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음식점에서 이런 말 들어요
가끔 가족들과 갑니다. 중학생 애들이라 잘 먹을 나이인지 사달
라고 하니깐요.
근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밥을 볶아주시면서 몇번이고 저한테
이러셨어요.
"집에 가서 씻고 잠만 자면 되겠네~"
조그맣게 말씀하셔서 제가 "네?"했더니
웃으면서 똑같은 말씀...
처음 가는 음식점이었고 손님많은 맛집이었어요.
남편은 식당에서 일하는게 힘드니깐 아줌마가 니가 부러웠나보지
이러네요.
그러다 몇달후 다른 음식점에서 밥먹고 계산하려는데 사장님이
뜬금없이 "밥하기 싫어서 여기로 왔어요?" 이러네요. 농담도 아닌
것같고 집에서 바로 나온 차림 같아서 그랬나싶고.
"맛있는거 먹으러 왔죠."하고 말았는데 흔한 상황인가요?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1. 아니
'14.6.17 10:06 AM (182.228.xxx.214)어느 가게에서 손님한테 그런 어이없는 얘기를.. ㅎ 오지마란 말인가??
밥하기 시러서... -_- 뭐지..2. ㅇㄹ
'14.6.17 10:08 AM (211.237.xxx.35)헐.. 어느 음식점에서 저런 말을 하던가요;;;
내돈내고 밥먹으면서 별소리 다 듣네요.3. @@
'14.6.17 10:0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특이하네요. 저희집도 외식 자주 하는 편이고 단골집도 있고 그런데도 저런말 들은적 한번도 없는데요.
와서 아는척해주고 명절때 시댁 안가서 좋겠다 소리는 들어봤지만...
정말 기분 별로겠어요..4. 아줌마들
'14.6.17 10:11 AM (112.165.xxx.25)본인 딴에는 친근한 농담한다고 하는 것일텐데
주책이다 하세요5. 으잉
'14.6.17 10:15 AM (203.152.xxx.217)저도 주말엔 편하게 입고 가족 다 데리고 집 주변에서 외식 자주 하지만 한번도 저런 소리 들어본 적 없어요.
별꼴이네요.
와서 매상 올려주는데도 ㅈㄹ.6. ..
'14.6.17 10:15 AM (211.214.xxx.238)왜 저런 얘기를 하죠? 개념이..
7. ,,
'14.6.17 10:16 AM (72.213.xxx.130)이상한 식당 많네요. 한번도 저런 경험이 없어 신기할 정도.
8. ...
'14.6.17 10:16 AM (175.204.xxx.169)맞아요 두분 다 50대 후반이셨어요
밥먹으러 왔을뿐인데 제가 참 편하게 사는것처럼
보였나봐요9. 아들둘
'14.6.17 10:17 AM (112.151.xxx.148)단골 고깃집에 둘째 임신해서 갔는데 서빙 아줌마가 둘 낳고 그만 낳아야죠 이러길래 셋까지 낳을거라니 남편이랑 저 위아래 훑어보더니 잘사나보네 이러고 가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10. ..
'14.6.17 10:21 AM (210.109.xxx.23)중학생 애들 둘 데리고 가서 그런 듯.
11. 예의가 없어요
'14.6.17 10:21 AM (122.34.xxx.34)오지랍 넓게 고객의 사생활까지 저렇게 참견 하는 사람들이 일상에서는 오죽할까 싶어요
자기가 돈벌러 나온건지 뭔지 구분도 못하고
이사람 저사람 참견하는게 자기의 당당한 권리인줄 아는 그런 분들이 아직도 좀 있는가 봐요
다행이도 저는 저런사람 거의 못본것 같아요
자기네 식당 음식이 겨우 밥하기 싫어서 먹는 음식이길 바라는것도 아니고 ...진짜 앞뒤 파악 못하시는 분들12. 저도
'14.6.17 10:22 AM (124.49.xxx.162)딸 데리고 동네 고기집 갔는데 나더러 남편 출장 갔냐구..왜 둘이만 이렇게 사먹고 다니냐고 하더군요
거기 곧 망하긴 했습니다.13. ..
'14.6.17 10:22 AM (72.213.xxx.130)중고등 남학생들은 소도 잡아 먹을만큼 이다보니 그런 거 아닐까요? 집에서 먹이기엔 식비가 감당 안되는 나이이긴하죠.
14. 별소릴
'14.6.17 10:3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다들어보네요.
손님 끊기길 바라는건지15. ...
'14.6.17 10:39 AM (49.1.xxx.103)헐~이네요. 기본적으로 고객과 손님인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여자고, 주부나 아이엄마로 보이면 만만히 보는 경향이 있다는걸 저도 느껴요...아이와 여자들끼리 갔을때와 남편이 합류했을때와 서빙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하는게 헐...
