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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롤렉스와 샤넬

라온제나 조회수 : 15,511
작성일 : 2014-06-15 22:31:55
백화점 애 데리고 나온 젊은 아줌마가 롤렉스 시계에 샤넬백 매고 다이슨 매장에서 백만원씩 하는 무선 청소기와 선풍기 사는거 보고 몇달 모아 무선 청소기 하나 사보려고 나갔던 제가 갑자기 기가 죽어 매장을 쓰윽 나왔네요.
나름 전문직 여성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지만 공식같은 롤렉스와 샤넬 앞에서 위축 되는 제가 더 한심하면서도 부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정말 언제나 이런것들에 초연해 질런지...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하네요.
IP : 211.204.xxx.13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장통
    '14.6.15 10:39 PM (106.146.xxx.18)

    시장통에 한번 가보시기를.
    별것도 아닌거에 기가 죽으시네요.ㅎ
    그 아줌마도 팔자가 더 좋았으면 집사나 비서 시켜서 구매했겠지 애 끌고 직접 나와서 사겠어요?
    위를 바라보면 끝이 없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6.15 10:40 PM (222.109.xxx.163)

    다독 다독...
    까이꺼... 우리가 살 수 없어서 못 사능거 아니잖아요~
    필요 없으니까 안 사는 거잖아요~
    기 죽지 마세용.. ^^

  • 3. 난도...
    '14.6.15 10:44 PM (119.67.xxx.164)

    로렉스에 샤넬백에 명품쇼핑백 든
    어떤 여자분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얼굴에서 자신감이 묻어나더라구요...
    샤넬백 들었다고 해서 내가 명품 되는것두
    아닌데...없는 집에 시집와서인지
    위축되더라구요
    원글 공감하구 갑니다.ㅠ

  • 4.
    '14.6.15 10:50 PM (203.226.xxx.242)

    그거 (엄청 비싸긴 하지만)별 거 아니랍니다

    울 친언니
    결혼할 때 시댁에서 1억, 형부가 1억 5천, 언니가 1억 2천 해서 청담동에 전세 얻고
    결혼할 때 형부랑 시어머님이 주신 돈으로 샤넬 빈티지 가방 사고
    거기에 본인이 결혼 전에 모아 놓은 돈 합쳐서 900만원짜리 롤렉스 샀거든요

    겉으로 볼 때 신혼집도 청담동에 롤렉스 시계에 샤넬 가방 들고 다니니까 뭐 대단히 여유로워 보이지만 (물론 평균적으로 볼 때 여유로운 신혼의 시작이지만요)

    남들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대단하게 잘 사는 거 아니거든요
    여기 82에서는 시부모님이 몇억 전세도 떡하니 얻어주는 집도 많은데 그거에
    비교해 보면 이정도야 뭐

    둘 다 대기업 맞벌이구요
    그냥 소비의 가치를 어디다 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요
    울 언니도 벌써부터 전세값 오를 걱정에 떨고 드라이크리닝도 꼭 20% 쿠폰 받아서 쓰고 일상 생활에서는 아껴쓰거든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 5. ..
    '14.6.15 10:50 PM (110.14.xxx.128)

    49.50님 댓글 쎄다. ㅋㅋ

  • 6. ㅋㅋㅋㅋ
    '14.6.15 10:53 PM (175.209.xxx.70)

    나름 전문직이 뭔지는 몰라도 뭐 나름 좀 잘나가는 전문직이시면 롤렉스 천오백 정도 하면 적당한거 사는데 그냥 사세요. 남들 무슨시계 무슨가방 했나 흘끔거리지말고 걍 사세요 ㅎㅎ 돈벌어서 뭐하나요

  • 7. 금칠 다이슨??
    '14.6.15 11:00 PM (122.34.xxx.34)

