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중여고/남중남고/남녀공학 어떤거를 선호하세요?

궁금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14-06-16 09:05:44

저는 중고교 다 여중/여고를 나왔어요..

거기다 저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적은...성향이고 이성을 대하는건 언제나 좀 어려웠어요..  

대학교때도 남자선배들이고 하면 뭔가 다 좀 부담이 있었는데..

사실 여중/여고를 나와서라기 보다 저의 성향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튼,

 

제 여동생은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는데 그것도 같은반으로..이후로는 여고나오고.. 

그맘때 공학이었던게 남자애들을 좀 더 잘 이해할수있고(위계질서같은거)

남자를 어렵지않게 생각할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같다.. 고 하네요

 

주변 엄마들중에 연애세포가 발달하지않은 저같은 타입중에 여중/여고/심지어 여대까지 나온사람이 있는데

정말 남자알기를 어렵게 알긴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본인은 또 자식들은 무조건 여중여고 남중남고 보낼꺼라고 이야기해요..

연애하거나 하면 곤란하다고..

 

저는 연애라는건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남녀관계도 인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니까.. 공학도 괜찮은데.

제가 요즘애들을 잘몰라서 하는소리인가요?

 

우리애는 아직 어리긴한데 나중에 중학교 갈때 여중-여고 라인으로 보낼지

남녀공학중 - 여고 요라인으로 보낼지 고민을 한번 해보네요..

 

82님들은 남녀공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11.253.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애
    '14.6.16 9:11 AM (58.143.xxx.236)

    여중인데 엄청 실망하며 갔어요.
    몇년동안 남자구경 못한다고 ㅜ
    큰애 남녀공학이나 여자반 남자반 이러니
    여고나 마찬가지
    하는 말이 여자애들끼리만 생활하다보니
    부끄러운 줄 모른다네요. 수업중 남자샘게
    선생님 저 생리대 갈고 올께요하고 나가거나
    방귀도 소리내 아무렇지않게 뀐다고
    결론은 남녀공학이 좋죠.

  • 2. ㅇㄹ
    '14.6.16 9:13 AM (211.237.xxx.35)

    저 여중 여고 남녀공학 대학 나오고
    저희 딸 남녀공학 중학교 나오고 남녀공학 고3 이에요.
    저희딸 친구중에 여고 다니는 중학교 친구들도 많고요.
    요즘 애들은 여고 다닌다 해서 연애 안하는것 아닙니다.
    여고 다녀도 연애할것 다 해요. 연애를 무슨 같은학교 같은반하고만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물론 같은 학교에 남녀가 같이 있으면 좀 더 쉽게 하겠지만..
    암튼 저를 보나 저희딸을 보나 제가 대학다녀봐도.. 남녀공학이 더 좋아요.
    이성을 이성으로만 보는게 아니고 친구로 대할줄 알게 되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이성으로서의 상대와, 친구로서의 상대를 구별할줄 알고,
    남녀의 차이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상대를 볼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여중 여고 나와서 남녀공학 대학 초기에 혼란이 많았어요.
    별것 아닌 행동도 혹시? 이러면서 혼자 괴로워하고..
    저희 아이만 봐도 이성에 대한 눈높이가 훨씬 성숙합니다. 인간대 인간으로 볼줄도 알게 되고요.

  • 3. 입력
    '14.6.16 9:19 AM (223.131.xxx.181)

    중고등학교 보내보니
    중학교까지는 남녀공학이 백만배는 좋아요
    초등학교에서 동네친구들과 중학교 올라가니 서로 내외는 해도 남녀를 떠나 사람으로 대할줄 알아요
    급격한 성장기(몸이 정말 훅 자라거든요) 를 서로 지켜봐주고 격려해준 동지랄까요.
    여학생들은 체육이나 기술교육을 차별없이 받아서 좋구요. 남학생들은 선생님들도 그렇고 덜 폭력적이에요. (혁신학교라 그럴수도,,)
    큰아이는 여고를 다니는데요. 좋은건 아직 모르겠고, 남녀공학 중학교 다닌게 참 다행이었구나 합니다.
    사립여고 특유의 답답함이 아직도 짙게 내려앉아 있어요 ㅠㅠ

