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histopian 6시간
정상회담 대화록을 보고선 "노무현이 NLL 팔아먹었다"며 열 올리던 무리들이, 문창극 강연을 보고서는 "애국충정이 느껴지는 강연"이랍니다. 없는 건 보고 있는 건 못 보는 이런 무리들을 예전엔 이렇게 꾸짖었습니다. "참. 등신도 여러 질이야."
미안합니다 @histopian · 5시간
"문창극 교회 발언 좌파 기자놈들이 왜곡. 박원순 뽑은 서울시민들 정신 돌았다"(전광훈목사) 이 사람이 그 유명한 '빤쓰 목사' 맞죠? 이 사람 뇌보다 이 사람 설교 듣고 아멘하는 사람들 뇌가 더 궁금한데.. http://omn.kr/8iih
역사공부 30년 넘게 했지만, 매국노 이완용을 총리대신으로 모시는 나라에 사느니 차라리 망명을 택했던 옛 선조들의 마음에 요즘처럼 절절하게 공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분들이, 후손들에게 이런 꼴 겪게 하려고 독립운동했던가요?
문창극이 "게으르다는 건 조선 지배층을 두고 한 말이고, 나라가 망한 건 위정자 때문"이라고 했네요. 그런데 지금 지배층과 위정자의 부패 무능 탐욕이 그때보다 덜 한가요? 조선시대에도 사흘 사이에 이리저리 말 바꾸는 파렴치한 지배층은 거의 없었어요.
문창극 말대로, 지배층이 무능하고 탐욕스러우며, 위정자가 부패하고 파렴치한 나라는 망합니다. 아무리 속성 과외로 배웠더라도, 이게 조선왕조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야죠. 지금도, 지배층과 위정자가 문제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