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좋은 남자들한테 자꾸 엮이는 분들 참고하세요

... 조회수 : 5,847
작성일 : 2014-06-17 00:03:17
흔히 말하는 질 나쁘거나 나쁜남자 스타일한테 끌리고 휘둘리는 분들 간혹 계시잖아요

제가 예전에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정신과 상담을 1년 가까이 받았었는데

그떄 제가 듣기로

저런 분들은 보통 자존감,자애심이 낮은 분들이 많다네요


보통 사랑에 빠지면 상대한테 물심양면으로 잘하는 게 보통이잖아요

그런 과정을 통해 애정이 깊어지고 관계가 돈독해지고요.

특히나 남자가 여자한테 더 애정공세를 펴는 게 일반적이고.

근데 자존감이 낮은 여자들은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자한테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킨대요

본인은 자존감이 낮은데 그런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남자에게서 이질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반면 딱 본인이 느끼는 자존감만큼 자기를 막대해주고 별로 존중해주지 못하는 남자들한텐 오히려 호감과 안정감을 느끼구요

아이러니하죠? 일반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면 "뭐 이딴 사람이 다 있어?" 하고 당장 끊었을 관계인데.




물론 모든 케이스에 통용되는 얘긴 아니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좋은 남자가 아니란 걸 알면서 떨쳐내지 못하는 일이 많으면 

본인 스스로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본인 스스로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IP : 121.171.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7 12:15 AM (211.176.xxx.46)

    일단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의 본질은 뭐냐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아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인데,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휘둘린다는 거죠. 그러니까 잘해주면 좋아하고, 학대해도 또 잘해주면 좋아하는 거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의 치명성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 나침반의 침이 고장이 난 것과 같죠.

  • 2. 사념
    '14.6.17 12:21 AM (121.172.xxx.39)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잘해주면 좋아하고, 학대해도 또 잘해주면 좋아하는 거죠. 2222

  • 3. 정말
    '14.6.17 12:29 AM (210.220.xxx.224)

    공감가는 원글과 댓글입니다.. 배우고 갑니다.

  • 4. ㅏㅏ
    '14.6.17 12:35 AM (117.111.xxx.168)

    정신차려야 겠어요 ... 하 아

  • 5. 라플란드
    '14.6.17 12:43 AM (218.149.xxx.7)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객관성 결여란 댓글이 와닿네요

  • 6. 제 얘기같아요
    '14.6.17 12:46 AM (116.40.xxx.8)

    자존감 낮아서 아주 저질인 남자들만 만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저런 사람이 날 좋아하겠어?하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좌절...
    친구들이 나 정도면 얼마든지 잘난 남자 만날 수 있다해도 전 그냥 친구니까 해 주는 말이겠지..했어요...

    그런데요...
    심하게 데이고 나니 이젠 정신이 번쩍 드네요...
    그런데 사랑하기엔 늦어버린 것 같아요...ㅎㅎㅎ

  • 7. 시잘데없이
    '14.6.17 1:43 AM (58.143.xxx.236)

    모성본능 자극하는 남자들도 조심하시길
    평생 퍼주는 삶이 되고 피폐해질 수 있지요.

  • 8. ..
    '14.6.17 4:28 AM (14.51.xxx.59)

    좋은 것보다 익숙한 것을 먼저 찾는게 사람의 본성인거 같습니다

  • 9. 그게 내 자리가 아니다...
    '14.6.17 9:43 AM (218.234.xxx.109)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게 내 자리가 아니다..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나봐요.
    딸의 경우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면 남녀관계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거든요.
    자기가 사랑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기본권처럼 생각..

    저런 경우를 직장 후배에게서 봤어요. 그 반대의 경우가 저고..
    (전 아버지 사랑을 거의 못 받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저 좋다는 남자가 있으면 그게 얼떨떨하고 신기한 거에요. 나 좋아한다는 남자도 있구나 하고요.
    그래서 딱히 제가 끌리지 않아도 남자가 크게 이상하지 않으면 사귀었어요.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서른 넘어서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70 제발 수학공부 방법 좀;;-.- 2 .... 2014/07/13 2,466
397769 말티즈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저런 정보공유부탁합니다..ㅜ... 27 말티 2014/07/13 9,683
397768 자랑거리가 성별이 남자인거 밖에 없는 남자 7 ... 2014/07/13 1,983
397767 광교호수공원에서 천호선 심상정님 봤어요 4 쥴라이 2014/07/13 1,689
397766 보름 후 들어올 세입자가 6 조언 2014/07/13 1,760
397765 제일정형외과 근처 냉면집 냉면 2014/07/13 1,105
397764 이사온집이.너무 맘에 들어요~(풍수?) 10 ... 2014/07/13 5,745
397763 저도 자취남자로써 쓴소리 하나만 할게요 63 히히 2014/07/13 15,523
397762 내가 만든 가지나물.. 이럴수가 맛있네요 14 오잉 2014/07/13 4,792
397761 초등6학년 기말 수학40점 받았대요 24 초등6학년 2014/07/13 4,797
397760 인간이 과연 필요한 존재일까요 8 지구 입장에.. 2014/07/13 1,573
397759 한일꺼 대용량믹서기 사고싶은데 쓰시는분들 7 믹서기 2014/07/13 1,989
397758 양배추초절임...! 6 양배추 2014/07/13 2,475
397757 요즘 꽃게 먹어도 괜찮은가요? 1 꽃게 2014/07/13 1,153
397756 (많은조언부탁)동생이 전직조폭이랑 결혼을 하겠답니다,,, 24 ,,, 2014/07/13 8,937
397755 꿈해몽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언제 2014/07/13 784
397754 영혼이 분리되는 꿈을 꿔요 18 2014/07/13 4,895
397753 이여름에 .... 5 .. 2014/07/13 1,158
397752 초등생 아빠랑 피씨방 괜찮다고 보시나요?? 6 게임 2014/07/13 2,094
397751 쌍커풀 없애고 눈 좀 작게 만들 수 있나요? 9 눈매 2014/07/13 2,177
397750 식생활/먹거리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그 어떤 종류도 좋아요 1 줍줍 2014/07/13 884
397749 한국아줌마들이 살아오면서 느낀 한국인들의 인간관계..txt 11 .. 2014/07/13 4,543
397748 성체를 밀가루로 만들면.. 3 초보신자 2014/07/13 1,664
397747 감자 매일 한알씩 먹는거 안좋을까요? 3 랄라 2014/07/13 2,509
397746 여자 사이즈 100 이 66 인가요 ?? 4 향기목 2014/07/13 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