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들 21개월 아기 발달 좀 봐주세요.

여전히초보엄마 조회수 : 4,791
작성일 : 2014-06-15 20:35:25

20개월 하고 2주된 남자 아기에요.

아기가 발달이 빠른 거 같은데,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특별히 해주는 것 없이 어린이집과 시터아주머니께 맡기고 있거든요.. 

 

14개월 때부터 알파벳 대문자는 다 읽었고, 그 후에 숫자에 매진하더니...

지금은 천자리 숫자까지 읽어요.

하나 1, 둘 2,... 이렇게 숫자와 셈을 대입해서 중얼거리며 말하고 다니구요..

지나가는 버스 번호 말하고,

 

한글은 자음 몇번 보더니 다 읽고, 모음하고 대입하더니.. 받침 없는 한글을 모두 읽어요..

아기들은 통째로 외운다고 하던데..

아들을 보면, 자음하고 모음을 따로 얘기하고..

얘를 들어.. '개' 라는 문자가 있으면, 'ㄱ',과 '애'를 따로 읽고 한꺼번에 '개'로 읽는 식이요..

아빠의 아, 엄마의 엄, 뭐 이렇게 얘기도 하고..

 

숫자와 한글 조합인 자동차 번호 지나갈 때마다 읽고...

시계 읽는 것도 3 세시, 7일곱시 잃게 읽고..

 

색깔은.. 레드 빨강, 옐로우 노랑, 이런식으로 한글과 영어로된 색깔을 두개씩 얘기하고,, 지나가다가 컬러가 눈에 띄면 꼭 얘길해요...

거리를 지나가다 나무를 보면, "나무!" "그린!" "초록!" 이렇게 씩씩하게 얘기하구요..

 

도형도 좋아하는데.. 세모, 네모, 오각형, 육각형, 팔각형, 동그라미 구분하고.. 길다. 짧다. 크다. 작다. 삐뚤삐뚤 이런식으로 수식을 해서 긴네모, 삐뚤삐뚤 네모,  도형 표현하고, 크기나 높이 비교하구요..

 

저랑 막 놀다가도, 혼자가서 책을 보고 그래요.

아기 때도 혼자 잘 놀더니.. 책을 보면서 뭐라 중얼거리고 ㅋ, 책에 나오는 포즈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너무 귀여워요..^^

 

제가 직장맘이라 특별히 해주는 건 없고, 저녁에 퇴근하면 기분좋게 스킨쉽하면서 놀다가 잠들 때는 꼭 엄마 아빠랑 기분 좋게 잠들게 하고, 아기가 워낙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함께 기분좋게 깨어 뒹글뒹글 거리게 하며 따뜻하게 애정표현하고, 마음껏 스킨십 하는거 전부거든요.

 

이 정도면 아기가 많이 빠른 편이라 특별히 챙겨야 할 부분이 있을런지요.

14개월 때부터 그냥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아기가 워낙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흡수하는게 빠른 거 같은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인터넷 정보는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신뢰 안 가는 부분도 많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아기 책 영사님들에 의존하게 되고;;;;;

82 선배맘들께 점검 받아야 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

 

 

IP : 119.64.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15 8:38 PM (175.201.xxx.248)

    빠른것 맞아요
    그러나 빠르다고 천재인가 영재인가해서
    그런 교육시키지마시고 그냥 봐주세요
    나중에 다 똑같아집니다

  • 2. ...
    '14.6.15 9:01 PM (182.219.xxx.183)

    빠르네요...

    우리 꼬마도 20개월즈음에 동요 30여개 또박또박 불렀는데요,
    지나고 나니 비스므리 하던데요...ㅎ

  • 3. 와우
    '14.6.15 9:43 PM (118.46.xxx.161)

    정말 빠르네요
    아마 타고난 재능같아요
    6살된 제 아들보다 똑똑한대요^^
    진심 부러워요~~~~
    원글님도 참 긍정적이고 밝은분이신것같아
    아이에게도 좋은 에너지로
    잘 자라길 바랄께요^^

  • 4. ㅇㅇ
    '14.6.15 9:49 PM (110.70.xxx.17)

    알파벳, 숫자, 한글 빨리 읽는 것은 발달 상 그다지 의미 있는 것은 아니에요...(우리 아이가 어릴 때 약간 자폐를 걱정했는데 이런 쪽으로 엄청 빨랐어요).인지적인 것 보다 정서적인 부분에 더 신경 써주세요

  • 5. 신기
    '14.6.15 9:57 PM (14.39.xxx.220)

    미혼이라서 그런가 신기할 정도로 특별한 아이 같은데요...님 밥 안먹어도 배부르실 듯. 님 가정도 매우 화목해 보이고 아이도 행복하게 잘 자라는것 같네요.