    다이슨 무선이 그렇게 사람 기죽이는 아이템인가요 ?
    한국은 모델이 다른가 ...유선도 오만 기능 다 넣어도 백만원 까지 가는거는 없고
    무선은 dc34 dc44 dc53 dc58. 전기종 다 200불대인데 ( 미국에서 )
    한국은 백만원 이나 해요 ?
    이거 충전해도 얼마 못쓰고 그나마도 내장 밧데리 수명 다되면 생을 다하는게 무선 청소기의 운명인데
    이걸 뭐하러 백만원 이나 주고 사요 ?
    그나저나 그 애기엄마는 이더위에 샤넬 챙기고 롤렉스 끼고 애손잡고 백화점 나와
    청소기에 선풍기에 바리바리 사서 혼자 다니다니 주말에 애아빠도 없어 야무진 살림꾼인가 보네요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도 가격 많이 떨어졌구요 ...
    남들이 뭐라고 하는것도 없는데 청소기 사러 갔다 샤넬보고 기죽어 들어오다니
    요즘에 구석동네 커피숍만 가도 별 가방 다 있던데 어디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힘들겠어요

  • 8. 그러게요
    '14.6.15 11:00 PM (106.146.xxx.18)

    그것 때문에 하늘이 무너져라 스트레스 받으실 정도라면 할부라도ㅡ해서 구입하세요.
    별다방 커피 줄이고 옷값 줄이고 여행 안가고 그렇게 해서라도 욕구를 채우시면 되죠
    전 그게 인생 영순위는 아니라서 스트레스 크게 받지는 않네요.
    그냥.. 와우. 할뿐이죠.

  • 9. ㅋㅋㅋㅋㅋㅋㅋ
    '14.6.15 11:06 PM (114.207.xxx.152)

    댓글 보구선 웃고,,
    다이슨 그거 별거 아닌데~~
    샤넬도 ..
    로렉스는,촌시럽지 않은가예??
    라고 떠들고 살아야지요.
    소비와,명품이 만들어낸 이미지따위에 현혹되지 맙시다.라고 말은 하고 사느는데
    저도 명품은 수두룩이네요.
    바보죠 뭐..

  • 10. 로렉스는 뭔가요?
    '14.6.15 11:13 PM (88.117.xxx.226)

    롤렉스죠. 근데 그거 있으면 뭐하나요?

  • 11. ~!
    '14.6.15 11:16 PM (125.178.xxx.252)

    나름 전문직은 뭐다요??

  • 12. 빵빵맘
    '14.6.15 11:20 PM (221.139.xxx.184)

    저는 완전히 이해해요. 저도 나름 고액 연봉인데 큰 돈 쓰려면 손이 덜덜덜... 나중 생각하면 돈을 팍팍 못 쓰겠더라고요.. 정말 아껴쓰다가 이번달에 차 사느라고 삼천만원 넘게 쓰고 피부과 끊고 가방 사고 미친 듯이 한번 써봤는데 좋기는 커녕 마음에 부담만 되네요... 다시 절약 모드로 가야겠어요.. 그게 전 더 좋아요..ㅠㅠ

  • 13. ㅎㅎ
    '14.6.15 11:25 PM (114.93.xxx.1)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로고로 떡칠한 어린 남자애를 봤는데 넘 불쌍하더군요.
    그 나이에...어휴....

    너무 로고 티나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이미 하류에요.
    진짜 부자를 못보셨나보다..

  • 14. BRACET
    '14.6.15 11:41 PM (42.82.xxx.29)

    롤렉스를 봐도 그게 롤렉슨지 모르는 나는 살기가 편해요

  • 15. 그게
    '14.6.15 11:51 PM (76.126.xxx.233)

    내가 지금 마음에 여유가 있고 행복할때는 그런게 뭐가 부럽겠어요.
    지금 뭔가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겠죠.

    로렉스에 샤넬 맨 사람은 파텍필립차고 벌킨 든 사람 부러워 할껄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있나요?