제 지인은 임신해서 시아버지가 축하기념으로 한정식당에 들어가서 며느리한테 메뉴선택권을 넘겼더니 서버아주머니가 막 꾸짖었다죠. 어른이 계시는데 버릇이 없다는 둥 어쩌고하길래 시아버지가 며느리편 들어주셨다나..
저도 남편직장가족들끼리 한정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제가 아이 챙기느라 밥을 늦게먹으니깐 아직 밥도 국도 남아있는데 확 가져가서 치워버리더라구요.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막내며느리가 제일 늦게 먹고있는걸로 보였는지 어쨌는지. 진짜 가족모임이었으면 한마디 했었을텐데 그냥 직장모임이라서 참았어요.16. 한마디로 요약 가능
'14.6.17 10:51 AM (221.138.xxx.48)댓글님들이 많이들 말씀하신
오.지.랖.
어떤 음식점에 가도 저렇게 얘기하는 곳 없어요.
전 또 단골집인가 했는데 두 곳 다 처음 가보신 곳이라고 하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
단지 좀 운이 없게도 그런 말을 두어번 들으셨네요.
마음에 담아둘 말 절대 아닙니다.17. ...
'14.6.17 10:52 AM (175.204.xxx.169)밥하기 싫어서 왔냐는 분은 남자분, 그러고보니 시아버지잔소리도 아니고ㅜㅜ음식은 참 맛있는데 말을 가려서 못하시네요
18. -_-
'14.6.17 10:57 AM (112.220.xxx.100)저런소리 들은적 한번도 없는데...................;;;
19. 장사한다면서 참...
'14.6.17 11:19 AM (175.116.xxx.16)그걸 말이라고 주절대는지
그딴 주변머리로 장사 퍽이나 하겠네20. 그야말로
'14.6.17 11:39 AM (125.186.xxx.25)뭔
개소리래요?21. 전-_-;
'14.6.17 11:48 AM (222.110.xxx.27)속이 없는 편인가봐요.
솔직히 외식하는게 집에가서 씻고 잠만 자게 하려는거라.;;;;
누가 그렇게 말하면
"그러게요" 하고 심드렁하게 넘겼을것같아요.
내 인생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에 신경 안쓰는 타입인지라...22. 전-_-;
'14.6.17 11:50 AM (222.110.xxx.27)근데 "밥하기 싫어서 왔나봐요?" 이러면 좀 얘기는 달라질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나, 엄마도 저녁밥 먹여주시면서 "집에가서 씻고 자기만 하면되겠다^^" 하는 멘트를 많이하셔서 첫 멘트는 거슬리지 않는데,
밥하기 싫어서 왔나봐요- 하면, 나즈막하게 "뭐래~" 그러고 넘길것 같아요.23. 네?
'14.6.17 2:26 PM (61.79.xxx.76)듣기 처음이네요.
무슨 그런 말을?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몇 번이나 들으셨다니..
그 분들은 손님보단 동료 비슷한 모습으로 보이셨나 봅니다.24. 50대 후반이면 용서해주세요.
'14.6.17 6:06 PM (211.207.xxx.203)고객과 손님인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고, 여자고,
주부나 아이엄마로 보이면 만만히 보는 경향이 있다는걸 저도 느껴요. 222222222
저도 정말 조신한 성격이었는데, 40되니까 남과 나사이의 경계가 참 모호해져요.
말도 잘 걸고.
50대후반이면 주책의 쓰나미가 될수도 ^^25. ///
'14.6.17 7:58 PM (124.49.xxx.100)발끈해서 보다가 두리뭉실 넘기는 님들도 있는거 보고..
그러게 저도 그리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저 요즘.. 머래.. 라는 말 잘하는데 ㅋㅋ
어디 나가서 비슷한 말 들으면 머래.. 이러고 제 갈길 갈래요..26. 참나..
'14.6.17 8:20 PM (115.140.xxx.74)젊은엄마는 편하게 자기들가게서 밥먹는데
자기들은 힘들게 시중?드는게 꼬았나?
가게주인이 손님한테 그러는건 나이로 갑질하는건가요?? 참나..
장사하는 목적을 잊은사람들이네요.27. ..
'14.6.17 8:21 PM (211.207.xxx.111)식당 주인 멘트 어처구니 없고 다신 가기 싫네요...하지만 조심스레 추측해 보자면 혹시 식당에 가실때 너무 편한 실내복차림으로 온가족이 가신건가 싶기도 하네요.. 씻고 잠만 자면 되겠단 멘트나 집에서 밥 먹으려다가 하기 싫어 급하게 집에 있던 차림새 그대로 나왔냐고 하는 것이나..남들은 잘 안 듣는 말을 두번이나 들었다니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매우 주관적인 상황이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웃기긴 하지만요
28. 은근 그런말 자주합니다.
