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늘 아침엔 못 참고 한 소리 할 뻔 했어요.
아무거나 잘 먹는 남자들 보면 넋을 놓고 봐요.
잘먹는 사람이 이상형
진짜 한계에 다달았는데 저 어쩌면 좋아요.
진짜 오늘 아침엔 못 참고 한 소리 할 뻔 했어요.
아무거나 잘 먹는 남자들 보면 넋을 놓고 봐요.
잘먹는 사람이 이상형
진짜 한계에 다달았는데 저 어쩌면 좋아요.
힘들죠. 백번 이해합니다. 저희집은 자매품도 있어요 아이가 지아빠랑 똑같아요. 얼마전 기사보니 입 짧은것도 유전이라고 끄덕 끄덕 했어요
어휴...두세살짜리 밥 안 먹는건 애가 타고
어른이 저러면 욕 나오는데...
어떡해요...참 힘들다...
안 먹는거 여기다 다쓰면 진짜 제 남편 욕 무지하게 먹을꺼예요.
어머님이 삼겹살, 스팸, 도시락김 먹여 키웠데요. 그냥 포기하고 내버려두신거죠.
그래도 한평생 같이 살아보겠다고 애써서 어떻게든 먹여보려 애썻더니 봄가을로 달고 살던 기침도 사라지고
아토피도 없어졌어요. 본인도 고맙다고 해요.
그래도 뭘 해줄때마다 깨작깨작 한 젓가락 뜨고 말고 먹으라고 매달려야하고 아 진짜 더는 못하겠네요.
회사 남자 동료 복스럽게 먹는거 저도 모르게 하염없이 쳐다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줄 알았다네요 ㅠㅠ
에라 모르겠다 스팸주라구요? 물려서 안먹는데요 ㅠㅠ
이해합니다..진심.ㅜㅜ
저희집 남편은 편식으로 나이 오십되도록 힘들게합니다.
그 안먹는것들이란게 한국사람들이 평소에 먹는김치 오이를 비롯한 야채.
찬음식..치킨등..이예요.
그나마 신혼때는 더운여름에도 찬음식싫어하니 펄펄 끓는거 대령했지요.
같이 음식 못먹는게 의외로 되게 힘들더라구요.
소통도 안되고.
외식메뉴 고르기도 힘들고.
전 치맥먹는 직장인이 젤루 멋져보이네요.ㅜㅜ
결혼전 연애때 같이 식사해보셨을거 아니예요.. 그때도 깨작거리던가요?
속았어요.
그땐 안그랬어요.
같이 맛있는거 많이 먹고 닭도 먹으러가고 돈가스도 먹고 다 먹었죠.
결혼하고 보니 닭안먹고 돈가스 안먹어요.
제가 좋아하는것 같아서 먹었데요.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
음식량은 원래 많이 안먹는 편이라 크게 신경안썻구요.
그래도 첨엔 마냥 사랑스러우니 제가 노력해서 맛나게 해먹이면 다 해결 될 줄 알았 아니 착각했죠.
미혼 여러분 내가 어찌하면 배우자가 바뀔꺼다
나는 다르다. 이런 생각 버려요 ㅠㅠ
잘 먹어도 힘든데
안 먹어도 그렇겠네요
저흰 초토화 시키는 남편 식성땜에 ㅠ
그냥 원하는거 주세요. 고혈압, 당뇨, 심장병, 신장병 다 걸릴 수 있으나
나도 이제 항복이니 당신 원하는거 해주겠다.
나도 그편이 덜 힘들다.
깨작거려도 말하지 마시고 그냥 되는대로 주세요.
먹으면 좋고 안먹어도 말고 심정으로..
그동안 애 많이 쓰셨어요. 토닥토닥
다독여 주시니 눈물이 다 나네요.
정말 안당해보신 분들은 몰라요.
요리책 뒤적이고 마트를 서성이다 보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요.
뭐든 먹고 맛있다는 소릴 들어본적이 없어요.
어쩌다 주변에 음식 나눠주면 너무 맛있다고 먹어줄때 진짜 맛있는거 맞냐고 정말 그러냐고 묻고 또 묻고
이젠 제가 맘을 돌려야겠어요.
뭘 원하냐고 어쩌면 좋겠느냐고 힘들다고 대화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당해봤어요!!
남자친구가 찬음식, 해산물, 뼈있는 치킨, 삼겹살, 목살 안먹어요. -_-;;;;;
처음에 진짜 슬프고 스트레스였어요. 맛있는 음식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데.
한번쯤은 남자친구가 삼겹살 구워서 잘라서 내 입에 쏙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싶었어요.