  • 16. 음..
    '14.6.15 11:52 PM (121.141.xxx.37)

    저는 돈도 거의 없는 잉여주부인데 자주? 가끔? 백화점 구경을 가요.
    만원짜리 에코백에 동대문에서 산 짝퉁 1만원짜리 탐스슈즈신고 당당하게 돌아다니는데
    친구가 명품매장만 있는 곳 화장실에 간다고 저는 화장실 쇼파에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거기 화장실에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사람을 그냥 무심코 쳐다봤는데
    진짜 머리에서 발끝까지 싹다 명품이더라구요.

    저는 명품을 살 돈도 없지만 명품 디자인은 좋아하거든요.
    잡지도 보고 매장도 보고 인터넷으로도 보고
    그러다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에 에르메스가방을 든 여자들을 보았는데

    뭐랄까
    명품때문에인지 모르지만 그냥 그놈의 부티가 느껴지더라구요.
    돈의 아우라가 팍팍 다가 오더라구요.
    여자들 몸매도 그렇고 피부도 그렇고 뭐가 다~깨끗하게 아름답게 정리가 된 느낌
    어디 한곳도 소홀한 곳이 없는 느낌?
    하여간 돈의 아우라가 저런거구나~를 실감했어요.

    제가 나는 돈도 없어서 명품은 못사지만 괜찮아~
    명품입고 든다고 사람이 명품인가?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이랬는데
    그 사람들이 부럽다기 보다는 부티는 느껴지더라는거.....
    제 자신은 좀 거칠어 보였다는거......

    인정안하려 해도 인정하기 싫어도 그냥 딱 구분이 되긴 하더라구요.

  • 17. ㅎㅎ
    '14.6.15 11:58 PM (223.62.xxx.17)

    음님, 참 맛깔나게도 쓰시네요. 님 댓글이 명품.

  • 18. Sati
    '14.6.16 12:10 AM (14.47.xxx.165)

    "나름 전문직 여성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원글님.
    이젠 원글님이 스스로를 인정해 줄 차례네요.

    " 몇달 모아 무선 청소기 하나 사보려고 나갔던 제가 갑자기 기가 죽어 매장을 쓰윽 나왔네요."
    당장 눈에 들어 오는 비.싼.물.건 (명품 아님)에 기죽어 본인 볼 일도 못 보고 나왔다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좀 거창하게 말하면 자본의 힘에 눌려서 자기 권리 행사도 못 하고 나오신 겁니다.ㅠㅠ

    "정말 언제나 이런것들에 초연해 질런지..." 라고 말하셨으니
    합리적인 소비 그리고 자존감에 대해 많이 생각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토록 천박한 사회에서 단지 이미지의 노예가 되어 자기 자신을 위축시키고,
    혹여라도 그런 시각으로 타인까지 은연중에 판단하는 우를 범한다면
    그거야말로 '한심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시각이 확대된 사회가 우리들이 그토록 염증을 느끼는 피로한 사회가 아닐런지요.

    원글님의 심란함에 누군가는 웃어 넘기고, 누군가는 다독이고, 누군가는 화가 나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근저에 깔려 있는 욕망에 대해 생각 해 볼 기회를 주셨습니다.

    평소같으면 댓글 안 달았을텐데 시국이 시국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오지랍 한 번 펴 봤습니다.

  • 19. ㅎㅎ
    '14.6.16 12:35 AM (110.35.xxx.20)

    그깟 샤넬에 기죽지 마세요.
    중국 부자들 한국와서 시계산다길래 오메가 로렉스?했다가 완전 까임. 필립파텍,콘스탄틴? 뭐뭐 찾는데 전 몰랐어요.
    삼사일 서울와서 일이억씩 쇼핑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것도 20대30대.
    세상은 넓고 부자는 많고 저랑 상관없는 일이더라구요.
    그런 손님 모시고 다니며 눈높아져 비싼 명품 사기 바쁜 동료들도 있지만 전 걍 초연해지기로 했어요.
    생각나름인지 하나도 안부럽더라구요

  • 20. 주위에
    '14.6.16 5:11 AM (121.147.xxx.125)

    명품 카타로그 보내줘서 집안에서 앉아서 쇼핑하는 사람 몇 있는데

    그리 행복해 하질 않더군요.

