맞아요
    내 마음처럼 생각하고 헤프게 정을 주다가는 상처만 남더라구요
    저 사람은 원래 저런데 내가 잘못 판단하고 정을 줬구나 깨달으시면 됩니다
    내가 누군데 누구 못잖게 나도 잘났어 이거 왜이래
    이런 마인드를 가지세요
    아주 꼴깝들떨어도 별인간 없어요
    다들 나 잘났네 방울을 흔들어대도 그러고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힘 내세요

  • 10. ...
    '14.6.17 9:06 PM (211.107.xxx.61)

    그 사람하고의 인연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세요.
    오는 사람 막지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겠다고 생각하니 인간 관계에 조금은 초연해지더군요.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고 하잖아요.
    너무 멀리해서도 너무 가까해서도 안되는게 사람이더라구요.힘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921 휴가 대신에... 18 서울우유 2014/08/05 2,750
403920 전자계산서 수정발행시....... 7 전자,, 2014/08/05 961
403919 본인상이 무슨 뜻인지 좀 알려주세요 5 ..... 2014/08/05 3,318
403918 치유공간 '이웃' 에서 따뜻한 집밥을 만들어주실 봉사자 찾으신다.. 2 우연의음악 2014/08/05 1,596
403917 전세 만기가 11월인데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요. 17 ... 2014/08/05 4,719
403916 아이허브, 통관검사 품목..페퍼민트 캔디도 검사하네요?? 2014/08/05 1,166
403915 남녀간 임금격차 13년째 OECD 1위 8 남녀격차 2014/08/05 1,059
403914 씌운이가 오래되서 다시 하면 임플란트 가능성 높나요? 6 꽃그늘 2014/08/05 2,361
403913 이사한다고 이사업체에 휴대전화 번호 알려주는 부동산 이사한다 2014/08/05 818
403912 저기.. 흠.. 에볼라 말입니다.. 저도 개신교 별로 안좋아하기.. 루나틱 2014/08/05 1,131
403911 망치부인 방송 매일 보시는 분~ 5 .. 2014/08/05 1,191
403910 만15세 여자아이 어린이 보험에서 성인 보험으로 전환 11 적절한 금액.. 2014/08/05 3,501
403909 10개월 애기 방바닥 쿵해서 이가 부러진건지.. 6 소소 2014/08/05 1,494
403908 미간보톡스 안위험할까요? 14 괜찮을까 2014/08/05 4,419
403907 매직아이 효리나오는데 얼굴이 좀.... 10 매직아이 2014/08/05 5,547
403906 28사단 자체에도 문제가 많았을 듯... 2 아마 2014/08/05 1,208
403905 외로워도 아니다싶은 사람은 만나면 안되겠죠? 4 사람 2014/08/05 2,055
403904 배설은 왜 명량의 도망자가 됐나 역사 보니.. 2 샬랄라 2014/08/05 1,893
403903 캐리비안 베이도 소독약 타죠? 6 아토피 2014/08/05 2,307
403902 캐리비안베이요~에버랜드 직원할인가격 얼만지 아는분 계실까요?? 8 궁금 2014/08/05 10,386
403901 윤일병 사건, 가해자에 대한 남편 반응 9 네가 좋다... 2014/08/05 4,536
403900 4000만원에 대한 이자 12 이자 2014/08/05 4,141
403899 군 위안부 할머니, 미국 '백악관·국무부'와 비밀면담 3 세우실 2014/08/05 906
403898 골프채문의 5 할것인가말것.. 2014/08/05 2,422
403897 휴가 어디로 가셨나요? 1 2014/08/05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