  • 4. 점둘
    '14.6.16 9:20 AM (116.33.xxx.148)

    고1 딸아이는 계속 남녀공학 남녀합반 짝도 남녀 안가리고 초중고를 보내고있습니다
    같은반 친구들중 남중에서 온 아이 1명, 여중에서 온 아이가 1명있는데
    요 아이들이 남녀에 대한 환상과 잘못된 정보로
    지금까지 혼란스러워 한대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정신을 못차리고 붕붕 떠 있다고 ㅎㅎㅎㅎ
    그에 반면 공학을 거친 아이들은
    서로를 닭보듯, 서로를 유치찬란한 유아처럼 본다네요
    중1 들어가 남녀합반인 상황에서 가정시간에
    생식기며, 임신과정, 피임등을 배우기에
    편안한 동성같은 감정을 가지는거 같습니다
    단, 그안에서도 커플은 탄생되고 그 상대만큼은 이성으로 보겠죠? ㅎㅎ

  • 5. 남녀 공햑이
    '14.6.16 9:28 AM (1.225.xxx.13)

    더 좋네요. 우리 애들의 경우엔요.
    딸둘 맘이라 남자 형제 없는 경우인데요.....큰애는 남녀공학 중3이고 작은 애는 여중2인데
    아무래도 공학 다니는 애가 남자를 이성의 감정으로만 보지 않고 친구로 대할 줄 알아요.
    여중 다니는 둘째는 언니보다 더 쿨~한 성격인데도 남자애들이 편치 않나봐요ㅠㅠ

    반면 저는 여중 여고 여대 나왔어도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자랐어요. 여자형제는 없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과 격없이 잘 지냈구요....그런 저를 친구들이 몹시 부러워했던 기억이네요.

    제가 겪은 후 내린 결론은
    남매인 경우엔 여중 여고, 남중 남고도 괜찮고
    자매, 형제인 경우엔 공학이 좋더라....입니다^^

  • 6.
    '14.6.16 9:40 AM (175.211.xxx.206)

    전 여중, 여고 나왔는데 별 불만 없었구요. 대학교는 남자들이 95프로인 과를 다녔는데 여중 여고 다녔다고 남자들 어렵게 보고 그런거 전혀 없는데요.

    아들아이는 남중, 남고 보냈는데 불만 없습니다. 특히나 남자아이들은 중딩 고딩때.. 수행평가 같은건 여자아이들보다 아무리 노력해도 떨어져서.. 남중 남고가 나았던것 같아요.
    수행평가 리포트 내는거 보면 여자애들 중에 제일 못써서 내는 애가.. 남자애들 중에 제일 잘써서 내는 애랑 비슷하다고 교사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여자애들은 정성스럽게 리본 붙이고 글씨도 이쁘게 색색깔로 써내니 같은 내용이라도 여자애들이 수행점수는 더 잘 받죠.. 그 시기엔 남자애들 수행평가 여자애들보다 밀린대요.

    둘째아이가 딸인데 지금 초6이라서.. 우리동네에 여중 하나, 남녀공학 중학교 하나 있는데.. 전 내심 여중 배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별다른 이유는 없고 남녀공학 되어도 나쁠건 없는데..
    일단 저희 동네 남녀공학 중학교, 남녀공학 고등학교 아이들 같은 교복입고 버스정류장에 커플로 서있는거 보면 여자아이들 두껍게 파우더 마르고 빨갛게 립스틱 칠하고.. 아무튼 좀 걱정스럽게 보이는 커플도 많아서 .. 약간 선입견도 있습니다.. (여중, 여고 아이들은 적어도 교복 입고 그렇게 다른 남자아이들이랑 커플로 서있는 경우는 몇년래 거의 못보았어요)