    마음이 허하니 그까짓 물건따위 돈따위 아무리 많아도 채워지지도 않고

    돈많아서 언제든 사고 싶을때 살 수 있는 것들이니

    굳이 사서 들고 다니고 싶은 욕구가 없어진다더군요.

    처음엔 미친 듯 마구 사고 또 사고 하더니 어느 정도 사보더니

    나중엔 적당한 거 맘에 드는 거 사입고 들고 다니고 한다더군요.


    옷장에 창고에 쌓여가는 옷이며 구두 가방들 보면서 오히려 더 허전하고

    까짓것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밖에 더 되겠어요?


    그런 사람들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오히려 사람답게 사는 주위를 더 부러워하며 살아요.

    외로워 죽겠다면서 말이죠.

  • 21. ...
    '14.6.16 5:53 AM (203.234.xxx.74)

    눈 앞에 명품시계가 있어도 뭔지 몰라
    부러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봤거든요.
    투더코어서민이라 몰라서 못부러워함.

  • 22. ..
    '14.6.16 8:15 AM (221.217.xxx.164)

    40중반달려가니 현금부자.부동산부자가 젤루 부러워요.
    현금들고 명품하나 사보겠다고 들어갔다가 내 자신이 너무 우습고. 초라해보여 그냥 나왔어요.
    안에서 부터 차오르는 자신감이 없다는걸 스스로 인지한거죠. 자신에게 당당하지 못한 소비는 안하기로..
    그게 저는 제일 맘 편하드라구요.

  • 23. 여유가
    '14.6.16 8:48 AM (121.143.xxx.106)

    있으시면 맘에 드는 명품 몇개 지르세요. 막상소유하고나면 별거 아니게 느껴지거든요. 전 귀찮아서 명품 안들고 다녀요. 남에게 과시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여튼 그런거에 기죽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 24. ..
    '14.6.16 8:51 AM (58.122.xxx.68)

    에구....난 왜 다이슨을 다이소로 봤을까.....ㅎㅎㅎㅎㅎ

  • 25. 흰둥이
    '14.6.16 9:27 AM (189.94.xxx.110)

    요즘 사람들이 부러우면 지는거다,, 그러지만 부러울 수도 있죠~ 저도 저보다 예쁜 사람, 살림 잘하는 사람, 좋은 집 사는 사람 부러워요 근데 그건 좀 축하도 아니고 말 그대로 와 정말 좋겠다, 부럽다 그거거든요 거울속의 저는 저대로, 덴비 하나에 행복한 일상은 그대로,,,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 직장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여성시람서요^^ 것도 충분히 멋진데요~ 마음 푸시고 와 좋겠다 부럽네 한번 하고 넘어가시길!!

  • 26. ㅋ ㅋ
    '14.6.16 10:12 AM (211.54.xxx.96)

    58.122 xxx
    저두요 !!

  • 27. 내가 먹은게 나
    '14.6.16 10:36 AM (114.205.xxx.124)

    진정한 부티는 뱃속에서 나오는건데...
    좋은 음식을 적절히 잘 먹은데서 나오는 그 피부의 광채 아우라!!!
    요즘 생채식에 심취해서..ㅎㅎ
    옷은 뭐 거지같이만 안보이면야..ㅎ
    그런데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옷의 힘이 어느정도인지는 다들 아실거고.
    멋져보여서 손해나는건 없죠..

  • 28. ...
    '14.6.16 10:59 AM (121.168.xxx.184)

    솔직한 원글님 마음
    롤렉스와 샤넬...
    구구절절히 이해됩니다..

