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뻑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는 남편..

애냐?애야?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4-06-16 10:00:36

사소한거라도 아이들(5살)이 아빠말을 안들으면..

예를들어서 양치하자.. 이리와라.. 했는데

못들은척 놀고 있으면

그래? 넌 앞으로 아빠한테 양치 시켜달라고 하지마! 넌 이제 양치 안시켜 줄꺼야!

 

반찬하느라 바쁜 저한테 아이가 자꾸 치대서

남편이 아빠가 해줄께 해도 아이가 싫다고 엄마가.. 엄마가..ㅠ

이러면 또 그래? 그럼 넌 앞으로 절때 아빠한테 오지마!

 

매사에 이런식이에요..

정말 듣고 있으면 왜 말을 저렇게 하나.. 싶어서

한마디 하면.. 뚱~ 해가지고

그럼 앞으로 자긴 애들 절때 안혼낼테니

혼내는건 니가 혼내라고! 이런식으로 말해요.. 어휴..ㅠ

 

그래서 요새는 그냥 속으로 남편한테 잔소리 하고 싶은거 꾹 눌러 참고 마는데요..

 

그런말 할때마다 몰래 횟수랑 상황을 정리해서 당신이 하루에 그런말을 이만큼이나 한다고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아님 그렇게 말하면 아이들한테 어떠어떠한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더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싶은데 아는지식이 없네요..ㅠ

(남편 성격상 제가 이렇게 말해도 썩소를 지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해버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자존심상 일단 인정안하고 빈정거리면서 이죽거리지만

행동은 개선되는 부분은 있긴 하거든요..)

 

아님 그냥 대수롭지 않은일을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6 10:03 AM (112.220.xxx.100)

    작은애 키우랴..큰애(?) 키우랴....
    원글님 힘드시겠다........;;

  • 2. 에구
    '14.6.16 10:05 AM (180.70.xxx.48)

    남자들 원래 그래요
    오죽하면 아들 하나 키운다고 하잖아요

  • 3. 어른
    '14.6.16 10:43 AM (124.53.xxx.27)

    남자들은 왜 어른노릇을 못하는지
    교육과정 안에 아빠 남편의 역할 영향력 이런것좀 넣어야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정에서 보고 배우는게 맞지만 그러지 못하니까. 교육해서 알게 해야지
    저는 남자들 다 그래 잘 안 바뀌니까 큰애 키운다 생각하고 살아 이런 얘기 정말 싫어요
    근데 저희 집에도 있어서 정말 괴로워요. 돈 벌어다 주니 내 할 일 끝 이러거 먹고 자고 싸는 것만 해요 울고 싶다

  • 4. 경험자
    '14.6.16 10:56 AM (222.106.xxx.112)

    남편분이 말을 잘하시는 편은 아니나
    극단적이라고까지는 생각안들구요.(죄송)

    여기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윗 예들에서 보면
    남편에게 화나는 데 참을 상황이라기보다는
    같이 맞장구쳐주면 좋겠어요.

    어, 아빠가 안해주시면 큰일인데!
    우리 누구누구 빨리 아빠에게 잘보여야겠다!
    등등으로
    아빠말에 동조해주는거죠.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
    아빠말 안들으면 니네가 손해라는 식으로
    슬슬 유도했었어요.
    지금 성인이 된 애들이 아빠랑 엄청 친하면서도
    결정적일 때 어려워해서
    사춘기 시절엔 많이 덕을 봤어요.

    며칠전 친구를 만났는데,
    제 젊은 시절 모습을 보고도 못따라했다고!
    그게 제일 애석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앞에서는
    아빠를 퐉퐉 세워주시면
    나중에 꼭 필요할때가 있으실겁니다!^^

  • 5. 참새엄마
    '14.6.16 11:24 AM (175.193.xxx.205)

    아이 혼낼때 방식을 좀 바꿔보자고 얘기해보세요. 아빠한테 다시는 오지마이런식으로 지킬수 없는 얘기를 하면 나중에 어떤 말을 해도 어짜피 말만 저러는데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빠가 혼날때 엄마가 같이 맞장구쳐서 아빠 화나겠다 빨리하다 하는식으로 거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구여. 아이에게 부모중 누군가가 화내도 무시해도 된다는 식의 행동을 하게 하지 마세여

  • 6. ...........
    '14.6.16 1:19 PM (1.233.xxx.47)

    저는 아이 키울 때 제가 저럼 말 막하고 그랬는데..^^;;
    원글님.참 좋은 엄마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602 결혼 연령층 추세 2 일본 2014/08/04 1,161
403601 미국 뉴저지 사시는 분 계세요. 학교 문의좀 드려요. ,, 2014/08/04 712
403600 예쁜여자를 두고 남자들 목격담2 2014/08/04 3,052
403599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2 불굴 2014/08/04 536
403598 중고나라카페에서 위메프 대리구매해준다는 건 뭘까요? 1 레딧비 2014/08/04 1,671
403597 닭 한 마리랑 압력냄비..... 5 숲과산야초 2014/08/04 1,426
403596 과외수업 공백있는데...? 6 ㅊㅊ 2014/08/04 1,081
403595 예쁜여자를 두고 남자들이 하는 행동 목격담 61 남자들이란 2014/08/04 85,979
403594 대상포진이 왔는데 수포는 거의 없는데 너무 아파요 8 대상포진 2014/08/04 3,875
403593 자사고,외고등 왜 등록금이 비싼가요? 6 비싼이유궁금.. 2014/08/04 2,487
403592 군자역근처 빌라 잘 아시는 분이요 4 부동산 2014/08/04 1,554
403591 남편친구 와이프가 5살 어린데 반말.. 22 남편친구 와.. 2014/08/04 5,987
403590 시어머니 모시고 백운호수가려고 하는데요. 한정식집 추천부탁드려요.. 2 요가쟁이 2014/08/04 1,761
403589 첫 유치 빠지는 시기 궁금해요~~ 4 유치 2014/08/04 1,444
403588 젤 중요한걸 깜빡 깜빡잊어요 40중반 2014/08/04 550
403587 아로니아 드셔보신분.. 3 아롱 2014/08/04 2,472
403586 복분자 액기스요............ 한달후에 먹나요? 100일.. 1 건강미인27.. 2014/08/04 845
403585 양파장아찌 담그는법좀 알려주세요! 4 ... 2014/08/04 1,802
403584 설마 광화문 단식장 철거할라고? 1 우리 교황님.. 2014/08/04 804
403583 애들 앞에서 물도 맘대로 못마시겠어요^^ 11 모모 2014/08/04 4,162
403582 어처구니없는 노동청 2 세우실 2014/08/04 1,154
403581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8.4) - 명량의 칼, 명량의 화살로 쳐.. lowsim.. 2014/08/04 668
403580 어린이 만화 - 눈 내리는 소리 주얼로그 2014/08/04 534
403579 대기업 플라스틱통 올리브유 안좋은가요? 1 망고쪼아 2014/08/04 1,920
403578 아이 있는집 소독약 잘 안하시나요? 7 바퀴벌레 2014/08/04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