'14.6.17 9:17 PM (210.205.xxx.161)입맛이 없어서 혹은 새로운 메뉴 한번 먹어볼려고 갔는데
딱 원글님과 비슷한 말을 건네더라구요.
동네주변인데 다이어몬드 반지까지 진주목걸이차고갈일은 없으니 차려입은 모양새는 분명 아니고
그렇다고 다들 그렇고 그런 모양새이지만...
싱크대에 쌀독은 있나?라는 어감이 느껴지는 말투...종종 들어요.
더구나 아이가 어린 가족팀에게도 그런말 하는것 몇번 들었어요.
그런 식당은 프로의식도 없고
(예-옆테이블 남자 어르신이 뭘 더 달라고 부를려다 그릇들고 일어나니 그걸 보고선 다들 고개를 돌리는..)
아무리 자기매상이 아니지만 편하다고 자기네 수준의 머리속말을 함부로하는거 별로더라구요.
식당은 널리고널렸고 직원관리 잘하는 곳으로 가세요.29. 음.....
'14.6.17 9:25 PM (180.230.xxx.75)첫번째 말은 무슨 문제가 되나요?
그런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 심리인지 당최 감이 안오는데요.. ==
내가 눈치가 없는건지..30. 와당탕
'14.6.17 10:56 P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기가차네요 기껏 밥 먹으러 온 손님한테
말이면 다인줄 아나벼요
문열고 장사는 왜한대요
그리고 밥하기 싫어서 여기로 왓냐니... 기가차네요31. 원글 경상도?
'14.6.18 1:38 AM (122.35.xxx.131)경상도 지역에 그런거 자주 있는일이죠. 애나 여자들만 있음..손님으로 안보고 하대하는거요. 내가 너희에게 음식 팔아준단식..
서빙하는 아줌마들은 자기보다 어린 여자한테 몸종노릇 하는걸로 느껴지나? 자격지심에 뜬금없이 속뒤집는 소리 찍찍대질않나??32. ...
'14.6.18 2:16 AM (24.86.xxx.67)다음엔 살짝 웃으시면서 "지금 여기 오지 말라는 소리시죠?" ^^ 해보세요. 어쩌나. 별 희안한 가게가 다 있습니다. 손님보고 오지 말란 소리도 아니고.
33. ~~
'14.6.18 6:09 AM (58.140.xxx.106)참, 세상이 어찌 되어 갈려고 이러는건지.. ㅉㅉ
기분 좋게 외식 한 번 하려다가 봉변당하셨네요ㅠ
뭐 자기 처지랑 비교되고 부러운 마음 들 수도 있겠지만 어디라고 함부로 손님한테 입을 댄대요? 요샛말로 헐~ 입니다. 거기 식당 주인에게 얘기하셔서 최소한 경고라도 줘야지요.34. 저는
'14.6.18 9:10 AM (175.119.xxx.154) - 삭제된댓글고깃집에 가면 남편이 고기를 잘라요
양손잡이라 고기를 저보다 잘 자르거든요
그래서 늘 그사람이 하는데
애들 둘에다 아이가 어려 제가 애들 챙기는것도 있고ᆞᆢ
그런데 어떤 곳에 갔는데 50대 서버 하시는 분께서
남편이 고기 자르는 중에 자기가 가위와 집게를
빼듯이 가져가서 잘라주시면서
요즘 여자들 참 팔자 편하다며
내 때는 남자가 고기 자르면 큰일 나는 일이였대요
남편은 제가 한다고 제가 잘한다고
다시 달라고 했는데 ᆢ끝까지 안 주셨어요 ㅠ
저는 큰 맘 먹고 소고기 먹으러 갔다가
이게 뭐지 했다는 ᆢ35. ..
'14.6.18 9:44 AM (115.178.xxx.253)참 별 사람이 많군요.
저도 늘 남편이 자르고 구워요. 잘하기도 하고, 집에서는 거의 제가 음식 준비하니 그정도는
공평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저는 당해보지 못한 상황이나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당황하지 않고 답변하도록 한번 생각해둬야 겠어요.
밥하기 싫어 왔냐 그러면 사장님은 손님 오는게 싫으신가요? 망하고 싶으신가봐요.
밥하기 좋아 다 집에서 먹으면 사장님은 망하실텐데요.
요즘여자들 팔자 편하다하면 제 팔자편하게 하는데 도움주셨나요? 손님에게 하실 말은 아니네요.
집에가서 씻고 자면 되겠네 그러면 제가 집게 가서 뭘할지 어떻게 아신닥 그런 말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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