  • 29. 좋은아침
    '14.6.16 11:03 AM (180.80.xxx.177)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같아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30. ...
    '14.6.16 11:19 AM (121.160.xxx.201)

    로렉스 디자인이 젊은사람이 소화하기엔 촌스러운데요

    많이 여유있는분이면 다른거 차고있을거예요 ㅎ

  • 31. 손석희
    '14.6.16 11:36 AM (175.223.xxx.239)

    손선생님이 손목에 어떤 시계를 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예전에 사진으로 돌아다녔는데, 그분이 차니까 엄청 좋아보입디다.

  • 32. ㅎㅎ
    '14.6.16 11:37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뭐 그런걸로 기가 죽나요..그런가보다 하면 되는거죠~

  • 33. ㄷ,
    '14.6.16 12:14 PM (211.234.xxx.38)

    가난한서민이라그런가 공감가는데.. 살짝 슬프넹ᆢㄷ^^;;

  • 34.
    '14.6.16 12:25 PM (61.82.xxx.136)

    샤넬이야 눈에 띄니 그렇다 쳐도 저는..남의 손목에 뭐가 둘러져있는지 엔간해서는 눈에 안 들어오더네
    아마 님이 평소에 두 가지 아이템에 대한 욕망이 좀 있으신가봐요...

    돈 버는 것과 상관없이 그런 명품에 대한 컴플렉스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물욕을 버려라 백 번 남이 얘기해봐야 소용 없어요....

    님 혼자 스스로 깨우침을 얻던가 아님 갖고 싶은 건 사버려 직성을 푸시던가요.

    근데요..그렇게 해서 사면 또 그거보다 더 비싼 에르메스니 브레게니 눈에 들어오실 거에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 있거든요....
    하나 얻음 더 좋은 게 눈에 들어오고 끝이 없어요.

  • 35. 어제
    '14.6.16 12:32 PM (211.192.xxx.155)

    친구가 이모에게 100만원 받았다고 엄마에게 심통부린 딸 생각 나네요.

  • 36. 완전초보
    '14.6.16 12:48 PM (49.1.xxx.55)

    나름 전문직 여성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지만 .............사세요.무슨일하는지 모르지만 전문직이라시면서 뭘 그리 부러워 하세요,하나씩 사서 몸에 둘루고 다니세요

  • 37. 행복한 집
    '14.6.16 1:21 PM (125.184.xxx.28)

    젊고 어린 여자가 그런걸 둘렀을때는
    주로 친정이 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님도 전문직이라니 저라면 그냥 확 지르겠어요.
    부러워하면 지는 거라는데

    저는 부모 부자인 사람보다 자기가 능력있는 사람이더 부럽던데요.

    물론 저는 능력은 없지만 제가 좋아요.
    부의 상징인 백화점에 가지도 않고 가더라도 사람들을 둘러보지 않아요.
    뭐하러 나를 그들과 비교하며 괴로워 하냔말이지요.

  • 38. 샤넬..
    '14.6.16 1:54 PM (163.152.xxx.136)

    저도 어느정도 명품에 대한 집착어린 시기를 지난 사람으로서 원글님 마음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사람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그런 치장이 중요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하지요.,
    근데 저도 큰 일 겪고 초탈, 초월(?) 하는 시기를 아직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그래도 나를 위해 마음껏 쓰고 누리고 했던 시간들이 있어 지금 이 어려운 시기가 덜 억울하더라구요.
    이젠 뭐 사고 싶은 것도 없네요.
    전문직이시라니 능력도 되실테고, 그까짓게 뭐라고 괜히 기죽지 마시구 구매하세요.

