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하고 열심히 살았는데도 돌아오는게 없어요.

cloudy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4-06-15 23:55:07

친정재산은 말썽꾸러기 오빠한테 다 줘버리고

유학 다녀온 언니는 집도 절도 없고...

저도 유학 가고 싶었는데...왠지 저희 부모님은 딸은 빨리 직장갖고 취업하기를 원하셨기에

그에 부흥하고자..정말 열심히 취직 하고 일했어요

시집도 제가 벌어가고 남편이랑 맞벌이로 집장만 하고...

14년 넘게 살았네요..

집도 분양 운좋게 받아 자식둘 낳고 사는데...

이젠 한계가 ...더이상의 발전은 없는거 같아요...항상 그모양 그대로...

오늘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주식 있는거 몽땅 팔아 외제차 확 질러 버릴까...성형을 해버릴까.

 

큰돈을 벌어논것도....

일로 성공한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그냥 대충 키우고...

살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ㅉ증이 막 밀려오네요..

하나도 제대로 하는것도 없구..

이젠 뭘하려해도 나이도 많구....

인생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IP : 115.143.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4.6.16 12:18 AM (125.182.xxx.63)

    원글님은 다~가지셨어요.

    제가 원글님처럼 투덜거렸다가 스님에게 오지게도 혼났습니다. 너는 모든걸 다 가지고있는데 어찌 복 차는 소리를 하는가 라면서요.

    원글님처럼 좋은 복 가지신분 많지 않습니다....가족들 다 건강하지요? 남편 건실하고 님도 직장있고 애들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나고요. 누울 자리도 없지않고, 집도 가지고있고요.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복 이랍니다...

    그러지마세요....

  • 2. 흠...
    '14.6.16 12:46 AM (182.221.xxx.60)

    저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여서 저녁내내 우울했는데, 윗님 글 읽고 정신이 바짝들고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기요님~^^

  • 3. 쌍둥맘
    '14.6.16 5:53 AM (211.214.xxx.147)

    지치셨네요. 혼자만의 시간 혼자 영화라도 보고 혼자 산책하고 내가 좋아하는것 사먹고 내가 사고 싶었던것도 사구요

  • 4. ......
    '14.6.16 9:51 AM (223.62.xxx.125)

    인생별거 없어요..

  • 5. 아 짜증 이런글
    '14.6.16 10:59 AM (114.205.xxx.124)

    헐 다가진 사람이 이러면..
    나이 마흔에 집도 절도 없고 대출만 있고
    노처녀에 애인도 없고
    월세사는 여자 여기 있슴다.

  • 6. 저는요
    '14.6.16 4:25 PM (211.58.xxx.49)

    남들 다 가는 대학도 못갔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서 집에 쌀값댔어요. 정말 없는 집딸노릇만 하다 40대가 되었어요. 지금은 친정엄마도 모시고 살아요.
    작은 아파트 한채, 아이둘...
    그냥 소소한것에 만족하고 살아요. 애들하고 피자먹고 싶을때 시켜먹을 3만원이있다는것도 감사하고, 집에 냉장고에 참외며 수박 떨어지지않게 채우고 사는것도 감사하고,
    잘해주진 않지만 특별히 못하는것도 없는 무던한 남편도 고맙구요.. 저는 비롯 종일 나가서 일해도 100만원 벌지만 주5일제라서 주말에는 애들과 쉬면서 쇼핑도 가고,놀이터도 가고 시장도 갈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83 오늘 강아지 이야기가 많네요 4 누리 2014/06/27 1,346
391982 쫄지마! 진실을 말하면 영웅이 되는 어이없는 시대.. 수인선 2014/06/27 1,005
391981 간단한 설문조사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ikena 2014/06/27 680
391980 신혼부부 외벌이 월150으로 생활 가능한가요? 8 ㅇㅇ 2014/06/27 5,520
391979 2006년 인사청문회 뉴스 함 보실래요? 5 // 2014/06/27 823
391978 하루라도 안걸으면 못생겨지는것같아요 4 사랑스러움 2014/06/27 2,628
391977 pt 2주차에 접어들고 있어요 , 3 헛헛 2014/06/27 2,411
391976 ‘제식구 문창극’ 대변지 된 중앙일보 3 샬랄라 2014/06/27 954
391975 요즘 자도 자도 졸립고 멍한분들 있나요? 1 2014/06/27 1,364
391974 해외 육아 블로그나 육아 싸이트 아시는 분 ... 2014/06/27 1,158
391973 부모 잃고 후견인도 못 찾는 세월호 아이들 1 세우실 2014/06/27 1,164
391972 저도 40대 미혼 시누 있는데 187 ㅇㅇ 2014/06/27 19,775
391971 나도 여성스러워질수 있을까요 9 비만 2014/06/27 2,943
391970 용인및수원 지역 장례식장문의요 5 2014/06/27 1,091
391969 [한국갤럽] 朴대통령 '수도권 지지율', 추가폭락 9 이기대 2014/06/27 2,373
391968 쌍둥이 두 아이의 성적 어찌 평가(?)해야 할까요? 5 .. 2014/06/27 2,479
391967 히딩크이후 국대 감독 성적 1 국대감독 2014/06/27 1,059
391966 재활용비누 만든게 --- 4 ,,,, 2014/06/27 1,554
391965 혼자여행 해운대면 사람에 치일까요? 2 혼자여행 2014/06/27 1,428
391964 김한길 "대한민국, 이상한 나라 돼가고 있다".. 11 샬랄라 2014/06/27 2,794
391963 요즘 반묶음 머리 잘 안하나요? 3 opus 2014/06/27 3,594
391962 have got p.p 이게 무엇인가요? 6 fdfia 2014/06/27 3,058
391961 병원진료로 인한 체험학습보고서 어찌쓰나요? 3 어려워요 2014/06/27 4,838
391960 초등저학년남아 사회성증진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서울 송파지역).. 9 ㅜ.ㅜ 2014/06/27 1,600
391959 유학원이라는 곳은 참... 5 유학 2014/06/27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