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4월 16일 발생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5박 6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6월 16일 오전에 출국한다. 세월호 참사 후 딱 두 달, 박근혜는 도대체 뭘 했을까? 중간에 눈물은 한 번 흘렸지만, 최근 발표된 ‘인사’ 내용을 보면 전혀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말 그대로 인사 ‘참사’다.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엉망진창인 인간들만 골라내는지, 어떻게 보면 이것도 참 재주라고 할 만하다.
그리곤 해외로 떠나버리는 박근혜, 과연 대통령이 국내에 없을 때 어떤 참극이 벌어질까?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출국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했고, 9월 러시아·베트남 출국 때는 소위 말하는 ‘내란음모 사건’을 터뜨렸다. 그리고 상황은 좀 다르지만, 5월 미국 방문 당시에는 ‘윤창중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으며, 11월 유럽 순방 때에는 프랑스에서 ‘부정선거 규탄 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