  • 39. ..
    '14.6.16 2:00 PM (115.79.xxx.116)

    저 몰라서 못부러워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한땐 매의눈으로 스캔하던 시절이 있었죠.
    한 이십년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이젠 브랜드도 잘 모르고삽니다. 근데 원글님 기분 이해해요.
    토닥토닥..힘내시고 기분 바꾸시고 사시려던물건 사시고
    맘껏 기뻐하세요~인생 별거 있나요. 어찌됐건 사고픈거 뭐래도 샀으면 됐지. 화이팅~~

  • 40. 물건 권하는 자본주의사회
    '14.6.16 2:08 PM (114.205.xxx.124)

    이런 사람들도 있어야 그들이 물건을 팔아먹긴 합니다.
    소비가 없으면 자본주의는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요.
    어떤 사람들을 자본가들이 제일 싫어하냐면,
    자연주의자들? 왜 집에서 직접 채소 재배해서 먹고사는 사람들.
    빗물 받아먹고.
    이런 사람들 제일 싫어함..ㅎ
    한번씩 채식이 몸에 생각보다 나쁘다더라~ 이런거 방송 내보내고.
    꼭 고기를 먹어야한다더라 사람은. 이런 책이나 방송 내보내고.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하는 사람들도 싫어해요.
    가격 적당한거 하나 사서 주구장창 쓰면 물건 안사잖아요.
    계속 바람잡이를 해서 바람넣고 거기에 마음 흔들린 사람들 물건 사재끼고.
    명품도 디자인 자꾸 바꿔서 계속 소비하게하고.

    뭐 부처가 부처인 이유는
    왕자였기 때문이라고.
    온갖 호사를 다 누린 끝에 그 허망함을 깨닫고 출가~

  • 41. 그런 마음이 들때
    '14.6.16 2:58 PM (122.32.xxx.131)

    이 게시판에 절약이나 정리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세요
    마음을 착 가라앉혀줄 주옥같은
    글들이 쭈욱 뜰꺼예요

    가끔 검색해서 읽으면 여러가지로
    마음이 차분해집디다

  • 42. ㅋㅋㅋㅋ
    '14.6.16 3:37 PM (125.177.xxx.38)

    몰라서 못 부러워하는 사람 여기 한명 추가요.ㅋㅋㅋ
    넘 재미나네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맞는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모르기에 당당합니다.ㅎㅎ
    힘내세요. 원글님^^

  • 43. ㅁㅁㅁㅁㅁ
    '14.6.16 4:23 PM (122.34.xxx.27) - 삭제된댓글

    로렉스/ 샤넬 두개 다 가지고 있어요
    근데 제 입장에선 전문직이라는 님이 더 부럽네요
    개인적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게되니 우울증이 오려하네요
    경제개념이나 기타 현실감각이 더 분명했으면
    차라리 돈으로 차곡차곡 모았을것을...
    예물 아니고 다 제가 벌어 샀기에 약간 당당하게 끼고 매는 건 있어요
    그러나 그래봤자
    물건이라는건 결국 소모품이에요
    그게 나의 아이덴티티는 불가능합니다

  • 44. . .
    '14.6.16 4:29 PM (116.127.xxx.188)

    님전문직이면 그런거 돈벌어서 사면되잖아요.
    기죽지마세요. 요새는 예물로 남자한테 롤렉스
    여자한테 샤넬백. 서로주고받더라구요. 보편적인게되어가는거같아요.

  • 45. ....
    '14.6.16 5:37 PM (211.214.xxx.45)

    전 정말 아무도 부럽지 않네요. 롤렉스도 전문직도
    이런 성격이라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 46. ㅎㅎ
    '14.6.16 6:39 PM (115.139.xxx.65)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는데 기죽어 나왔다는 부분 너무 웃기네요.
    나름 전문직이라면서 그렇게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서 어떻게요.
    별거 아닌 고급 악세서리 가지고 그리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면, 리스트 작성해서 1년에 하나씩 돈 모아서 사세요. 전문직인데 그 정도는 사실 수 있을텐데요.
    그리고 무선청소기는 스트레스 받는 백화점 가지 마시고, 인터넷쇼핑 하세요.