지금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서로 각자가 좋아하는거 먹을 때도 있고,
그냥 못먹는 사람이 약자려니..하는 마음으로 배려해요.
남자친구는 뭐든 잘먹는 제가 신기하대요 -_-;;;;
속아서 결혼 하셨네여 ㅋ
님 남편을 이제껏 키우신 어머님도 고치지 못한 남편의 습관을 님이 고치겠다고 하는 건 아마도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 싶네요.
7년차 라는게 함정이죠.
비 오는날 김치전을 부쳤는데 김치가 커서 ......블라블라 잔소리를 시작하더이다 자기말 왜 안듣냐고 하길래 앞으로 김치전 안 부칠거니 들을 필요없다고 웃으며 말했어요 . 저는 집에서 해주는 음식은 무조건 감사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님남편 요리사로 취직하셨나요???
왜 님이 발을 동동 구르셔요?
음식 맛나게 못하면 쫒아낸대요?
제 이웃집은 남편이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어해요.
반찬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한끼에 다 먹어버린대요.
본인이 먹기싫어서 안먹는데, 왜 그렇게 애쓰시나요? 어린애도 아닌데?
원래 어린애도 쫓아다니면서 밥먹인 애들은 계속 그럽니다.
저도 어릴때 형제가 다 입이짧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밥때 안나오면 밥상 치워버리고 안차려주십니다.
그래서 아무리 대판 싸워도 밥먹을땐 꼭 나와서 밥상에 앉아있었어요.
그냥 님이 원하는 거 만들어서 맛있게 드세요. 안먹으면 그냥 치워버리시구요.
안먹고 굶는거보다 안먹는다고 스팸이랑 도시락김만 계속 먹이는게 더 건강에 나쁠꺼같네요.
자기도 배고프면 먹겠죠. 원래 사람이란 동물은 누군가 간절히 쫓아다니면 더 안하는 법이죠.
김치전님 멋져용!
점4개님 우리 친구해용~ㅎㅎ
그게 애들이랑 남편은 다르구요
자기 입맛을 프라이드나 목숨처럼 여기는 어른 남자들이 있어요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스타일 있는가 하면 그게 안 먹히는 이들도 많으니. 이리 괴로워하며 하소연하고 공감하는거 아닐까요
저도 14년간 참 힘들었어요. 첨에 신혼때는 울면서 밥먹었고
예전에 당신의 까다로움이 참 힘들다그러면 그래서 음식 솜씨 늘지 않았냐 그러구
이건 바꿀수 있는 문제의 영역이 아니에요 바꿀 수 있음 처음부터 까탈을 안 부리지요
김치전님 대리만족했어요 ^^.
원글님 고통 충분히 잘알아요. 저는 친정아빠 오빠들 반찬투정하는거 못봤고 오빠들은 밥먹으면 그릇 바로 씽크대에 갖다놓는 분위기여서. 결혼하고 나니 왕을 모시고 살다보니.
오죽하면 시어머님이 너 힘든거 잘 안다시고. 사실 그런 까다로움은 원래 있기도 했지만 어머님이 고착화 강화시킨거지요
그래도 아들 아무거나 잘 먹어 다행이고 그런 아들을 남편은 신기해해요. 저는 이해하면서도 짜증날 때 종종 있고
딸은 제발 먹는거에 큰 의미 두지 않는 남편 만나길 바라네요
저는 때로 먹는다는 일이 싫어 캡슐하나로 해결했음 할때가 있어요
세상은 다 다른 이들이 구성하지만. 그 다름이 조율이 어려울땐. 참 힘들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그런 남편 의외로 많아요 흑
님이 바뀌면 돼요. 우리 남편 적게 먹고 편식 심했어요. 해주면 궁시렁궁시렁 말 많았구요. 주전부리 엄청 했구요. 저도 꽤 오랫동안 님처럼 매달려서 먹게 했거든요. 몸에 좋은 입에 맞는 음식 해주겠다고 요리책 뒤지고 님처럼 다 했어요. 이제는 안그래요. 그냥 일식 삼찬해주고요. 당당하게 굴구요. 나는 내 정성을 다했으니, 안 먹으면 그만이다 생각하거든요. 내가 할만큼만 정성껏 해요. 뭐라 궁시렁거리면 삼찬이라도 다 영양생각해서 정성껏 만들었다고 대꾸하구요. 대신 감정적 대처는 안해요. 대꾸할때 제 감정같은 거 안실어요. 그냥 담담히 웃으면서 그래요. 그러니 적응해서 먹더라구요. 전 결혼 16년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