  • 6. 루오
    '14.6.15 10:17 PM (1.229.xxx.227)

    우리애도 돌 전부터 숫자에 관심가지고 달력끼고살더니 천자리 돌파,알파벳 ,한글 ,색깔부터 영어로 아는거 ,도형 ,시계 관심 다 비슷하네요. 지금 43개월인데 32개월정도부터 혼자 두세줄 정도 간단한 책은 혼자 읽는 수준이었고 지금은 읽기독립됐죠. 엄마가 특별히 해줄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유치원 정도 보냅니다. 영사들한테 휘둘리는건 정말 돈 아깝다고 생각하구요. 중고나 저렴한 10만원 이하대 전집 두시고 메뉴얼 보면서 레고나 하게 합니다. 전 우리애가 활자적인 것에 호기심있고 기억력이 좋은 애구나 하고 말아요. 한글빨리떼면 보이는 단어마다 뜻을 물으니 어휘력이 좋아지는것 외에는 특별한건 없어요. 지금 뭔가 해줘야 한단 생각 드시겠지만 것보다도 지금은 그냥 기본에 충실하심 될것 같아요.

  • 7. 우와~
    '14.6.16 4:56 AM (72.230.xxx.30)

    아드님이 아주 똑똑한데요? 지금처럼 엄마 아빠 사랑 많이 많이 느낄 수 있게 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배운다죠? 여하간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189 대전 월평동이나 갈마동 10 대전이사 2014/09/02 2,263
413188 요즘 비염 심할땐가요 9 dlfjs 2014/09/02 1,999
413187 임병장 국민참여재판 신청 6 못참은 2014/09/02 1,927
413186 착한여자 컴플렉스 벗어나는 방법 있을까요? 5 36노처녀 2014/09/02 2,870
413185 2014년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9/02 1,072
413184 내셔널가톨릭리포터, 염 추기경 ‘유가족 상처에 소금 문지른 것’.. 6 light7.. 2014/09/02 1,994
413183 홍콩 잘 아시는분 일정 좀 도와주세요. 4 감격시대 2014/09/02 1,351
413182 지금 방에 말벌이 들어왔었어요ㅡㅜ 4 바라바 2014/09/02 2,829
413181 못생긴 유기견 하나 갖다가 키워야겠어요 4 나중에 2014/09/02 2,329
413180 다단계 제품이 좋을수도 있나요? 6 ... 2014/09/02 2,256
413179 소피 마르소 가장 최근 모습 28 미녀 2014/09/02 21,128
413178 속초는 살기 어떤가요? 7 .. 2014/09/02 3,394
413177 임신중인데요 .. 7 행복 2014/09/02 1,514
413176 la 갈비 일산맘 2014/09/02 924
413175 시댁 돈 문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근심 2014/09/02 4,264
413174 하여튼 전라도 깽깽이들이란..... 12 하얀 바다 2014/09/02 3,780
413173 무조건적인 사랑‥받아보셨나요 ?? 21 멘토 2014/09/02 6,004
413172 심장이 두근두근 12 ... 2014/09/02 2,324
413171 7-8세 한복 온라인몰 추천해주세요 4 한복 2014/09/02 620
413170 20년 베프라도 된장녀라면 절교하는 게 맞는지 7 절교 2014/09/02 3,334
413169 영유, 사립, 예고 글케 많이 비싸나요?? 16 궁금 2014/09/02 4,010
413168 꿈해몽좀요 아롱이 2014/09/02 654
413167 혹시 이런 애친구 엄마 있으신가요? 5 놀란 엄마 2014/09/02 2,179
413166 한국 집값이 비싼편인가요? 7 궁금 2014/09/02 2,852
413165 목동 최대 수혜 1 목동 2014/09/02 2,469