  • 47.
    '14.6.16 6:52 PM (112.144.xxx.143)

    전 가방이고 시계고 명품이고 다 필요없고 치안좋고 깨끗한 동네에서 넓고 좋은집에 사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대충 명품이야 몇달치 월급 모아 살수있지만 집은 ㅜ ㅜ

  • 48. 로렉스가 아니라
    '14.6.16 8:55 PM (194.118.xxx.196)

    롤렉스예요. 이름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면서 차고 다니면 뭐합니까?

  • 49. @@
    '14.6.16 8:58 PM (220.75.xxx.154)

    왜 그런걸로 기가죽나요

    참 몬난정도가 아니라 이상하기까지 하네요...................

  • 50. @@
    '14.6.16 9:01 PM (220.75.xxx.154)

    전문직이면 뭐하누.........

    참 한심타................

    .

  • 51. ..
    '14.6.16 9:56 PM (1.240.xxx.154)

    롤렉스 시계 있고 샤넬백 있어요
    그리고 우리집에 다이슨 청소기도 있고요
    근데 저 별로 부자 아니에요
    정말 돈이 많아서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저냥 살아도 그정도는 사는 부류들이 있답니다
    원글님도 로렉스 시계하고 샤넬백 맘먹으면 살수는 있는데
    무리해서 안사는거잔아요
    그사람 실체는 원글님보다도 못할수 있어요
    보이는게 다는 아니랍니당 ㅋ

  • 52.
    '14.6.16 10:13 PM (218.55.xxx.25)

    가끔 부러울땐 쪼매 부러워하고
    다시 원위치하자고요
    그리고 다른 님도 말씀하셨지만
    궁금적으로 마음으론 물질으로부터
    해방을 추구하고요
    흔들리더래도 뿌리는론 올곧게!

  • 53. 다이하드1의 맨 마지막장면에서 나오던 로렉스
    '14.6.16 10:47 PM (125.182.xxx.63)

    천박한 돈의망령의 화신 악의 정점 악당이 여주인공의 롤렉스 물고늘어지자 부인이 상으로 받은걸 풀어버리지요..롤렉스를 꽉 움켜쥔 악당은 떨어져 죽고요.

    롤렉스는 없어졌지만, 자신과 자신의 남편의 목숨을 살려낸것에대한 고마움으로 홀가분하게 영화는 끝나고요.

    물질에 사로잡히지 마삼...

    오로지 가족건강, 화목. 이 가장 커다란 자산임....가족중에 하나 아파보셈. 자신이 커다란 병에 걸려보셈 . 그깟 금은 보화가 다 무슨 소용 입니까.

    저는 건강과 화목이야말로 가장 값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도 가장 싸구려 로렉스 있어요. 젊을적에 뱅기를 고속버스타듯다니면서 미국집과 한국집을 왔다갔다 했어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학문도 들어가서 공부했구요.
    재벌딸들 누리는거 다 해본듯 합니다. 물론 남편은 내가 가졌던 것 중에서 가장 꾸진것..ㅜㅜ...이라서 이게 삑사리 쳤지요.
    , 돈 못버는 남편이라도 내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 주니깐....이것도 내가 가열차게 싸워서 쟁취한 거지만,,,,돈많고 옆구리에 애인두는 남자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ㅜㅜ

  • 54. 살자
    '14.6.16 11:01 PM (122.128.xxx.9)

    전문직에 백화점에서 청소기 살 수 있는 원글님을 주눅 들게 한 이유는 모태부자로 추정되는 그 애기엄마를 만났기 때문인가요?
    어떤 마음일지 알거 같아요. 저도 가끔 유모차에 명품백 몇개씩 걸고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애 엄마를 보며 느끼는 기분...
    샤넬 롤렉스는 한 예이고...
    나는 고민해서 사거나 살 생각도 못하는 물건을 누군가는 고민없이 척척 사는 것을 볼 때...

    하지만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누구나 환경과 삶이 다른걸요.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나와 가족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맘으로 살아보세요.
    더 힘이 날 거예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해야 복도 오는 것 같습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최저가에 득템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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