    연애세포가 덜 발달할까봐 걱정이라면.. 그런 아이는 남녀공학 학교 다녀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요 그 아이 타고난 성향이라...
    우리 고딩때 생각해보면.. 여중 여고 다녀도 교회나 길거리 헌팅, 남고 축제 초대 등 해서 남학생 만날 기회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잖아요^^

  • 7. 남중 다니는 애에게 물어보니
    '14.6.16 10:51 AM (180.65.xxx.29)

    신세계랍니다. 학교가 너무 재밌다고 초등때는 실험할때도 욕심 많은 여자애가 주도 하고 '
    남자애들 만지게도 못하고 울고 했는데 남자애들끼리 있으니 너무 평화롭고 좋다고

  • 8.
    '14.6.16 11:02 AM (175.211.xxx.206)

    맞아요 윗님^^
    남자 아이들에겐 확실히 남중 남고가 나은것 같아요.
    그 나이땐 실험이나 수행평가 등등에선 여자아이들에게 치이거든요. 시험 잘봐도 수행점수에서 조금씩 깍이니.
    이번에 저희아들 자사고 지원하면서 ... 근처에 있는 다른 남녀공학 자사고에도 관심있어 그 지원율 비교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남학생이 덜 지원하나봐요. 여학생들은 많이 지원해서 2.5대 1인데... 남학생은 미달되서 나중에 추가지원도 받더라구요 후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635 가끔 음식점에서 이런 말 들어요 31 ... 2014/06/17 13,313
389634 쪼글거리지가 않고 뚱뚱하고 사각거리지않고 부드러운데 문제인가요?.. 3 오이지가 2014/06/17 1,257
389633 외국은 유산 상속 이런 거 전혀 없나요? 23 외국 2014/06/17 3,806
389632 등기부등본 좀 봐주시겠어요? 4 2014/06/17 1,492
389631 CBS 김현정의 뉴스쇼인가는 어떤곳인가요? 8 ,, 2014/06/17 2,068
389630 상암 서부운전면허장 근처 대형마트 있나요? 2 루나 2014/06/17 1,364
389629 유전은 완치가 더 힘들겠죠? 3 아토피 2014/06/17 1,097
389628 장례식장에서 환호성을 지르네요 5 분위기 2014/06/17 4,316
389627 경제가 단기적으로 급격히 부양되겠네요.(펌) 7 에그 2014/06/17 2,388
389626 향수가 눈에 들어갔어요 2 .. 2014/06/17 6,158
389625 김명수 교육부총리 내정자도 논문 표절 의혹 5 세우실 2014/06/17 859
389624 김영한 민정수석...검사시절 일간지 기자 맥주병으로 머리 쳐.... 7 이기대 2014/06/17 1,400
389623 우연찮게라는 말? 4 ..... 2014/06/17 1,368
389622 화장실 바닥 안미끄러지게 하는 방법 중에 뭐가 제일 좋은가요? 5 ... 2014/06/17 2,194
38962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17] 안행부장관 후보자 "1.. lowsim.. 2014/06/17 1,289
389620 폴리우레탄2%면바지 삶아도 되나요? 2 .. 2014/06/17 1,044
389619 엄마들 자식을 독립시키고 자기 인생을 찾으세요. 45 어이 2014/06/17 9,767
389618 중1아이 수학문제 뽑을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5 .. 2014/06/17 1,270
389617 지하철에 애들이 우르르 탔는데 정신 없네요 8 어후 2014/06/17 1,727
389616 문창극 “무보직이라 학업 가능” 거짓 해명 논란 4 샬랄라 2014/06/17 1,213
389615 위안부 할머니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고소 예정 7 세우실 2014/06/17 1,015
389614 버버리 가방이 명품이 아녜요?? 10 2014/06/17 4,384
389613 곱슬머리 귀찮아요 4 삐삐 2014/06/17 1,617
389612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 14 궁금 2014/06/17 4,307
389611 강아지 오줌냄새 스팀청소기로 효과있나요? 5 .... 2014/06/17 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